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보물급 '금강산 초본' 그림 10점 발견

김홍도의 보물급 '금강산 초본' 그림 10점 발견

단원 김홍도(1745~1806?)가 금강산과 관동팔경 일대를 유람하고 그린 초본화첩 중 이번에 발견된 명경대(明鏡臺)/중앙일보 캡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의 국보급 그림 10점이 발견됐다.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들 그림은 김홍도가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을 유람한 뒤 그린 것으로, 임금의 초상화를 그리는 조선시대 마지막 어진 화가의 이당 김은호(1892~1979)의 유품창고에서 발견됐다.  


김홍도는 1788년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과 관동팔경 일대를 유람한 뒤 산수화 초본화첩을 그렸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동명산도첩’(총 32점)에서 빠져 있던 10점이 이번에 발견된 것이다. 


보물급인 이 그림들은 김홍도의 전성기 구도와 작법을 엿볼 수 있다.


그림이 발견된 곳은 조선 마지막 어진화가였던 이당 김은호의 유품 창고에서 지난 3월 아들 김성원(81)씨에 의해 발견됐다. 먼지가 쌓인 반닫이 안에 화선지로 쌓인 채 말아둔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


산수화 10점은 한장씩 뒷면에 종이나 헝겊이 덧붙여진 배접상태로 분리돼 있었다.


각 그림의 왼쪽 하단에는 김홍도의 최고 걸작 이란 의미의 ‘단원선생득의작(檀園先生得意作)이라 적혀 있었다. 이 글은 김은호가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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