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내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금통위는 28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로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 명시했다.
또한 금통위원들은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두 차례 인상에 힘을 실었다. 금리를 두 번 인상할 경우 현행 2.5%인 기준금리는 3%로 높아진다.
이란전쟁으로 여전히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도 1500원대를 유지하며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리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유가 인상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고, 부동산시장 불안도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하면서 지난해 5월 2.50%로 마지막 인하한 이후 8차례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반면 성장세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 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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