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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20,40대와 60대 이상의 연령별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경제 활동의 '중간' 역할을 담당하는 20,40대 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는 늘어나는 고용시장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2만 1천개로 전년 대비 31만 4천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9만 3천개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더구나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6만3천개 늘어 전체의 8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대 이하와 40대는 10만 2천개, 3만 2천개 각각 감소했고, 50대는 12만 8천개, 30대는 5만 7천개 각각 증가했다.
경기 부진 속에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폭이 줄어든데다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고용시장의 온도차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만개 늘어나는 등 돌봄 영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2023년 1분기 318만9천개에서 지난 1분기 308만6천개로 약 10만2천개나 사라졌다.
특히 20대와 더불어 40대의 임금근로 일자리도 함께 줄어들고 있다.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40대는 '지속일자리', ‘미래’를 담당하는 20대는 '신규일자리'에 가장 많이 분포돼있다.
따라서 20,40대 일자리 감소는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활동의 ‘허리’는 가늘어지고 고령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연령별 양극화 현상은 우리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청년층의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은 이들이 경제 활동에 참여할 통로가 그만큼 좁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그냥 '쉬었음' 인구가 44만3천명으로, 코로나19 때를 넘어서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데 그냥 쉬는 청년은 늘고있다는 것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부담에 대한 경고는 여러차례 울리고 있다.
연령별 고용시장 양극화도 그 연장선상에서 시급히 풀어야할 우리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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