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하고 다른 국가와 발전 기회 공유하며 지역과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확실성 제공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자료사진
동남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말레이시아 매체 기고문을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협력해 일방주의·보호주의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15일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 기고문에서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지정학적이고 진영에 기반한 대립,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도를 헤치고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미래를 공유하는 높은 수준의 전략적 공동체로 나아가야 하며, 더욱 강력한 중국·아세안 공동체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중국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하고 다른 국가와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지역과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시진핑이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상호관세 부과로 '관세 전쟁'을 촉발한 미국을 비판하며 동남아 국가와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 주석이 15∼17일 방문하는 말레이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개발도상국이자 신흥경제국으로, 국제적인 공정과 정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개발 진전에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다자간 무역 체계, 글로벌 산업·공급망, 국제적인 개방·협력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2천120억 달러(약 302조3천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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