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신현송 “물가-성장 상충땐 물가 우선”...금리인상 시사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4월 16일]
[커피 & 뉴스] 신현송 “물가-성장 상충땐 물가 우선”...금리인상 시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제]

신현송 “물가-성장 상충땐 물가 우선” 금리 인상 내비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물가(안정)와 성장이 상충하면 ‘물가’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신 후보자는 이날 “한국처럼 유가에 이렇게 민감한 경제에서는 충격이 상당한 만큼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안정)가 우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지면 경제 성장률 하락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신 후보자는 “일시적인 충격이라면 통화 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지만 오래 지속돼 물가에 반영되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고 한다면 통화 정책의 역할(기준금리 인상)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9.9% 상승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10월(10.3%)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7회 연속 동결했다. 신 후보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효과가 나타난다면 통화 정책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첫 자율주행 화물운송 허가…6월부터 택배 싣고 달린다

토교통부는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에 처음으로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라이드플럭스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송파구의 동남권 물류단지와 충북 롯데택배 진천메가허브 터미널을 잇는 112㎞의 장거리 노선(중부고속도로)에서 시속 90㎞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해 택배 운송 서비스에 나선다.투입되는 트럭은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맥쎈 25t 트럭 1대다. 평일을 이용해 통행량이 적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 주 3회 운행한다.이어 올해 내로 전주, 강릉, 대구 등 전국 각지에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안전을 위해 운행 초기에는 시험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은 상태로 달리다가(1단계), 내년부터는 조수석에만 탑승한 뒤(2단계) 완전 무인화(3단계)로 가는 단계적 전환에 들어간다.

종전 낙관론 지속에 美 S&P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미·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이 지속된 가운데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58포인트(0.80%)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P 500 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7,026.24로 장중 고점을 높이며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7,002.28) 기록도 경신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376.93포인트(1.59%) 오른 2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8,463.72에 마감했다.

신흥 부자 “부동산보다 금융”… 30%는 월급쟁이

50대 이하 신흥 부자는 이른바 ‘부동산 불패’에 집착하지 않고 금융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 부자 10명 중 3명은 월급쟁이 샐러리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예·적금과 같은 안정적 투자보다 주식과 벤처·스타트업 투자 등에 적극적이었다. 정부가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혁신 산업으로 돌리려는 ‘생산적 금융’에 베팅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런 내용의 대한민국 부자 금융 투자 패턴을 분석한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10년 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확보한 50대 이하 ‘신흥 부자’와, 자산 10억 원 이상을 모은 ‘일반 부자’ 등 273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2∼31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신흥 부자의 평균 나이는 51세였다. 경기(성남시 분당구 제외), 인천 등 서울 외 수도권 거주자 비중(18%)이 일반 부자(15%)보다 높았다. 신흥 부자의 44%는 전용 85m² 미만 아파트에 살고 있다. 신흥 부자 직업 중 가장 높은 비중(30%)을 차지한 건 회사원 또는 공무원이었다. 기업 대표·자영업자 비중(24%)이 큰 일반 부자와 비교해 샐러리맨 비중이 높았다.

 

[정치]

與 현역 시도지사 '공천 전패'… 그 자리, 강경파들이 메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시도지사 5명 전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며 연임 도전에 실패했다. 강성 당원 지지를 받는 후보들에게 밀리면서 물갈이된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민주당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로 진행됐지만 적극 응답층은 양쪽 다 강성 지지자들”이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거나 중도 성향을 가진 현역 시도지사가 강경 이미지를 가진 후보에게 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 때 당선된 민주당 시도지사는 경기지사·광주광역시장·전남지사·전북지사·제주지사 등 5명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전부 탈락했다.

