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AI전환, 어떻게 시작할까?

아직도 야근을 한다고?...우리 회사는 AI가 하는데
우리 회사 AI전환, 어떻게 시작할까?

도서출판 지식공감이 최근 펴낸 '우리 회사 AI 전환, 어떻게 시작할까?'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지?" 글을 써본 사람이면 텅 빈 화면에 깜빡이는 커서를 보면서 두려움을 느껴봤을 것이다. 이럴 때 노션(Notion)AI에게 "신입사원 온보딩 가이드 써줘"라고 입력하면 순식간에 목차와 주요 내용을 담은 초안을 만들어준다. 사용자는 여기에 살을 붙이고 자신의 의도에 맞게 수정만 가하면 된다.


엑셀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복잡한 함수를 외우거나 피벗 테이블을 이리저리 돌려봐야 한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채팅하듯 '지역별 매출을 그래프로 그려줘' '지난달보다 매출이 급락한 원인이 뭐야?'라고 묻기만 하면 그래프를 그리고 원인이 될 만한 패턴을 찾아준다. 데이터 분석가가 굳이 필요없다.


세일즈포스가 개발한 기업형 인공지능 플랫폼 '아인슈타인'은 고객들의 거래 데이터, 이메일 응답 속도, 최근의 웹사이트 방문 기록 등을 분석해 영업을 시도할 경우 성공 확률이 높은 고객을 점수로 매겨준다. 영업 담당자가 고객 명단을 엑셀로 관리하며 일일이 분석하는 수고가 불필요해진 것이다. 

 

기업의 살림을 책임지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에서 AI는 든든한 '재무 참모'가 된다. 기존엔 재무팀이 월말마다 전표를 일일이 뒤지며 결산하고 며칠 밤을 새워서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 경영상 돌발 변수가 생겨도 보고서에는 상황이 끝난 뒤 뒤늦게 반영된다. 하지만 AI가 내장된 ERP를 사용하면 "특정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다음 달 생산 비용이 당초 예산보다 15%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와 같이 미리 경고를 보낸다.


건설회사는 공사가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주기적으로 건축주와 감리회사,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각자 요구하는 형식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번거롭고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하지만 AI를 도입하면 미리 입력한 코딩에 따라 AI가 알아서 보고서를 작성해 준다. 사람이 일일이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건설현장에서는 CCTV와 AI를 결합해 작업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 추락 위험지역 접근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을 사전에 경고한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흉부 엑스레이 분석 AI는 주요 폐질환을 97% 이상 정확도로 검출한다. 이 시스템은 시간이 생명인 응급 상황에서 치료를 위한 환자 분류 시간을 약 77%까지 단축시켜 준다.

 

이처럼 AI는 어느새 각종 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인터넷 발명에 비견될 정도로 산업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AI를 모르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하지만 AI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데 반해 업무 현장에선 이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당장 AI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고, 우리 회사가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도서출판 지식공감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 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최근 출간했다. 이근형 저 '우리 회사 AI 전환, 어떻게 시작할까?'이다.


도서출판 지식공감이 최근 펴낸 '우리 회사 AI 전환, 어떻게 시작할까?'


책에서는 자신이 속한 회사가 'AI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어떤 AI가 필요한지'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해 각 기업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형태를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이어 회사의 AI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AI에 걸맞는 조직 재편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기업이 각자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크게 생성형 AI, 맞춤형 AI, 솔루션 내장형 AI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설명한다. 생성형 AI는 문서 작성과 아이디어 발굴 등 지식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맞춤형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결합해 특정 업무에 특화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인 이근형 포스코이앤씨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LG CNS 출신이다. 이 회사 사내 컨설팅 조직인 ‘엔트루(Entrue) 컨설팅’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제조·건설·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한 베테랑 ‘디지털 전략가’이다. 현재는 포스코이앤씨에서 CIO(최고정보책임자)와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를 거쳐 CISO로 재직 중이며 IT, 데이터, AI, 보안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현장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기업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AI활용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코드를 직접 다루는 개발자를 위한 책도, 최신 논문이나 모델 구조를 깊이 파고드는 학술서도 아니다."며 "AI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도입 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하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기업 혁신을 고민하는 임원과 관리자, AI-데이터-디지털 분야 실무 책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이근형 CISO는 “급변하는 AI기술에 우리 회사가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알아야 면장(面牆)’을 한다는 말처럼 눈앞을 가로막고 있던 담장을 치우듯 '시원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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