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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고환율이 수입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주며 가공식품이 4.1% 오르는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가격이 3.6%에서 4.1%로 오름폭이 커지면서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12월 4.2% 상승한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김치(20.7%), 커피(8.0%), 빵(6.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외식과 외식 서비스 모두 전년 동월 대비 3.2%, 3.4% 상승하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웃돌았다.
외식 가격 상승률은 2024년 3월(3.4%)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올해 초부터 고환율·고유가를 이유로 식품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가공식품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식품 가격이 3.3% 뛰면서 생활물가를 견인했다. 식품 이외 물가는 1.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신선어개(5.7%)가 올랐지만 신선과실(-5.5%)과 신선채소(1.9%)는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영남권 산불과 미국 관세 조치가 물가에 미친 영향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통계청은 "마늘이 상승하긴 했는데 산불로 인해 특별히 가격이 상승한 요인은 없었다"며 "앞으로 추가로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관세 영향으로 해외 공산품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할 수도 있는데 아직 그런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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