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의대 증원에 깊은 유감..."교육 감당 불가”

의협회장, 의대 증원에 깊은 유감..."교육 감당 불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자료사진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해 "합리적 이성이 결여된 채 숫자에만 매몰됐다"며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실을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년간 의협은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대화에 임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7학년도 490명 늘리는 것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연평균 668명씩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2031학년도에는 기존 의대 증원분 613명에 공공의대 및 지역의대 증원분 200명이 더해져 매년 813명씩 늘어나게 된다. 2031학년도까지 연 평균 668명이 증가하도록 단계적으로 입학 정원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은 교육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증원 방안에 대해 현재도 의대의 교육환경이 붕괴 직전이라며 "정부의 강행 처리는 교육 부실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했다.


 회장은 “2027학년도 정원에 2025학년도 휴학생과 군 복귀생이 돌아오면 엄청난 수의 인원이 폭증하게 된다”며 “2025학년도 대규모 증원때와 맞먹는 충격이며 현장 교육 인프라는 감당 못하는 교육 불가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학교육평가원에서 교육 가능한 상한선이 10%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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