경기-호남-충남 與경선서 친청 약진… ‘강성 당원 파워’ 또 확인

더불어민주당이 강세인 호남과 경기 지역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친청(친정청래) 성향의 후보가 잇따라 선출되면서 ‘강성 당원의 힘’이 입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리당원의 50% 이상이 집중된 호남과 경기 지역에서 친청 성향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지방선거 두 달 후 1인 1표제로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원의 지지를 받는 정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선 차기 전당대회 주자로 김민석 국무총리뿐만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 등이 등판해야 한다는 친청계 견제론이 확산되고 있다.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 전체 당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와 호남에선 모두 친청계 후보가 승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현역 전원이 낙마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경기에선 추미애 의원이 7일 김동연 지사, 친명계 한준호 의원과의 3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단독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추 의원이 검찰개혁안을 관철시키며 강성 당원의 표심을 결집시킨 효과란 분석이 나온다.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호남에서도 친청 성향 후보가 잇따라 선출됐다. 검찰개혁 강경파로 꼽히는 민형배 의원은 1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꺾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뽑혔다. 전북도지사 경선에서는 친청 성향의 이원택 의원이 ‘제3자의 식비 대납 의혹’에도 안호영 의원과의 경선에 참여해 10일 승리했다. 민 의원과 이 의원은 모두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의 당선을 도왔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현금 91만 원을 나눠준 사실이 드러나 제명됐다.민주당 권리당원 중 호남과 경기 거주자는 전체의 53% 안팎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 111만732명 중 호남(36만5892명)이 32.9%, 경기·인천(29만868명)이 26.2%였다. 충남에서도 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정청래의 입’으로 활동해온 박수현 의원이 15일 친명계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경선에서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다만 서울에서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꼽히는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9일 박주민, 전현희 의원과의 3파전에서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충북에선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경선에서 이겼다.

“장동혁 美서 화보 찍나” 국힘 발칵… 텃밭 TK도 ‘독자 선대위’ 요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일제히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독자 생존을 모색하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 당내에선 “지도부가 선거전에 ‘짐’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감지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미국으로 출국한 장 대표의 사진이 공개되자 “해외여행 화보 찍느냐”는 비판까지 터져 나왔다.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추경호 의원은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구·경북(TK)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며 “대구·경북의 승리가 곧 보수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14일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 지사는 “대구·경북의 민심과 조직, 메시지와 전략을 하나로 묶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공동 선대위 구성을 중앙당에 요구한 바 있다. 당내에선 대구시장 공천 내홍이 불거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하면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민심도 싸늘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 중심의 독자적 선대위 활동을 요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지방선거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에서도 지역 선대위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한 라디오에서 “선대위라는 건 원래 다 독자적으로 구성이 된다”며 “이런저런 방법론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중앙당에서 다 할 수 없는 선거”라며 “선대위를 지역별 특성에 맞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부산도) 그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했다.

부산서 단 1석 '참패' 트라우마… 조국 밀어내고 하정우 띄우는 민주당

6·3 지방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만큼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2024년 총선 당시 승리를 낙관하다 보수층 결집으로 부산 지역 18곳 중 17곳을 내주며 참패한 기억 때문이다. 우군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출마는 제동을 걸고, 이재명 대통령이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데도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민주당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갑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해오던 조 대표에게 "출마하지 말아달라"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조 대표도 전날 MBC 라디오에서 경기 평택을 출마 배경을 설명하며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부산에 선택을 안 했으면 좋겠다' 얘기를 몇 번 했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은 부산 북갑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①부산 지역구 18곳 중 유일한 민주당 몫이라 반드시 지켜야 하고 ②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 구도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조 대표 출마를 막는 사전 정지 작업까지 하며 하 수석 출마 설득에 '올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조국 “평택군서 닭칼국수”… 국힘 “시군 구분도 못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가 ‘평택군’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평택을 출마 의지를 밝힌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이 비판하고 나서며 신경전을 벌였다.조 대표는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택군 포승읍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안중읍 카페에서 말차 라테 한 잔”이라며 “식당 주인이 따듯하게 환영해주시면서 덕담을 해주셨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조 대표가 ‘평택군’이라 적은 것을 두고 “평택시 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황당한 말씀을”이라며 “시군도 제대로 구분 못 하면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평택군은 1995년 도농복합시 출범에 따라 평택시·송탄시·평택군 지역이 ‘평택시’로 통합되면서 폐지됐다. 조 대표는 이후 ‘평택군’이라 적었던 게시물을 ‘평택시’로 수정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평택시보다 평택군이 더 익숙한 나이라서 발생한 실수 같다”며 “사과할 기회가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미국 가더니…부정선거론자·친 쿠팡 의원과 ‘찰칵’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강경 보수층 결집 행보라는 비판이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는 15일 지방선거 전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 가능성을 거론했다. 6·3 지방선거를 49일 앞두고 ‘투톱’이 보이는 행보에 대해 당내에선 ‘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지난 11일 미국으로 떠난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첫 일정으로 워싱턴디시의 한국전쟁기념비를 참배하고, 미국우선정책연구소와 헤리티지재단 등 미국 보수 진영 싱크탱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동행 중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와 함께 조 그루터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과 공화당 소속 대럴 아이사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만난 사진을 올렸다. 과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던 김 최고위원은 “그루터스 의장은 ‘투표 참여는 더 많이, 부정투표는 더 적게’(vote more, cheat less)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적었다.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그루터스 의장은 부정선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우편투표 인정 범위를 제한하는 법안을 지지했다. 아이사 하원의원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던 인물이다. 장 대표가 당 공정선거티에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과 함께 국내 강경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

