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요동친 정치에 김어준이 웃었다…‘딴지’ 매출 455억](/upload/articles/6928/title-image-69e177d65aaf5.jpg)
유튜버 방송인 김어준씨/자료사진
[정치]
정치 요동칠수록 김어준 웃었다…‘딴지’ 매출 455억 역대급
친여성향 유튜버 김어준씨가 이끄는 딴지그룹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강력한 정치 팬덤을 기반으로 한 구독자 후원과 광고 수입, 이커머스 사업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딴지그룹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182억원에서 455억원으로 2.5배가 됐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60억원으로 3.8배, 당기순이익은 8억원에서 48억원으로 6배가 됐다. 딴지그룹은 대표이사인 김씨가 지분 78.2%(3만 305주)를 보유한 사실상의 1인 지배회사다. 회사의 재무적 성장이 곧 최대주주인 김씨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다.정치권과 미디어 업계에서는 딴지그룹의 급격한 성장 배경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뒤이은 대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등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를 꼽는다. 정치가 요동칠 때마다 여권 지지자들이 김씨 방송에 몰려들었고, 광고 수익과 후원금 증가, ‘딴지마켓’ 구매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24년 12월 189만명에서 2025년 12월 229만명으로 40만명가량 늘었다. 돈 버는 방식도 진화했다. 매출 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 유튜브 조회 수와 슈퍼챗, 후원금에 주로 의존했다면, 이제는 ‘김어준 팬덤’이 물건을 사는 인터넷 쇼핑몰 딴지마켓이 핵심 돈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이는 지출 내역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매출액이 뛰는 동안 제품 매입 등에 드는 매출원가도 93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치솟았다. 특히 재작년에는 장부에 없었던 포장비로 약 2억원을 썼고, 물건을 배달하는 운반비도 4000만원대에서 1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국힘 공천 ‘현역 불패’… 與는 ‘전원 물갈이’
6·3 지방선거 공천이 8분 능선을 넘어 마무리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의 공천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 광역단체장 전원이 생존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전원이 물갈이된 것이다. 민주당은 새 인물을 내세워 압승을 노리고, 국민의힘은 참패 우려에 휩싸여 세대교체 동력이 실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현재 국민의힘은 11명의 현역 광역단체장 중 9명이 공천장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7명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각각 3선에 도전한다.18일 확정되는 서울시장 후보는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 경선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당내에선 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하지 않으면서 구인난이 심해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현역 단체장 5명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도전자로 나선 현역 의원들에게 각각 패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역 청년 21명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91만 원을 주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경선 도중 제명됐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비명(비이재명)계, 비청(비정청래)계로 꼽히면서 강성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란 분석이다.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맞붙은 세종시장 결선에선 조 전 부시장이 16일 선출됐다.
서정욱 "장동혁, 종교 라인 통한 트럼프 깜짝 면담 기대…사진은 부적절"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미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도 "부적절한 처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15일 서 변호사는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미국 인사들하고 사진을 찍으면 그건 외교 성과니까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지만, 이건 공적인 것도 아니고 좀 한가하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미국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성과를 거둬오느냐처럼 본질에 좀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둘이 찍은 사진을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또 미국 백악관 방문과 관련해서는 "종교 라인이 움직여서 (장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깜짝 면담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옛날에 김민석 총리가 트럼프 만날 때도 좀 주선했다는 종교인이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폴라 화이트 목사님이신데, 이분이 완전 트럼프의 멘토다. 폴라 화이트 목사님이나 이영훈 목사님 등 종교 라인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힘, 오늘 대구시장·충북지사 본경선 후보 발표
국민의힘은 17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과 충북지사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책임당원 투표(70%)와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를 토대로 대구시장 본경선에 나설 후보 2명을 발표한다.현역인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6명의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본선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종 후보는 본경선 토론회와 선거운동,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오는 26일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재수 "부산 의원 보궐선거 열릴 것...4월30일 이전 반드시 사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월 30일 이전에 반드시 사퇴할 것"이라며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의 보궐선거는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1년 이상 지역구를 비워 둔다는 것은 지역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제 정치소신과도 맞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나 한동한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넘겨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 의원의 사퇴 시점을 4월 30일 이후로 미뤄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기 위해서는 이달 30일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하정우 “다음주 대통령 순방 뒤 출마 여부 밝힐 것”…부산 북갑 등판 임박했나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다음주 인도·베트남 순방을 수행한 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1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출마 요구를 받아온 하 수석이 출마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야권에선 무소속 신분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북갑 출마를 두고 보수 진영 주요 정치인들이 장외 설전을 벌이며 내전 양상을 보였다.