![[커피 & 뉴스] 이재용 확신에 李, 호남 반도체 승부수 띄웠다](/upload/articles/7296/title-image-6a41b7decbcf9.png)
이재명 대통령과 삼성전자 회장/자료사진
[정치]
李대통령, 靑서 '메가프로젝트' 보고회…호남 반도체투자 발표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행사의 부제는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호남·충청·영남권을 아우르는 첨단기술 지역 투자로 인공지능발(發) 산업 재편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특히 호남에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투자 규모는 10년간 총 1천조를 상회하는 규모로 전망된다.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토교통부도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이 그간 의문을 제기한 입지 선정 기준과 용수·전력 공급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李, 주말 SNS 7건 올려 “호남 반도체 투자 칭찬받을 일”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과 관련해 “전무후무한 초대규모 지역 투자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기된 ‘호남 투자 강요’ 비판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이 대통령은 주말인 27, 28일 이틀에 걸쳐 X(옛 트위터)에 7건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호남권 투자 강요는 직권남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이런 건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한다”며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광주·전남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 특화단지 육성계획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거론하면서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는 호남 반도체 산업 입지에 대해 이상한 말씀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을 전당대회라는 내부 권력 투쟁 시기에 맞춰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국민에게 마귀라더니 이제는 ‘돼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재용 확신 본 李대통령…호남 반도체 승부수 띄웠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당초 청와대는 호남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주민 반대, AI 열풍 속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로 계획이 바뀌었다. 여기엔 호남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는 점과 광주·전남 통합으로 5년간 20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까지 고려됐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 대통령은 반도체 투자 문제를 임기 내 경제 뿐 아니라 임기 후 자신에 대한 평가까지 결정할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도 28일 페이스북에 “반도체는 더 이상 특정 산업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제와 안보, 교육과 청년, 수도권과 지방, 금융과 부동산까지 모두 연결하는 시대의 핵심 변수”라고 썼다.이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투자의 결단 시기를 판단하는 데는 삼성전자와 SK 측과의 지속적 소통도 크게 작용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이 대통령을 만나 반도체로 지금까지 낸 이익보다 올해 낸 이익이 많을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반도체 공장을 짓는 대로 돈을 버는 시기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일 “앞으로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호남 반도체 투자를 정치적 승부수라는 차원에서 읽는 시각도 있다. 이 대통령이 지지율 ‘데드크로스’를 맞은 상황에서 임기 중반부 안정적인 지지율 관리에도 주효할 것이라는 기대다. 여권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를 가장 강력하게 지지했던 호남에서 지지율이 빠지면 타격이 크다”며 “반도체 투자로 호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로 다른 지역 첨단산업 투자도 발표하면 지지율 관리 측면에서 괜찮은 그림”이라고 말했다.
“李, 증축하랬더니 黨 재건축” 친청 비판에 연일 ‘亂’ 거론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사실상 내분으로 격화하고 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으로 확산되자 친명(친이지명)계에선 ‘난(亂)’을 언급하며 전면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 이 대통령의 ‘포용·개방 여당론’에 이날 정청래 전 대표는 ‘범진보 진영 통합’을 내걸며 이견을 드러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강조하며 대치했다. 송영길 의원은 “민주당 사(私)당화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정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하는 등 민주당 내 감정의 골은 깊어지는 형국이다.김 총리는 27일 경기 양평에서 열린 민주당 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식의 과잉한 자신감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경우 태도나 마음이 적절하게 절제될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과했을 때는 난(亂) 같은 걸로 될 때도 있다”고 했다. 앞서 26일 김대중 정치학교 워크숍 특강에 이어 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당내 일각의 움직임을 사실상 ‘반란’에 빗대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이에 앞서 유시민 작가는 26일 친청(친정청래) 성향인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와 이 대통령의 ‘포용·개방 여당론’에 대해 “이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정 전 대표는 28일 민주당 지방선거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통합과 연대를 고민하고 논의할 때”라며 범민주진보 진영 통합론을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바통을 이어받아서 이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이 대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안의 통합부터 먼저 해야 될 때”라며 “그리고 밖으로는 통합과 연대를 해야 된다”고 했다. 민주당 적통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이 강조한 ‘포용·개방 여당론’에 앞서 친문 성향 조국혁신당 등과의 통합을 강조한 것.반면 친명계 당권 주자인 송 의원은 ‘전북 민주당 평당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민주당이 사당화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정 전 대표 측근 아니면 당무에서 거의 배제되고 최고위원도 자기들끼리만 한다”고 정 전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또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려면 할 일이 많은데 우리 민주당은 운동장을 너무 좁게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힘 정점식 “여당에 구걸할 마음 없다…원구성 마음대로 해보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대해 “상임위원장직 몇 개를 더 받아내겠다고 여당을 상대로 구걸하거나 간청할 마음이 없다. 어디 한 번 마음대로 해보라”고 날을 세웠다.정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지금까지 협상이 아닌 협박으로 일관했다. 원 구성에 대한 제안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상임위원 명단 제출 압박으로 일관했다”며 “이제 더 이상 만남을 위한 만남, 협상을 위한 협상은 없다. 