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민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8일째, 강릉시가 6일 오전 6시부터 대형 아파트와 숙박시설을 상대로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8%로 전날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추세면 다음 주까지 가뭄이 해갈되지 않으면 격일제 제한 급수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홍제 정수장 급수구역 내 대형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에 대해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제한급수 대상은 저수조 100톤 이상을 갖춘 아파트 113곳과 대형숙박시설 10곳 등 모두 123곳이다. 모두 4만 5천여 세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가구가 사용하는 하루 평균 물의 양은 2만4천여 톤이다.
수돗물을 많이 쓰는 곳부터 막아 도시 전체가 완전 단수 사태에 직면하는 사태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저수조에는 2~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물이 차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8%다. 전날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농업용수를 전면 차단했지만 낮아지는 저수율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민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한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심야 시간 단수와 격일제 급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급수차 수백대와 산림청-군부대의 헬기 투입에 이어 이날부터 해군 함정까지 급수 지원에 동원됐다.
섰는데요. 해군의 대청함이 소방차 70여대 분인 45만 리터의 생활용수를 싣고 이날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 부두에 입항했다. 소방차와 급수차가 이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강릉시는 오봉조서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내려가면 1단계로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단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저수율이 떨어지면 2단계로 격일 급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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