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 정보 빼내 배팅시장 투자한 백악관 직원 덜미

트럼프 연설 정보 빼내 배팅시장 투자한 백악관 직원 덜미

자료사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원고 담당자가 정부의 미공개 정보로 예측시장에 투자해 1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취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이란전쟁 등에서 트럼프의 중요 발표를 앞두고 예측시장은 물론 주식시장에서도 대량의 매매가 발생해 정보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돼 왔다. 


16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가브리엘 페레즈 대통령 부보좌관 겸 기술고문이 예측시장인 칼시(Kalshi)에서 내부자 거래를 해온 혐의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칼시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할 지'와 같이 경제, 정치, 사회 분야 주요 이벤트 결과에 투자하는 연방 규제 예측 시장 플랫폼이다.


대통령 연설 원고를 프롬프터에 띄우는 담당자인 페레즈는 '멘션 마켓'에 투자했다. 멘션마켓은 특정 공공행사나 방송에서 특정 인물이 어떤 단어나 문구를 말할지, 혹은 몇 번이나 언급할지를 두고 거래하는 예측 시장의 하위 카테고리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의 경우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며 페레즈는 최종본을 볼 수 있는 소수 보좌진 중 한 명이라고 했다.


페레즈는 사전 정보를 이용해 10만달러(약 1억4천800만원)에 이르는 돈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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