원 구성에 관한 민주당의 새로운 제안이 없다면 굳이 여당 원내지도부와 따로 만날 생각이 없다”고 썼다.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26일 두 차례 시한을 두고 국민의힘에 원구성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답하지 않자 임의로 구성한 상임위 위원 명단을 국민의힘에 통보한 바 있다. 조 의장은 이견이 있으면 29일 정오까지 원구성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정 원내대표는 “2020년,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 권력을 독점했던 문재인 정부 말기의 오만과 독주가 그토록 그리웠나”며 “단, 이제 더 이상 야당의 협조는 기대하지 말라. 민생과 나라를 위해 야당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싶었지만 이토록 야당에 대한 존중이 완전히 무너진 일당독재 국회에선 어떤 협조도 기대하지 말 것을 정부여당에 통보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징계정치’ 재개 예고에, 오늘 의총서 퇴진론 쏟아질듯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퇴론을 ‘징계 정치’로 돌파할 뜻을 밝히면서 내전 2라운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와 개혁그룹을 겨냥한 중앙윤리위원회 재가동을 예고한 가운데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사당(私黨)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당 중진들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장 대표에 대한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선거 전의 ‘입틀막 징계’는 사법부 판결로 효력을 잃었고, 장 대표의 강경 노선은 선거를 통해 국민께 심판받았다”면서 “더는 국민의힘을 장 대표 개인의 사당(私黨)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용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미 지난 의총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며 “정기국회 시작 전 당 통합 비대위로 전환하고 이후 총선 승리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장 대표는 자신에 대한 사퇴론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김용태 김재섭 우재준 등 일부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선 상태다.
상승세 꺾인 지지율... 반성보단 싸움 택한 국힘, 지난 대선 되풀이하나
6·3 지방선거 전후로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풀 꺾였다. 지선 성적에 대한 반성이나 내부 쇄신에 나서기보다 당내 주도권 싸움이 반복되면서 선거에 앞서 결집한 보수 지지층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갤럽이 23∼25일(6월 4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6월 2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18, 19일(6월 3주)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국민의힘은 42.3%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 대비 2.0%p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정당 지지율이 언제든 등락할 수 있지만, 이번 지지율 하락을 두고선 지난해 대선 이후 상황과 유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내리막을 걸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6월 대선을 전후로 30%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격렬해지면서 16%까지 주저앉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전국지표조사(NBS)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대선 직전인 5월 4주 31%까지 상승한 이후 점점 하향 곡선을 그리다 7월 2주 19%를 기록하며 10%대로 다시 떨어졌다. 이후 8·22 전당대회를 앞둔 8월 1주 당명 개정(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16%를 찍었다. 당시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국민적 판단이 끝났음에도 당권 주자들이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철 지난 찬반 공방을 벌인 탓에 대선 당시 결집된 지지율을 모두 까먹었다.당내에서는 이 같은 기시감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6·3 당선자 워크숍에선 '서울시장 수성'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 안주해 변화하지 않는다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작권 환수 땐 주한미군 철수?…“나가라 해도 안 나가, 중국 견제에 중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8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외국 군대라고 부르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도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주한미군 철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작권 전환은 전작권 환수 이후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를 대체할 미래연합군사령부 사령관을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맡는 등 ‘지휘 주도권’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주한미군의 지위나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효력 상실을 의미하지 않는다.전작권이 환수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할 것이란 논리가 성립된다면 주일미군은 진작에 철수해야 했다.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각자 독립적인 지휘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일미군이 일본 자위대를 작전통제하지 못해서 철수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현실적으로 주한미군은 한국만을 방어하기 위한 군대가 아니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행하는 핵심적인 전방 배치 전력이다. 따라서 전작권 환수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의 국익에 따라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은 유지된다는 게 합리적 판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국방전략(NDS)에서 중국의 부상과 군사력 확장에 대한 대응을 전략상 가장 우선순위에 뒀다.주일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는 중국의 허리를 찌른 지역이고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은 중국의 목을 찌르는 지역이라고 불린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난달 22일 한국을 “중국을 겨눈 단검”이라고 표현했는데, 구체적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가 단검 구실을 한다.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 해외 미군기지다. 캠프 험프리스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미군기지로 평택항,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와 함께 중국을 견제하는 미군의 동북아 군사허브 구실을 하고 있다. 이 기지는 서울 여의도의 5배, 경기도 판교새도시의 1.6배 면적인 14.67㎢이며 미군, 군무원 등과 그 가족을 4만3천명까지 수용하고 있다.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가 중국을 견제하는 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과하게 표현하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험프리스가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고 러시아를 견제하며 인도·태평양 전력을 운용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동북아 전략적 거점이란 설명이다.