하 수석은 이날 MBC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수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주 주말이 지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충고를 듣고 제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대통령 참모로서가 아니라 최종적으로 개인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앞서 강 실장은 전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하 수석의 출마에 대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대통령이나 당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하 수석은 이날 부산일보에 “일단 다음주 순방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다녀와서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 결정한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생각이 바뀐다”며 이 대통령의 뜻이 아닌 자신의 의지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李, ‘김부겸 지지’ 홍준표 만난다… 오늘 靑서 오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다.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여야 통합 차원에서 이 대통령이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서 홍 전 시장에게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도 페이스북에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다. 보름 전 홍 수석이 연락해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며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수락 이유를 밝혔다.홍 전 시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참여했지만 탈락한 뒤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셨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동영 “北 구성 핵시설” 발언… 美 “정보공유 제한 방침”
미국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북한의 제3 핵시설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지목한 이후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 발언을 빌미로 한미 현안을 둘러싼 불협화음에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한미 소식통에 따르면 정 장관의 구성 핵 시설 발언 이후 미 측은 여러 채널을 통해 민감 정보가 외부에 공유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소식통은 “미 측은 한국과 공유한 정보가 공개된 데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미국 소식통도 “정보 공유를 축소하겠다는 의도(intent)가 한국 정부에 전달됐다”고 했다.미 측은 한미 정보당국 간 북한 관련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대북 역량 중 감시정찰은 미국 의존도가 큰 분야다. 북한 관련 위성 정보 등 미 측 정보 공유가 제한될 경우 대북 감시 태세와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성호, 대통령 따라 법무부회의 생중계 시작···“정책결정 투명 공개”
법무부가 내부 업무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한 것처럼 법무부도 내부 정책 결정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법무부는 16일 오후 4시 월간 업무회의를 법무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정부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마친 뒤 장관들에게 부처 내부 업무보고도 생중계하란 취지로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제처를 시작으로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월간 업무회의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날 법무부 회의에는 정 장관과 이진수 차관, 국·실장 등이 참석했다.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법무부 역사상 처음으로 하는 생중계하는 회의”라면서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방송을 통해 수요자인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법무부 전체 소속 구성원들 상호 간의 소통, 특히 일선 현장에서 일어나는 목소리를 법무부와 장관이 직접 듣고 장관의 이야기를 직원들이 직접 듣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檢개혁추진단, ‘행정조사 수준 보완수사권’ 등 3개案 검토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공소청에 대해 보완수사요구권과 함께 압수수색 등을 제외한 행정조사 수준의 보완수사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초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존폐와 관련해 ‘보완수사요구권만 인정’, ‘보완수사요구권과 강제성 없는 보완수사권 인정’, ‘제한적 보완수사권 인정’ 등 3가지 방안을 정리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소청 검사의 강제수사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추진단은 먼저 공소청이 경찰 등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할 수 없고, 수사기관에 보완수사 요구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수사기관인 경찰 등에 보완수사를 요구해야 하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행정조사 수준의 보완수사를 공소청 검사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가 주장했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흡사한 방안이다.공정거래위원회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당사자의 협조를 받아 자료를 제출받거나 조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압수수색이나 체포 등 강제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정부와 여당은 지방선거 이후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 의견을 조율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독 더 공격적이다…진보당, 조국 등판에 속쓰린 이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전국적 주목을 받는 가운데 같은 범여권에 속한 진보당이 연일 조 대표를 직격하고 있다. 여기엔 김재연 진보당 대표와 조 대표가 단순히 경쟁 관계에 놓인 걸 넘어 진보당의 오랜 ‘생존 전략’을 조 대표가 흔들어놨다는 불만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보당은 공식 논평을 아끼는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더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조 대표의 출마에 대해 “내란 세력 청산 연대를 무너뜨리는 자충수”라고 했고, 전날에는 “험지는 조 대표의 출마로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것”이라며 출마 철회를 요구했다. 조 대표가 지난 14일 출마 선언을 하며 “평택을은 험지 중 험지”라고 발언한 걸 꼬집은 것이다. 진보당 내부에선 정치 개혁을 위해 연대해 온 조 대표가 지난달 김재연 대표 출판기념회에 축사 영상까지 보낸 점을 들어 “뒤통수를 맞았다”는 성토도 나온다.김 대표는 16일 통화에서 “사전에 조정할 시간이 있었는데 이제 둘 중 한 명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조 대표에게 연락도 취했지만 며칠째 답이 없다”고 했다.
