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中 관세전쟁 불붙나...中, 닭고기,밀 등에 15% 맞대응 관세](/upload/articles/3509/title-image-67c68cef614bc.jpg)
자료사진
중국이 그동안 공언한 대로 미국의 10% 관세 추가 인상에 맞서 미국산 농축산물에 최고 15%의 관세 부과 등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재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에서 수입되는 농축산물에 10~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닭고기·밀·옥수수·면화 등 29개 품목에는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또,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과일·채소·유제품 등 총 711개 품목에는 10%를 추가 부과한다.
재정부는 현재 적용되는 감면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 관세는 거기에 더해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추가 관세 대상으로 농축산물에 집중한 것은 트럼프에게 주는 타격이 크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와 대두 등 미국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아이오와·오하이오·인디애나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1차 보복 때는 석탄·천연가스·석유·자동차 등 트럼프에 선거 자금을 지원한 기업가를 겨냥했었다.
또 중국 상무부는 티콤(TCOM), S3에어로디펜스, 스틱러더(Stick Rudder),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Teledyne Brown Engineering) 등 미국 방산업체 10곳을 관련 법률에 따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이날부터 중국과의 수출입과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가 금지된다.
미국 로보틱스 기업인 레이도스(Leidos), 군함 설계 용역업체인 깁스 앤 콕스(Gibbs&Cox) 등 15개 기업에 대해서는 핵심 광물 등 민간용과 군용으로 동시에 쓸 수 있는 이중 용도 물자의 수출을 금지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4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올렸던 미국 바이오기업 일루미나에 유전자 시퀀서 수출도 금지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를 취하면서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는 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의 기반을 훼손한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가 1차 보복 관세를 발표했을 때는 에너지 수입품에 대해 10~15% 관세, 텅스텐 등 핵심 광물 수출통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미국 의류기업 PVH 제재, 구글 독점조사까지 다섯 가지 보복 조치를 발표했었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