[사회]
빈병·깡통 팔아 모은 2억,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기부
울산 중구 학성동의 한 주택 단칸방에서 혼자 사는 박순덕(90) 할머니는 매일 아침 보행기에 의지해 집을 나선다. 동네를 한 바퀴 돌며 버려진 옷과 빈병, 깡통들을 주워 담기 위해서다. 박 할머니는 보행기 없이는 서 있지도 못하고, 허리를 제대로 펴 본 지도 오래됐다. 하지만 매일같이 모은 것들을 고물상에 넘겨 돈을 모으고 있다.박 할머니는 이렇게 모은 돈을 전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4평 남짓 되는 2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기초생활수급비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아껴 장학금에 보태고 있다.박 할머니는 경찰청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0회 청룡봉사상’ 인상(仁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할머니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고향인 전북 정읍에 장학금 2억4350만원을 기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초·중·고교생 283명이 박 할머니가 기부한 장학금을 받았다.박 할머니는 “어릴 적 학교에 가지 못해 문에 발랐다가 뜯어낸 종이를 숨겨뒀다가, 동네 어른들께 ‘나 글 좀 가르쳐 주세요’ 하며 들이밀었다”며 “저처럼 공부가 하고 싶어도 형편 때문에 할 수 없는 아이들을 돕고 싶었다”고 했다.박 할머니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물을 모아 하루에 5만원씩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일주일 내내 모아도 2만원을 벌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중대재해법에 자격증 뜬다…산업안전기사 시험접수 20만 돌파
국가기술자격 시험인 산업안전기사 시험 접수 인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규모를 가릴 것 없이 제조, 건설 등 산업현장 전반에서 사업주의 안전·보건확보 의무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현장에서 이를 직접 챙길 수 있는 자격인력의 수요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26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시험 접수 인원은 20만2천799명으로 집계됐다.산업안전기사 시험에 대한 관심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을 기점으로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산업안전기사 접수 인원은 2021년 9만3천439명에서 2022년 12만1천714명으로 30.3% 증가한 데 이어 2023년에는 18만4천760명으로 51.8% 급증했다.2021년에는 정보처리기사 시험 접수자가 14만1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기사(12만2천723명)에 이어 산업안전기사는 3위였다.그러나 2022년 산업안전기사는 2위에 올랐고, 2023년에는 정보처리기사 접수 인원을 약 2만명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만희 신천지총회장 "풀어달라" 구속적부심사 청구했으나 기각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95) 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석방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박찬범 영장 당직판사는 28일 이 총회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연 후 "청구 이유가 없다"라며 기각했다.이 총회장은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서울구치소, 김세의 독방 배정…은현장은 “교도소서 편하게 있을 생각 마라” 사적 제재 예고
배우 김수현씨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씨가 독거실(독방)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다른 명예훼손 피해자들로부터 ‘사적 보복’을 받을 위협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8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초순부터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당시 구속영장을 신청한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수감된 뒤, 이달 초순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김씨 측은 자신을 고소·고발한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가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유튜버 은현장씨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세의야, 너 교도소 들어가서 편하게 있을 생각 하지 마라”고 엄포를 놨다. 은씨는 “교도소 방장님 제게 편지를 보내달라”며 “(영치금) 200만원씩 넣어드리고, 방장님이 열심히 한다면 매달 1000만원씩 김세의가 탈옥할 때까지 드리겠다”고 사적 보복을 암시했다. 은씨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운영자로, 김씨가 자신에 대한 ‘주가조작설’을 허위로 퍼뜨렸다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구치소는 통상 수용자를 혼거실에 가두지만, 수용자 보호와 교정시설 질서유지 등의 필요성이 있으면 관련 절차를 거쳐 독방을 배정한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치소의 독방 수용 배경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수용자의 요청만으로 독방을 배정할 순 없고, 필요성이 있는지를 자체적으로 따진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 후 첫 원청 상대 파업 임박… 더 세진 ‘하투’ 온다
