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이 지난해 6월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가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세계 랭킹 10위 내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수로는 고진영이 11위, 유해란이 12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12위로 밀려나며 세계 랭킹 10위 내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졌다.
전체적인 한국 여자 선수들의 랭킹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김효주는 13위, 양희영 16위, 윤이나 21위, 김아림 28위, 임진희 31위, 신지애 34위, 김세영은 40위에 머물렀다.
현재 세계 랭킹 톱5는 넬리 코다(미국), 지니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해나 그린(호주) 순이다.
이어 톱10은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로런 코글린(미국), 에인절 인(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순이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 2월 창설됐으며 이후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06년 6월 2주간 단 한번있었다.
당시 우리나라 선수로는 한희원이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
이후 한국 여자 골프는 매주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1위 선수도 가장 많은 5명을 배출하며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도해왔다.
지금까지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과 박성현, 2019년 고진영 등 5명이다.
그러나 19년 만에 톱10 부재라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한 한국 여자 골프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메이저 대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여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24일 개막한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유해란 등 17명이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다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기를 팬들은 더욱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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