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3000원 영양제' 판매 중단…약사 반발에 철수

다이소 '3000원 영양제' 판매 중단…약사 반발에 철수

자료사진

다이소의 ‘3000원대 저가 영양제’ 판매가 약업계의 반발로 닷새만에 중단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더이상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 다이소에 건기식 9종을 판매한지 5일 만으로, 일양약품과 함께 다이소 진출을 결정한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철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 24일 일부 다이소 매장에서 3000~5000원대 가격으로 건기식 9종을 출시했다.

 

기존 자사몰 등에서 판매되던 제품의 20% 수준의 낮은 가격대로, 성분과 함량을 낮춰 다이소 판매 제품의 단가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제품 판매에 환호했으나 약사업계는 반발했다.

 

대한약사회는 입장문을 “유명 제약사가 수십 년간 건강기능식품을 약국에 유통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악용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점에 공급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을 가중시키는 제약사의 마케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약업계에서도 “다이소 판매 제품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함량이나 성분이 다름에도 약국이 폭리를 취하는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는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현재 건기식의 경우 온라인몰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고, 약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5%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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