하청 노조의 ‘진짜 사장’ 범위를 넓힌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원청 기업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노동위원회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잇달아 인정했지만 실제 교섭이 지연되자 하청 노조들이 파업을 앞세워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플랜트·조선·철강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청 노조의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완성차 업계의 ‘N% 성과급’ 갈등까지 겹치면서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원청의 교섭을 요구하며 다음 달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28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 산하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1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원청 교섭 쟁의 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29일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섭에 응하지 않는 원청 기업을 상대로 총파업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이번 투표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절차에서도 조정이 결렬되거나 중지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플랜트건설노조는 포스코·에쓰오일·고려아연·SK에너지 등 발주사 4곳과 SK에코플랜트 등 건설사 10곳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고, 지방노동위와 중앙노동위는 잇달아 이들 기업의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JTBC 개인 채권자들 “노후자금 돌려달라” 청와대앞 집회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으로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해진 개인 채권자들이 ‘기획 부도’를 주장하며 정부의 조사를 촉구했다.JTBC채권피해자연대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중앙그룹 기획 부도 규탄 및 채권자 피해 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약 50명의 개인 채권자는 ‘재벌은 살고 개미는 죽는다’ ‘서민먹튀 부도기획’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중앙그룹 사주 일가는 서민의 결혼자금, 노후자금, 전세자금 즉각 변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들은 “채권 발행 3개월 만에 어떠한 설명이나 예고도 없이 회생 신청과 워크아웃을 통보받았다”며 “개인 채권자를 희생양 삼아 벌인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했다. 회사 내부 사정을 알고도 채권 발행을 강행한 것은 잘못이라는 규탄이다. 이어 “애초에 갚을 생각조차 없었던 악의적인 기획 부도이자 갚을 능력 없이 돈만 당긴 폭탄 돌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사 아빠 겁박” “맘카페 선동”…교사 2000명 절규한 카톡방
지난해 8월 전·현직 교사들 중심으로 ‘전국 교권침해 악성 민원 대책본부’ 카카오톡 채팅방이 개설됐다. 교사들이 교권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채팅방에는 현재 20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채팅방에는 학생·학부모로부터 교권침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호소 글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개설 이후 10개월 동안 교내 자체 해결이 아닌 고소·진정 등 수사·상급기관 조사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50여건에 달한다.교사들 중에서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해 수사기관 등에서 장기간 조사를 받은 경우도 상당했다. 이들은 나중에 무혐의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어도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전국 교권침해 악성 민원 대책본부’ 카카오톡 방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남부권 한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 중 활동을 이행하지 않고 반항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고소당해 1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담임에서 배제됐고, 학교·구청·교육청 등에서 차례로 조사를 받았다. 해당 학부모는 지역 맘 카페에 글을 올려 사회적으로 매장하려고까지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한 마음에 정신의학과 치료도 받았고, ‘정말 사람이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마저 들더라”라고 했다.교권침해를 저지르는 학부모들은 협박도 공유됐다. 수도권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던 교직 인생 전부가 조롱당하고 무시당한 느낌”이라며“온갖 억지와 생떼로도 부족한지, 변호사 남편을 대동하고 학교에 찾아와 ‘선생님의 행동은 아동학대법에 저촉된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지켜보겠다’면서 겁박했다”고 했다.
