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통상협상 마무리 언급 안해"…정부, '미 재무 발언' 반박

"대선 전 통상협상 마무리 언급 안해"…정부, '미 재무 발언' 반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6월 3일 대선 전에 미국과 통상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을 공식 부인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부처합동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그간 한미간 협의에서는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으며, '대선 전에 미국과 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그 다음 선거운동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2+2 통상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향후 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 국회와의 소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절차에 따라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들은 협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정치 일정으로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들 정부는 선거 전에 미국과 무역 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협상장에 나와서 일을 마무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귀국해 선거운동을 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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