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담을 위해 15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일(현지 시각)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푸틴과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곧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훌륭한 직접 대화 채널을 구축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휴전과 관련해 푸틴과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주요 쟁점을 전부 해결하지는 못했다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합의한 것이 아니다."고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해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에 전화할 것이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가장 먼저 전화해서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의하지 못한 부분은 아주 적으며 그 중 일부는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한 가지가 아마 중요할텐데 우리는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 측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각각 배석했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어포스원)가 먼저 도착했고 30여분 후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도착했다. 푸틴이 탄 전용기가 미 영공에 진입하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이를 호위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활주로에 깔린 붉은색 카펫 위에서 기다리다 푸틴 대통령이 다가오자 손뼉을 치며 직접 맞이했으며 서로 악수를 하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두 정상은 ‘2025 ALASKA’라고 쓰인 연단에 올라 별도 발언 없이 30여초간 포즈를 취한 뒤 검은색 리무진 승용차를 함께 타고 회담장으로 향했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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