“韓경찰에 밥 사고싶다” 젠슨 황 딸의 감사 인사
5일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측이 당시 인파 관리를 맡았던 서울 마포경찰서 유종철 치안정보과장(경정)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황 CEO가 한국을 떠난 9일 유 과장에게 e메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 이사는 편지에서 “예상하지 못한 인파에도 경찰관들은 우리를 도와줬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황) CEO는 경찰이 한국 대중을 안전하게 지켜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도 인사했다고 한다.앞서 경찰은 5일 황 CEO가 전세기를 통해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30)를 만난다는 일정을 파악하고 경찰을 투입해 현장 인파를 관리했다. 황 CEO는 정부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청 경호 규칙에 규정된 경호 수준이 없지만 유명인 방문으로 인한 인파 사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였다.
소득-재산 상승에 기초연금 탈락 노인 年 8만명
기초연금을 받다가 소득이나 재산이 늘었다는 이유로 수급 대상에서 탈락한 65세 이상 노인이 최근 5년간 3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득이나 재산이 늘어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은 약 3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3만3000명에서 2024년 8만30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가 지난해 7만8000여 명으로 소폭 줄었다. 올 1∼3월에는 약 7000명이 중도 탈락했다.이들의 탈락 이유가 소득 증가 때문인지, 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부동산 자산이나 금융자산 증가 때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올해 기준 월 34만9700원(1인 가구 기준)을 지급하고 있다.
노인회장도 "75세로 올리자"는데… 노인 연령 기준 선뜻 못 고치는 이유는?
서울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높이려는 가운데 "이참에 교통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한 까닭에 60대는 '노인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법정 기준 연령을 높이려면 정년 연장 등 다른 난제를 함께 풀어야 해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경로우대 나이는 노인복지법이 만들어진 1981년부터 45년째 바뀌지 않고 있다. 이 조항에 따라 65세 이상은 전국 지하철, 고궁, 능원, 국공립 박물관·공원·미술관은 무료, KTX·새마을호·무궁화호는 30% 할인된 가격(주말·공휴일 제외)에 이용한다.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 등 뒤이어 생긴 다양한 노인 대상 사회복지제도도 65세 이상에게 적용된다.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높일 방침이다. 복지부 역시 노인복지법을 고치지 않고 지자체 판단으로 무임승차 연령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대구시도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2024년부터 5년에 걸쳐 매년 1세씩 올리고 있다.정부 입장에서는 쉽사리 기준 연령 상향을 결정할 수 없다.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만 올린다고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노인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복지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 60세에 정년퇴직해 소득이 사라진 뒤 지하철 무임승차, 철도 할인 등 각종 경로우대 혜택을 보려면 10년이나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당장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과정에서 교통비 부담이 커질 65~69세의 불만을 풀어야 한다. 이에 노인 기준을 올리려면 정년 연장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중근 노인회장 역시 노인 기준을 75세로 높이기 위한 전제 조건을 정년 연장이라고 밝혔다.
日 ‘군수지원협정 체결’ 재차 요청… 韓 “검토 안해” 선그어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일본 측이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의 체결 문제를 거듭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말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한국과 ACSA 체결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ACSA 체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에서 ACSA는 공식 의제가 아니었지만 일본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 차원에서 ACSA의 체결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국 측은 양국 간 역사·정치문화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우리 국민 정서상 논의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정부는 현재 ACSA 체결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ACSA는 한반도 전쟁 발발 등 유사시 탄약과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이다.
[경제]
신규 박사 3명 중 1명 백수, 역대 최대…'구직 중단' 배 늘어
어렵게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직업을 못 구한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특히 청년 신규 박사 중 무직자 비율은 역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백수 박사'의 비중이 늘어났다.백수 박사 증가는 구직 활동을 멈추고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박사 학위 취득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지만, 이들을 흡수할 '박사급 양질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이를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 돌보고 살림하는 남성 '전업주부' 27만명…역대 최다
미취학 자녀·손자를 돌보거나 살림하는 '전업주부' 남성이 30만명을 바라보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육아·가사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 인구는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29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육아·가사를 이유로 비경제활동인구로 집계된 남성은 1년 전보다 16.6% 급증한 27만4천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비경제활동인구 분류가 현재와 같이 정립된 2004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많다.증가율은 2021년(28.3%) 이후 가장 컸다.데이터처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를 '육아'로 구분한다. 육아 대상에는 자녀뿐 아니라 손자녀도 포함한다.
