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고법 형사15부 고(故)신종오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항소심을 담당했던 신종오 부장판사가 6일 오전 1시 서울 고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했다.
신 판사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장으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자정 무렵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이날 오전 1시쯤 서울고등법원 청사 인근에서 신 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밤 12시를 전후해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신 판사의 행적을 추적 중 이날 오전 1시쯤 서울고법 건물의 저층 옥상(테라스)에 조성된 야외 화단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옷 주머니에서 자필 유서가 발견됐으며 '죄송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고, 재판 관련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 판사가 추락해 숨졌으며 범죄 관련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신 판사는 지난 28일 서울고법 형사15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1심 형량(1년 8개월)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신 고법판사가 소속된 서울고법 형사15부는 고법판사 3명이 동등한 위치에서 심리·합의하고 사건별로 돌아가며 재판장을 나는 대등재판부로, 부패 사건을 담당한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8년 사법연수원을 제27기로 수료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고법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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