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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증가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선별 개방체체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각) 이란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사전에 이란의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블룸버그통신도 6일 선박 추적 데이트를 분석한 결과 4일 이후 16척의 상선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불룸버그의 분석에 의하면 11척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갔고, 5척은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
구체적으로는 4일 이란 항구에서 벌크선 4척, 사우디에서 제품 운반선 1척이 출항해 호르무즈를 통과했다. 5일에는 이라크산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오션 썬더’가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등 유조선 2척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이 인도를 향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갔다. 오션 썬더는 이란으로부터 해협 통과를 허가 받은 말레이시아 선박 7척 중 1척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이란군은 4일 이라크를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이라크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를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한 선박은 4일 화학제품 운반선 1척, LPG 운반선 1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5척이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이란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의 좁은 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란이 선별 통행 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이들 선박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란과 중국·러시아·인도 등 이란에 우호적이거나 비적대적 국가들의 선박들로 추정된다. 앞서 일본 선박도 이란과의 합의 하에 해협을 통과했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항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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