‘성과급 합의 불발’ 카카오 노조, 오늘 ‘업무 로그아웃’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을 둘러싼 사 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당초 예고했던 대로 29일 하루 ‘로그아웃(log out) 데이’를 진행한다. 10일 반일(半日)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집단 행동이다.28일 카카오 노동조합에 따르면 29일 로그아웃 데이에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조합원들은 이날 하루 종일 연차 등을 활용해 업무를 중단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전원 로그아웃할 예정이다. 파업 참여 대상은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최대 3000명 규모다. 카카오 노조는 당일 별도 집회나 오프라인 행동 없이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하고, 별도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 노조, 삼성 초기업노조 탈퇴…독자 노선 간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한다.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초기업 노조 탈퇴를 염두에 두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에 부친 노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조직 형태 변경과 규약 개정 등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조직 형태 변경 안건에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천5명 중 2천479명이 투표했고, 그중 2천392명(96.5%)이 찬성했다.2024년 2월 결성된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외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노조 등이 속해 있다.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7만3천명 정도로 알려졌다.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는 삼성전자 노사 합의 이후 성과급 차등 지급에 대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의 불만으로 이탈자가 속출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까지 탈퇴하면서 조직 운영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이 안건의 가결 조건은 조합원 과반 투표, 투표자 3분의 2 이상 찬성이었다.
[기타]
짬짜미 감독 선임, 예고된 실패… “폐쇄적인 인맥 카르텔 깨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나는 나를 버렸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했다. 이번이 대표팀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도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2년 전의 실패를 반복했다. 대회 개막 1년을 앞두고 ‘구원투수’ 격으로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월드컵과 달리 이번엔 2년여의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뼈아픈 반성을 담은 백서를 발행했다. 협회는 백서에 “변화 없는 전술과 다양한 경기 상황 대응 전략의 부재, 상대 팀 정보 파악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썼다.당시 지적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주장 손흥민(LA FC)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 최강의 선수단을 구성했다.하지만 홍 감독은 이번에도 이해하기 힘든 선수 기용과 전술에 대한 고집으로 한국 축구에 굴욕을 안겼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던 25일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대표적이다. 이 경기에서 홍 감독이 상대 팀에 가장 위협적 공격수인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은 ‘악수 중의 악수’였다. 남아공은 주전 미드필더 2명이 경고 누적 등으로 한국전에 결장해 정상 전력도 아니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시종 끌려다니다가 0-1로 패했고, 결국 32강행에 실패했다.홍 감독은 경기 막판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고집스럽게 수비에 무게중심을 둔 스리백 전술을 고수했다. 홍 감독은 역전승을 거둔 1차전 체코전(2-1 승)과 선전 끝에 아쉽게 패한 2차전 멕시코전(0-1 패)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썼다. 과거 홍 감독과 함께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했던 골키퍼 이범영은 “홍 감독님은 한번 전술적으로 성공하면, 그 전술로 계속 밀어붙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실패다. 체코와 남아공 등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국가들이 한 조에 포함된 최상의 조 편성과 A조 국가 중 가장 짧은 조별리그 이동거리(약 637km), 고지대 적응을 위한 충분한 사전 캠프 기간(약 2주) 등 완벽한 환경에도 홍명보호는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2024년 2월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후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5개월 가까이 대표팀 감독 자리를 비워둔 끝에 프로축구 울산을 이끌던 홍 감독을 선임했다. 202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정몽규 축구협회장 지시를 이유로 불투명하게 면접을 진행한 뒤 홍 감독 내정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는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는 “(전강위 회의 당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볼 만한 외국인 감독의 이름을 이야기하면 누군지 모르는 위원들도 많았다. 임시 감독을 뽑을 땐 (충분한 논의 없이) 다수결로 뽑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美언론 "미국-이란, 공격 중단 및 금주 회담 개최 합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공격 이후 며칠 동안 공습을 주고받은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모든 물리적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 해결을 시도할 계획이다.미국과 이란의 30일 회담은 당초 스위스에서 개최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美·이스라엘 전쟁범죄 반드시 책임 묻겠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자국에 대해 전쟁을 벌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강제 전쟁으로 이란 국민에게 가해진 신체적·정신적 피해, 미나브와 라메르드에서의 아동 살해 및 전쟁 범죄부터 의료 시설 공격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위는 국내외 법원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할 법적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확실한 점은 이런 범죄자들을 반드시 체포해 그들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전쟁 첫날인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자신의 부친인 당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한 일을 거론하며 "무자히드 지도자의 순교 등 모든 사건들은 진지하게 다루져야 할 수천건의 주요 법적 소송 중 하나"라고도 했다.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천430명으로 늘어…실종자도 7만명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흘 만에 1천400명을 넘었다.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4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전날 집계된 수치(920명)에서 하루 새 500명 넘게 급증한 것이다.부상자 수도 3천238명으로 증가했다.이날 오전 기준 가족들이 신고한 실종자 수는 최소 6만8천900명에 이른다.
