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월드컵 축구 예선 대 오만 전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에프엠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대표팀 ‘첫 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약체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팬들의 분노를 키웠던 홍 감독은 귀중한 첫 승을 따내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훈련한 시간에 비해 전체적으로 좋았다. 우리는 승리해야 했기 때문에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선수들이 변화에 아주 잘 대응했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준비한 대로 잘 됐다. 득점도 마찬가지”라며 “훈련한 시간에 비해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날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고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A매치 기간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10일 요르단과 원정경기·15일 쿠웨이트와 홈경기)을 앞두고는 국회에 출석해야 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의 적절성 등을 들여다보겠다며 감사를 진행 중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오는 24일 현안질의에 홍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들이기로 했다.
여기에다 국민의힘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진종오 의원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내부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진 의원은 전날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축협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 및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제보자가 현장에 출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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