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 가자 1단계 휴전합의 승인…"모든 인질 석방" 김아람 기자

이스라엘 내각, 가자 1단계 휴전합의 승인…"모든 인질 석방" 김아람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6월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을 공격 중인 이스라엘 군을 방문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각이 1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엑스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내각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인질 석방만 언급했을 뿐 이스라엘 철군 등 다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내각 승인 후 24시간 안에 휴전이 발효될 것이며,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72시간 안에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 했다고 보도했다.


즉, 이스라엘군은 24시간 안에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게 되고, 대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 이후 72시간 동안 생존 인질을 우선 석방하게 된다. 이후 하마스는 사망 인질의 시신도 단계적으로 인도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생존 이스라엘 인질 20명 모두 오는 13일이나 14일 석방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251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이중 47명이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 있으며 이중 20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10월 7일 이후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 1천700명을 풀어준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해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해제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구금자 석방과 단계적 철군하는 상호조치와 전후 가자지구 통치체제 등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주변국의 중재로 협상을 벌여 지난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전격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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