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잠실 개표소에서 봉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가 16일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이 집회를 지켜보고 있다.
투표지 부족사태에 항의해 서울 송파구 개표소에서 시위를 벌이며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막은 시위자들에 대해 경찰이 16일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건물에 사무실을 둔 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위대에 막혀 무산됐다.
이들은 국제대회 준비 등 최소한의 업무를 위해 출근을 시도했고, 경찰도 1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직원들의 진입을 지원했지만 봉쇄를 뚫진 못했다.
경찰은 직원들의 건물 진입을 막는 것은 업무방해 행위로 사법 처리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와 설득을 반복했지만 시위대는 몸으로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이날 "채증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그동안 시위 현장에서 일어난 15건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유소년 핸드볼 선수들의 소지품을 수색한 행위에 대해선 특수강요죄, 취재진을 폭행한 사건은 체포감금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핸드볼경기장에는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세팍타크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우슈, 펜싱, 핸드볼 등 9개 단체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으며 상주직원은 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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