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확률 95%→36% 추락...남은 경기서 2개 조건은 적중해야

한국 32강 확률 95%→36% 추락...남은 경기서 2개 조건은 적중해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2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1대0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이 95%에서 36%~40% 수준으로 추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예선 3차전 패전으로 32강 진출을 위해 한국은 3위팀 간의 순위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후 진행된 다른 조들의 경기 결과들이 잇따라 한국에 불리한 방향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한국시각) 새벽에 열린 G조 경기에서 세네갈이 이란을 5대0으로 완파하면서 한국은 각조 3위 국가들 간 순위에서 7위까지 추락하며 벼랑에 몰렸다. 앞서 유럽 기반의 글로벌 축구 데이터 플랫폼인 '풋볼 미츠 데이터'는 한국이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패전에도 불구하고 36강에 진출할 확률이 95%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3위 팀 중 8개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예선 결과는 1승2패로 승점3점, 골득실 -1,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예선 경기를 마친 조의 3위팀인 보스니아, 스웨덴, 에콰도르, 파라과이, 세네갈이 승점 4점 이상을 확보해 한국을 앞서 있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려면 남은 5개조(G,H,J,K,L,)의 최종전 결과 중 최소 2개조 이상의 3위팀 성적이 한국보다 나빠야 한다. 이 관문을 통과하려면 이들 5개조의 최종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중 최소 2개 이상이 적중해야 한다.


남은 5개조 최종전에서 최소 2개 이상 경우의수 적중해야


먼저, G조의 이집트가 이란에 이기고, 벨기에와 뉴질랜드 전에서 승부가 갈려야 한다. 이 경우 이란은 승점 2점으로 한국보다 순위가 밀린다. 


H조 경기에서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꺾고, 카보베르데와 사우디 전에서 승부가 갈려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우루과이는 승점 2점을 기록하게 돼 한국보다 순위에서 처지게 된다.


J조에서 오스트리아나 알제리가 2점차 이상 승리하는 경우다. 조 3위 알제리가 승점을 쌓지 못하거나, 큰 점수차로 승리해 오스트리아를 골 득실에서 앞서는 경우다. 알제리가 승점을 쌓지 못하면 승점 2점에 머물러 탈락하고, 오스트리아가 2점차 이상 패하게 되면 승점은 한국과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난다.


K조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무승부나 패하는 경우다. 현재 1무1패 승점 1점으로 3위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점 2점, 패하면 승점 1점으로 한국보다 승점이 낮아진다.


L조에서 크로아티아가 가나에 패하는 경우다. 크로아티아는 승점 3, 골득실 -1로 한국과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가나에 지면 골 득실에서 무조건 -2 이하로 떨어지게 돼 한국보다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이날 오전 기준 각조 3위팀의 와일드카드 순위는 스웨덴, 에콰도르, 보스니아, 파라과이, 세네갈이 승점 4점 이상으로 32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어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승점과 골 득실까지 동일한 상태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 아래에 승점은 3점이지만 골득실에서 -3을 기록한 스코틀랜드가 있다. 스코틀랜드는 예선 3경기를 마친 상태여서 한국보다 순위에서 밀려났다. 


자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한국은 27일과 28일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행운을 바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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