대선 위해 헌법 개정설까지...미국은 지금 '맘다니 열풍'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자신의 대선 출마를 위해 미국 헌법을 개정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맘다니는 28일 미 ABC와 인터뷰에서 “뉴욕시장 임기가 끝난 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미국 헌법을 개정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나는 지금 그대로의 헌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34세 맘다니는 우간다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인도계 부모를 따라 미국에 정착했다. 미국인으로 귀화한 것은 2018년으로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미 헌법에 따르면, 선천적 시민권자(natural born citizen)로서 35세 이상이어야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맘다니는 내년에 나이 조건은 충족하지만, 귀화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일부 맘다니 지지자들은 그의 대선 출마를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현실성이 떨어지는 작업이지만 미 공중파 방송에서 이 같은 질문까지 받는 이유는 맘다니가 그만큼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있었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 경선에서 맘다니가 지원한 3명이 당 주류 세력을 꺾고 후보 자리를 꿰차면서 기세가 올랐다. 특히 그가 주도하는 극좌 성향인 민주사회주의세력이 민주당을 장악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당 안팎에서 나오기도 한다.미 정계에서는 맘다니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법인세 증세, 공영 버스 무료화 등 시의 재정을 갉아먹거나 기업을 등지게 하는 정책이 현실화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나며 인기 영합적인 정책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맘다니는 “사회주의자가 승리하면 삶이 어떤 모습일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취임한 뒤) 6개월 동안 우리는 실적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필리핀→베네수엘라→日→아프간… 지구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 필리핀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61명의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25일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최소 수천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대지진 발생이 잦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실제 이달만 해도 필리핀·베네수엘라뿐 아니라 16일 하루에 인도네시아 중부와 중국 칭하이성에서 각각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16일 이후 수도권에서만 3차례, 동북 지방 산리쿠 해역에서 2차례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달에만 다섯 차례 강진이 이어지자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까지 확산되고 있다. 2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규모 5.6, 27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실제 지진이 늘고 있는 것일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강진이 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달 들어 대규모 지진이 평균보다 많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900년부터 집계해 온 기록에 따르면, 규모 6.0~6.9 지진의 연평균 발생 횟수는 약 130~140회에 달한다. 즉 한 달 평균 10.8~11.7회 발생하는데, 이달 규모 6.0~6.9 지진은 총 14회 발생해 평균을 웃돌았다. USGS는 또 7.0 이상 지진은 매년 16건 정도(월 1.3회)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달엔 필리핀과 베네수엘라에서 총 2회 발생했다. 이달에 강진이 잦은 것은 사실인 셈이다.
바이든 “트럼프, 한심한 놈…뻔뻔하고 노골적인 부패” 맹비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한심한 놈”(What a loser)이라고 비난했다.2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전날(27일) 메릴랜드주의 한 카지노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벌여온 각종 사업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는 단지 그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백악관 동관을 허물어 자신의 무도회장을 만들고, 케네디 센터에 자기 이름을 집어넣고, 심지어 리플렉팅 풀을 수리하려 자신의 수영장 관리인을 고용했다”며 “참 한심한 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플렉팅 풀은 이 행정부의 핵심에 있는 자기애와 무능함보다 훨씬 더 나쁜 것을 비추고 있다”며 “그건 부패다. 뻔뻔하고 노골적인 부패다. 미국 역사에서 어느 행정부에서도 본 적이 없는 규모의 부패”라고 말했다. CNN은 “바이든의 10분짜리 연설은 퇴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비판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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