'낮 최고 28도' 때이른 더위 지속…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겠다.이날 낮 기온은 15∼28도로 예보됐다.이에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李대통령·이준석 명예훼손' 전한길 구속심사…이르면 오늘 결정

이재명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6일 오후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전씨는 지난해부터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허위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고, 160조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 등을 내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것이 거짓이라고 말한 혐의도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우선 3곳부터, 年1000억씩 지원

정부가 올 하반기(7∼12월) 지방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해 지역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한 연구·교육 허브로 키우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첫 단계로 지방국립대 3곳을 핀셋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정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이른바 ‘5극 3특’ 구상에 맞춘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국립대 3곳에는 각각 연 1000억 원의 예산이 추가 지원된다. ‘예산 나눠 먹기’ 식에서 벗어난 건 긍정적이지만 이전 정부의 지방대 육성 정책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아 ‘수도권 쏠림’을 막기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교육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인재 양성은 필수 과제”라며 “2030년쯤 이들 대학이 해당 특성화 분야에서 세계 200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우선 거점국립대 3곳에는 지역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주도의 ‘브랜드 단과대학’이 신설된다. 브랜드 단과대는 모빌리티대, 신재생에너지대 등의 형태로 설치되며 실무교육과 인턴십 등을 통해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영국 롤스로이스가 대학과 연계해 주 4일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하루는 수강하며 과정을 마친 뒤 실제 채용되는 사례가 제시됐다.교육부는 다음 달 3개 대학 선정 기준을 공개하고 7월 초까지 대학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쌍방울 변호 논란' 특검보 "허위진술 몰랐다"지만... 수사검사 "변호인과 진술 짰다고 해"

권영빈 2차 종합특별검사팀 특검보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변호한 경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당시 방 전 부회장을 수사한 검사가 "변호인과 짠 진술"이라는 이야기를 방 전 부회장에게 직접 들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종합특검은 권 특검보가 "허위 진술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권 특검보도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공정성 의심 여지가 있다면 회피해야 한다"고 본다.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15일 한국일보에 "조사 과정에서 방 전 부회장이 '사실 권 변호사와 진술을 짰는데, 거짓말하는 것이 힘들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이 전 부지사와 방 전 부회장의 뇌물 사건을 수사했다. 그는 "말 그대로 '진술세미나'를 했다는 것"이라면서 "질문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피의자의 말과 배치되는 물증이 있다 보니 허위로 답변하기가 힘들어졌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권 특검보는 2012~14년 이 전 부지사가 저축은행 등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 1·2심 변호를 맡았다. 이 사건은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되긴 하나 객관적 물증이 없다'며 무죄 확정됐다. 이후 이 전 부지사와 친분을 쌓은 권 특검보는 2022년 방 전 부회장이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법인카드 등 뇌물을 준 혐의 사건 변호를 맡게 됐다. 방 전 부회장은 전날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가 소개해줬다"고 말했다.방 전 부회장은 수사 초기 "법인카드 등은 이 전 부지사의 측근에게 준 것"이라고 했다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국내 압송된 후 "이 전 부지사에게 줬다"고 말을 바꿨다. 진술을 번복한 것인데, 재판에선 법인카드가 사용된 병원에서 발견된 이 전 부지사 진료내역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재판부 질의에 "검찰 조사 발언을 후회한다"면서 "변호사 사무실에서 권 변호사를 소개받고, '어떻게 줬냐' 의논한 것에 맞춰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기타]