[사회]
대장동 수사 검사 "떳떳함 밝힐 방법 이것 뿐" 극단선택 시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했다가 국회 ‘윤석열 정권 검찰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현직 검사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모 검사는 지난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로부터 이날 열리는 대장동·위례신도시·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 청문회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주말쯤 이 검사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주변에 “떳떳함을 밝히는 방법은 이것 뿐이다” “죽어야 내 말을 들어줄 것”이라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 검사는 현재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2022~2023년 초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민간사업자 남욱씨 등에 대한 수사를 맡았던 이 검사는 지난 13일 국회에 “지난달 16일 신장절제수술을 받은 후 추가로 입원해 치료 중이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국회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화영 변호인’ 논란 대북송금 특검보 교체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개입 의혹 수사를 맡아온 담당 특별검사보를 교체했다. 수사 담당이었던 권영빈 특검보가 과거 대북송금 사건 주요 관계자들을 변호한 이력이 알려져 수사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16일 종합특검은 “서울고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관련 ‘국정농단 의심 사건’의 담당 특검보를 김치헌 특검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사건 담당인 권 특검보가 과거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방용철(전 쌍방울 부회장)을 변호한 것은 이 사건과는 무관하나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권 특검보는 2012∼2014년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또 2022∼2023년 방 전 부회장의 업무상 배임 사건 변호를 맡은 이력도 있다. 특검 안팎에선 “대북송금 사건 핵심 인물을 모두 변호한 전력이 있는 권 특검보가 관련 수사를 맡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사 시절 각목으로 때려”…이인규 동두천시장 예비후보 향해 제자들 탄원
6·3 지방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이인규 더불어민주당 경기 동두천시장 예비후보(전 경기도의원)가 교사 시절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졸업생들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1989년 교사가 돼 약 30여년간 동두천 신흥중·고에서 재직했고, 2015~2020년에는 신흥고 교장을 지냈다. 그런데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학생들을 상대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다.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이 예비후보는 1996년부터 수년간 신흥고 기숙사 사감으로 근무했다. 당시 기숙사는 성적 우수 학생 중심으로 남학생들만 입소해 엄격한 규율 아래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된다.이 과정에서 일부 졸업생들은 과도한 체벌과 통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졸업생 ㄱ(47)씨는 “1996년 고1 여름쯤일 거다. (이 예비후보한테) 각목이 부러질 정도로 맞았던 기억이 있다”며 “맞다가 중간에 못 버티고 쓰러졌는데 머리를 각목으로 툭툭 치며 다시 일으켜 세운 뒤 체벌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생활보다 군 생활이 훨씬 편했다”고 했다.
“다 나가!” 동료들 살리고 순직한 박승원 소방경···완도 저온창고 화재의 마지막 3초
지난 12일 오전 9시2분쯤 전남 완도군 한 수산물 저온창고 내부. 내부 수색 중이던 고 박승원 소방경(44)의 눈에 시커먼 농연이 무겁게 가라앉는 모습이 들어왔다. 천장을 타고 불길이 뻗어나가는 이른바 ‘롤오버’의 전조였다. 폭발을 직감한 박 소방경은 팀원들을 향해 “다 나가!” 하고 외쳤다.밖으로 뛰쳐나간 동료들이 뒤를 돌아봤을 때 그의 모습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불과 3~5초 뒤 거대 폭발이 일어났다. 박 소방경과 고 노태영 소방교 등 두 대원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16일 완도 저온창고 화재 진화 현장에 있었던 동료 대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창고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박 소방경은 위험함을 알리며 다른 동료들을 대피시켰다.폭발 직전 창고 내부에 있던 대원들은 박 소방경, 노 소방교 등 총 7명이었다.
‘대통령·이준석 명예훼손’ 전한길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없어”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한길씨(본명 전유관)가 구속을 피했다.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10시30분쯤 전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고 이준석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복수전공한 것이 거짓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공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더불어민주당 등의 고소·고발로 경찰에 입건된 이후인 지난달에도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을 제기했다가 산업통상부로부터 추가 고발된 상태다.전씨는 이날 오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이미 미국 언론에서도 보도됐던 내용”이라며 “내가 허위 보도를 한 게 아니라 재인용 보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얼굴이 알려졌는데 어디로 도망가느냐”며 “인멸할 증거도 없다”며 구속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시 "늑구 생포 후 오월드 복귀"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수색 열흘만인 17일 포획됐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 후 오월드로 옮겼다.수색 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5시30분께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 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일대를 수색해왔다.먼저 마취총을 준비 후 늑구의 위치를 확인하고 접근했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총을 쏴 늑구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수의사 확인 결과 늑구는 현재 마취 상태로 맥박과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인 상태로 알려졌다.
