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황금시간대 TV연설을 통해 2020년 미국 대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며 기존의 부정선거 주장을 또 한번 반복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허위 주장을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CNN은 관련 전문가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트럼프의 연설이 왜 거짓인지 실시간으로 검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외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이 지난 2020년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미국 유권자 파일 2억 2,000만 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확보한 파일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정치성향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일부 정보기관 인사들이 이런 중국의 개입 정보를 축소하거나 은폐했고, 8개 주에서 수천만명의 유권자 데이트가 유출됐지만 대통령과 의회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된 기밀문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기밀 해제한 문서들은 대부분 수년 전부터 이미 알려져 있었고 전국의 선거 관리 당국이 해결하려고 노력해 온 취약점일 뿐이라고 전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의 이날 발표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이미 허위 주장으로 드러난 것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의 주장이 선거에 불신을 심어주고, 2020년 대선 패배의 책임을 희석시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지난 수년 간 2020년 대선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트려 왔다며 유권자들이 속지 않도록 자사의 '해설 코너'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CNN과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연설 전부터 트럼프가 지난 수년 간 제기해온 허위 주장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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