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체육회장에 유승민 깜짝 당선...이기흥 회장 3년임 저지

[속보] 대한체육회장에 유승민 깜짝 당선...이기흥 회장 3년임 저지

대한체육회장에 예상을 깨고 전 탁구협회장 출신의 유승민 후보가 깜짝 당선됐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 유 후보가 당선자로 최종 결정됐다. 유 당선자는 올해 43세로 역대 최연소 회장이 됐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무난히 3선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유 당선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며 “체육계는 수많은 현안을 떠안고 있으며 체육회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풀어가기 힘들다. 체육인들과 손잡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 회장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해 당시에도 불리할 것이란 전망을 깨고 극적으로 당선됐다. 체육계에서는 저변에 흐르는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이 드라마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한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국민의례와 정견발표 순으로 시작된 선거에서 기호 3번으로 출마해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 34.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기호 1번 이기흥 후보는 379표(31.3%)로 2위에 그쳤다.


이어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216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120표,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이 59표,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이 15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3표였다.

 

후보는 모두 6명으로, 기호 1번부터 순서대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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