IAEA총장 “한국 핵잠 도입, 핵확산 아니라는 철통 보장 필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5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에 대해 “핵 확산에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지 않는다는 ‘철통같은 보장(ironclad guarantee)’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이자 안보 숙원 과제로 꼽혀왔던 핵잠 도입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국제기구의 엄격한 핵 사찰이 필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로시 총장은 또 북한의 핵 역량에 대해 “심각하게 증대됐다”며 고도화된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한국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핵잠 논의와 관련해 “기술적, 정치적 검토 사항이 많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핵잠 도입은 연구·제작·테스트에 상당한 세월이 요구되며, 향후 10여 년에 걸쳐 수많은 단계를 밟아야 하는 장기 과제”라고 말했다.그는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인 한국의 제반 핵 활동은 사찰 대상이나,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핵잠) 특성상 일부 연료가 사찰할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나게 된다(excluded). 사찰단이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의문점이 많다”며 “실제 건조 방식이나 선박 연료 측면 등에서 아직 분명히 해야 할 분야들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그로시 총장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IAEA 입장에선 사찰을 통해 핵잠 내 핵물질이 은닉되거나 전용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게끔 확인해야 한다”며 “공식 프로세스가 시작되면 정부와 군, 해군, 조선업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중요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두고 “중요 사안에 대한 ‘킥오프(Kickoff·첫 공식 협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美재무 “中, 신뢰 어려운 파트너”… 내달 정상회담 연기될 수도

다음 달 14,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 대해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라며 날을 세웠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발발 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급 여건이 악화됐는데도 중국이 원유를 계속 구매해 비축하고 있다는 것. 일각에선 미중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제금융협회(IIF)에서 취재진에 “중국은 지난 5년간 세 번이나 신뢰할 수 없는 글로벌 파트너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미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 전체의 비축량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보유 중임에도 원유 구매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이런 행태가 국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해 미국 내 유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의료용품 사재기, 지난해 희토류 수출 통제도 중국을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덧붙였다.미중 긴장이 이어지며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실질적 성과보다는 형식적 회담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 회담 준비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나왔다던 中 선박... 美해군 봉쇄 끝내 못 뚫었다

애초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도됐던 중국 유조선 리치 스타리(Rich Starry)는 끝내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뚫지 못하고 도로 이란 연안으로 U턴한 것으로 드러났다.해상 봉쇄를 주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5일, 봉쇄 시행 첫 48시간 동안 이란 항구를 드나든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만(灣)으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 성명에 따르면, 이틀 동안 이란 항구를 거친 9척이 오만만 진출을 시도했지만, 미 해군의 무선 지시에 따라 방향을 바꿔 이란 항구로 되돌아갔다.이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이 선박의 신원과 위치를 송신하는 트랜스폰더를 끄거나 허위 정보를 송신하는 스푸핑(spoofing)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해상 봉쇄가 실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해양 데이터 수집기관들은 중국 유조선 리치 스타리의 경우 10일이 넘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숨기며 미 해군의 추적ㆍ탐지를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해협을 지나 오만만으로 나온 뒤 급격한 U턴을 해 15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있는 이란 케슘 섬 연안에 정박한 것으로 분석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그림자 선단’ 유조선들과 미 해군 사이의 쫓고 쫓기는 ‘고양이와 쥐’ 게임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휴전연장 요청 안해…합의 전망 긍정적으로 봐"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휴전 연장을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우리가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잘못된 보도가 몇 건 있었는데 현재로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해 오는 21일 휴전이 종료된다.

"봉쇄 안따르면 무력 대응"…트럼프, 미군 경고방송 SNS 게시

미군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대이란 해상봉쇄에 협조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대응한다고 경고방송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중부사령부가 이날 엑스에 올린 26초 분량의 경고방송 영상에는 "미국은 이란 연안 항구에 대한 공식 봉쇄를 선언했고 이는 합법적 행위"라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회항 및 항해 중단을 권하는 내용이 들어갔다.이어 "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하지 말라. 봉쇄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무력을 쓸 것"이라며 "미 해군은 이행을 강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지역 깡패 취급받는 이스라엘… 외교 배제, 무력에만 의존한 결과"