5·18행사 열리는 금남로서 ‘윤 어게인 집회’?…보수 유튜버 집회 신고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보수 유튜버가 광주 금남로에 집회 신고를 내 5·18단체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월 정신이 깃든 역사적 공간에서의 보수 유튜버 집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금남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적 성찰을 하는 곳이다”면서 “집회 신고 자체는 5·18 정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그 공간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표현의 자유도 역사 왜곡이 없어야 존중받을 수 있다”면서 “이 집회를 즉각 철회하고, 관계 당국도 이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한 보수 유튜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틀 전인 오는 5월16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윤 어게인 집회’를 열겠다며 광주 동부경철에 신고했다.
[경제]
자체 AI칩 양산 앞둔 머스크 “생큐, 삼성”… 차세대 칩은 삼성 독점
“이 칩을 양산할 수 있게 도와준 삼성전자에 감사를 전한다.”15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칩 ‘AI5’의 설계를 마쳤다고 밝히며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AI5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나눠 생산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AI5의 차기작인 AI6도 독점 생산할 예정이다.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삼성이 새 추론용 칩 생산을 맡기로 했다며 “삼성에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AI 생태계에서 K반도체 위상이 높아지자 빅테크 업체들이 잇달아 협력을 요청해 오는 것이다.이날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의 AI 칩 디자인 팀의 AI5 ‘테이프아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위탁 생산을 위해 파운드리 측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다. 양산으로 가는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볼 수 있다. AI5 칩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두뇌, xAI의 데이터센터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7000 뚫은 S&P, IBM-MS-엔비디아 등 혁신기업 주도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만 구성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출범 69년 만에 7,0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 정책 혼란과 중동 정세 불안에도 혁신 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1년간 6,000에 이어 7,000도 빠르게 돌파하며 장기적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지수를 회복한 코스피도 앞으로 장기 상승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혁신 기업이 꾸준히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7포인트(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가 편입 종목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출범한 1957년 3월 이후 7,000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0.62%…9개월 만에 최고
지난 2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0.56%) 대비 0.06%포인트(p) 올랐다.이는 작년 5월 대출 연체율(0.64%) 이후 최고 수준이다.대내외 불안 요인 확대와 경기 둔화로 중소법인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1.02%로 역시 작년 5월(1.03%) 이후 가장 높았다.신규 연체채권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2조8천억원)보다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며 "은행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유 2배로 폭등… 뉴욕 왕복 유류 할증료 113만원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 할증료가 역대 최대치로 오른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2배로 폭등한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일본·중국 같은 단거리 노선은 왕복 기준 4월 8만4000원에서 15만원으로, 미국 뉴욕이나 애틀랜타 등 장거리 노선은 60만600원에서 112만8000원으로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전쟁 여파 반영 전인 3월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 오르는 것이다.유류 할증료는 국제 유가 등락을 운임에 반영하기 위해 항공사가 정부와 협의해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항공유 가격이 급등할 때 항공권 가격이 고정돼 있으면 항공사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0~33단계로 구분해 요금을 부과한다. 단계마다 부과할 금액이 미리 설정돼 있다. 특히 5월 유류 할증료는 현 체계에서 가장 높은 33단계가 적용됐다. 종전 최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인 2022년 7~8월의 22단계였다. 이번 고유가 문제가 더 심각하단 뜻이다.
"대졸 숨기고 고졸 지원"… '억' 소리 성과급에 '하닉고시' 열풍
"애매한 지방대 4년제 학위 숨기고 고졸 학위만 제출해도 안 들키면 그만 아닌가요?"SK하이닉스 생산직 공채 접수가 시작된 지난 13일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다른 예비 지원자도 "학점은행제 학사와 전문대 학위 둘 다 보유 중인데, 전문대 학위로만 생산직 지원 가능하냐"고 했다. 지원 자격을 맞추기 위해 학력을 낮추는 '역(逆) 학력' 고민까지 등장했다.SK하이닉스가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생산직 모집 공고를 내면서 이런 현상이 확산했다. 지원 자격을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로 제한하자, 일부 지원자들 사이에서 학력 선택을 둘러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억원대 성과급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입사 열기도 달아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하닉고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20대 고용률 추월한 ‘영식스티’…재취업 현실은 씁쓸했다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하길 희망하는 ‘영식스티(Young Sixty)’가 노동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영식스티는 과거와 달리 건강하고 사회 참여에도 적극적인 60대를 일컫는 표현이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은퇴 연령에 진입하면서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영식스티의 근로 활동은 청년층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60대 고용률은 59.5%로, 20대(58.7%)를 앞질렀다. 고용률은 해당 연령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의미한다. 통상 경제활동이 활발한 20대 고용률이 60대보다 높게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이 흐름이 뒤집혔다.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다.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해도, 경력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재취업한 65세 이상 노인 중 현재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전혀’ 또는 ‘별로’ 관련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53.2%에 달했다. 또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37.3%)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였지만, 3명 중 1명(35.4%)은 단순 노무직 등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었다.
