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아파트'(APT.)가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팝이 세계 가요계에 지속가능한 인기 장르로 자리메김하면서 단순한 팬덤 중심에서 전세계 대중음악의 주류,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파트'는 발매 시작부터 국내외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발매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다음 주 공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특히 발매 직후부터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1위에 오르며 세계 주류 스트리밍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K팝이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다운로드와 실물 음반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스트리밍에서 약하다는 기존 관념을 깬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많이 비교한다. 강남스타일은 코믹한 댄스와 뮤직비디오의 인기에 노래가 후행했다면 '아파트'는 노래 자체가 인기를 선도하는 차이가 있다. 즉 춤과 같은 음악 외적 요인이 아니라 노래 그 자체에 대중이 환호한다는 것이다.
'아파트'는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K팝의 주 소비 세대인 10∼30대는 물론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점도 특별하다. 지니뮤직의 연령 별 차트의 경우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모든 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차트에서 2∼7위를 싹쓸이한 임영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사실만 봐도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아파트'의 폭발적인 히트에 힘입어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에서 독립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음악시장에 우뚝 서게 됐다.
로제는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앞서 지난 6월 블랙핑크 음반을 프로듀싱한 테디의 ‘더블랙레이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고, 세계적인 음반사인 애틀랜틱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외신들은 '아파트' 관련 기사를 앞다퉈 다루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모든 이들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에 빠져들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 중독적이고 손뼉을 치게 하는 팝은 지난 18일 발매 이후 미국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트리밍 히트곡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했다.
음악 전문지 NME는 "로제는 이번 만큼 좋은 사운드를 낸 적이 없다. 그의 목소리에는 과거 자신의 퍼포먼스를 훨씬 능가하는 힘과 자신감이 담겼다. 중독적이고 매혹적이며 재미있는 '아파트'는 로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완벽한 서문"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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