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안세영, 28년만에 金 도전...결승 상대는 '허빙자오'

[올림픽] 배드민턴 안세영, 28년만에 金 도전...결승 상대는 '허빙자오'

안세영이 4일 열린 2024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에프엠뉴스

배드민턴 안세영(22)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2-1(11-21 21-13 21-16)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이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것은 28년만이다.

안세영 파리올림픽 준결승/에프엠뉴스


5일 오후(한국시각) 열리는 결승 상대는 세계 9위 중국의 허빙자오다.

 

허빙자오는 안세영의 결승 상대로 예상됐던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2위)를 8강전에서 꺾은 데 이어 이날 준결승에서도 세계 4위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도 물리쳤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의 대결에서 역대 8승 5패로 앞서지만 최근 허빙자오의 흐름이 좋아 경계 대상이다.

 

이날 안세영은 툰중과의 역대 전적에서 7전7승으로 패배가 없었던 만큼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세트 툰중의 강한 공격력이 먹혀들면서 안세영 1세트를 내줬다.


이번 대회 내내 그랬듯 이날도 안세영은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2세트에 접어들자 세계랭킹 1위 다운 경기력을 발휘한 안세영은 체력 저하가 느껴지는 툰중을 상대로 초반부터 우위를 유지하며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했다.

안세영이 4일 열린 2024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에프엠뉴스


3세트에서도 안세영은 경기 중반까지 압도적 우세를 보이다, 갑자기 경기력이 살아난 툰중의 반격에 한때 3점 차까지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다시 집중력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세트를 승리로 이끌며 세트 스코어 2대1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우리나라는 여자 배드민턴 단식은 올림픽에서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때 방수현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5일 오후 4시 45분 금메달을 놓고 최종 결전을 벌이는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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