[기타]
트럼프 "이란, 거의 모든 것 동의…주말에 다음협상 할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종전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란이 핵보유 금지를 20년 넘게 하지 않겠다고 했고 농축 우라늄 반출에 동의했다는 주장도 했는데 사실인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격이 재개된다는 위협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르무즈 통항위한 영·프 주도 40개국 정상회의…한국도 참석
이란 전쟁으로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린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약 4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영국 총리실이 16일 밝혔다.한국의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이번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되나 공동 의장 외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파리를 방문해 참석할 예정이라고 유럽 매체들이 전했다. 주요 7개국(G7) 유럽 국가 정상이 모두 대면 참석하는 셈이다.
트럼프가 공개한 '이스라엘-레바논 열흘휴전' 발효…이란도 환영
무려 70년 넘도록 적대 관계를 유지해온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6일(현지시간) 평화 협정을 위한 열흘 간이 휴전에 들어갔다.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이번 휴전은 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양국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휴전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면서 양측이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빨리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라고도 했다.미국은 지난 14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나서서 양국 주미대사 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바 있다.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8년간 사실상 전쟁 상태를 이어왔으나, 이번 휴전으로 적대행위 종식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이란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레바논에서 전쟁 종식은 이란과 미국 사이의 휴전 합의의 일부였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주장했다.
美 민주당, 헤그세스 국방 탄핵안 발의
이란 전쟁을 밀어붙여 온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5일 발의됐다. 이번 탄핵안이 승인되려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헤그세스가 실제로 탄핵당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탄핵안을 뜯어보면, 헤그세스가 이란 첫 공습 때부터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악시오스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제출한 헤그세스 탄핵안에는 ‘무력 충돌법 위반 및 민간인 표적 공격’, ‘미군 장병에 대한 무모한 위험 행위’ 등 총 6조항이 포함됐다.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을 공격한 점, 미군의 지상전 투입을 고려한 점, 이란 여학교 폭격 등으로 민간인 피해를 입힌 점 등이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헤그세스가 가장 문제적 참모라는 점은 전쟁 시작 전부터 드러났다. 이란 전쟁 시작 전 회의에서 CIA를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참모들은 일제히 “터무니없다” “말도 안 된다”고 트럼프에게 조언했다. 그러나 헤그세스는 유일하게 “지금 행동하는 것이 낫다”며 찬성을 표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트럼프가 요청한 ‘장대한 분노’ 작전을 곧바로 승인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측근 중 “헤그세스가 전쟁에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보도했다.
교회의 '선거 개입'도 종교 자유일까… '정교분리'가 흔들린다
"국교는 존재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헌법 제20조 2항에 규정된 '정교분리'가 개신교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등을 겨냥한 법안이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규제 근거로 거론하자, 보수 성향 교회를 중심으로 '정교분리 왜곡'이란 반발이 거세다.개신교계에 따르면, 정교분리 논란이 불거진 계기는 올 초 최혁진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여권 의원들이 발의한 정교유착방지법안(민법 개정안)이다. 앞서 일본 법원이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일본 내 통일교의 해산 명령을 내리자, 한국에는 불법적 수단으로 정치 개입과 유착을 도모하는 종교단체에 대한 제재 수단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법안이 만들어졌다. 법안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과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해 정치 활동에 체계적으로 개입해 공익을 해할 경우' 정부가 종교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고 재산을 조사해 몰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법안에 주로 보수적 정치 성향의 개신교 목회자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당장은 자신들이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교단이 제재 대상이 되겠지만, 결국에는 '정통 교회'의 정부 반대 의견도 법으로 제한될 거라 주장하는 것이다. 지난 1일 국회 앞에선 '윤 어게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등이 모여 해당 법안을 '교회폐쇄법' 등으로 지칭하며 반대 집회를 열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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