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자신의 대국민 연설을 중계하지 않은 ABC와 NBC 방송을 강하게 비난하며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 중 "ABC와 NBC, 그리고 다른 언론 매체들도 (부정선거)음모에 가담하고 있다"며 "그들은 무슨 이유에서든 이 사기를 계속 이어가려 한다. 급진 좌파를 보호하려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없이는 위대한 나라를 가질 수 없다”면서 “(이들 방송사의)이런 부정행위는 정부가 발급한 면허 취소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ABC와 NBC가 백악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대국민 연설을 중계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 표출이다.
두 방송사는 정규 방송에선 내보내지 않는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와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했다. CBS는 연설을 일부만 내보내면서 트럼프가 선거와 관련해 해온 거짓 발언 전력을 지적했다. CNN도 "트럼프가 선거에 대해 거짓 발언을 해온 전력이 있다"며 중계하지 않았다. MS 나우는 방송을 시작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중단했다.
반면, 친 트럼프 성향의 폭스 뉴스는 연설을 모두 생중계했다. 다만, "전자투표기의 취약성 주장에 대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발언의 정확성을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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