"현 이스라엘 정부가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비판은, 한쪽 다리로만 절뚝이며 걷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력이라는 다리로만 걸을 뿐, 더불어 중요한 '외교'라는 다리를 '피해야 할 성가신 존재'로 치부하고 있습니다."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의 외교 특보를 지낸 님로드 노빅 이스라엘정책포럼 수석연구위원은 14일 한국일보와 1시간 동안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의 저명한 외교안보 전문가인 노빅은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적 공존을 위한 '2개 국가 해법'을 담은 오슬로협정 체결을 주도한 비영리 싱크탱크인 경제협력재단(ECF)의 이사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예비역 안보 인사 모임인 '이스라엘 안보를 위한 지휘관들의 모임(CIS)'의 집행위원이기도 한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권의 '외교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노빅은 무장정파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국민들이 극단적 안보 독트린을 묵인하게 됐지만, 이란 전쟁을 거치면서 '힘의 한계'를 깨달았다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가 내세운 전쟁 목표(△이란의 정권교체 △핵 프로그램 완전해체 △탄도미사일 위협 제거) 그 어느 것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빅은 "고령의 최고 지도자(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대신 그의 아들과 더 극단적인 지도부가 이끄는 이슬람 공화국이 깨어났고, 고농축 핵물질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상당히 약화됐지만 제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자체 외교의 부재는 미국의 강요를 억지로 수용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가자지구 평화안과 미국·이란 종전협상,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협상 등 모든 전선이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의해 강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빅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을 다루는 방식에서 우려스러운 패턴이 식별되고 있다"며 "미국이 제안한 폭넓은 평화안을 받아들이면 각자의 해석 차로 인한 의견 충돌로 휴전인 채 교착 상태에 빠지고, 이스라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쟁점들은 나중으로 미뤄진다"고 짚었다.이재명 대통령이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쓴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면서도 이스라엘 외무부의 격한 대응이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자체를 "홀로코스트에 대한 경시"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홀로코스트에 대한 폄훼"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유대교의 가치와 독립선언문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할 때, 잔혹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할 때, 반유대주의자들이 힘을 얻고 마이크를 잡는다"고 지적했다.

"뚫린 적 없다"는데 이란발 선박 버젓이 통과...美 '역봉쇄' 정말 효과 있나

이란과 거래하는 선박만 봉쇄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풀게 만든다는 미국의 ‘역봉쇄’ 구상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해협이 열리기는커녕 더 닫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다.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상선 20여 척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통과 선박에는 화물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고,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려 위치추적장치(트랜스폰더)를 끈 채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미국 해군이 ‘항행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해협에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뒤 나타난 변화다. 미국·이란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흐름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WSJ는 평가했다.그러나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실효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다. 1만 명이 넘는 병력, 10여 척의 군함, 100대 이상의 전투기·정찰기를 투입하고 있다는 게 미군 설명이지만, 완전 봉쇄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실제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를 떠난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 크리스티아나호가 전날 밤 해협을 거쳐 페르시아만(걸프)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란 부셰르항발(發) 제재 대상 유조선 엘피스호도 전날 오후 해협을 통과해 해협 밖에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다만 봉쇄 때문에 해협을 통과한 후에도 미군이 봉쇄한 오만만까지 뚫고 나가진 못하고 회항하는 경우도 있다.

유럽, ‘미국 빼고’ 독자 방위체계 구축 속도···호르무즈 문제도 따로 논의

유럽 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 위협에 맞서 독자적 방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이 같은 구상에 완강히 반대해 온 독일이 최근 입장을 뒤집으면서 이른바 ‘유럽판 나토’ 논의가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는 것이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판 나토’라고도 부르는 이 구상의 핵심은 나토의 기존 지휘·통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핵심 역할을 점진적으로 유럽이 맡는 것이다. 미국의 군사 자산이 빠진 자리를 유럽 자체 전력으로 채우고 더 많은 유럽 장교들이 나토의 지휘 체계 안으로 들어오는 방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위협해 온 대로 미국이 유럽 주둔 병력을 철수하거나 집단방위 조항 이행을 거부하더라도 대러시아 억지력, 작전 연속성, 핵 억지력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처음 구상된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영토 야욕을 드러낸 후 가속화됐고, 미·이란 전쟁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 한층 더 긴박한 현안이 됐다.

제니, 美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한국인 유일

세계적인 인기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15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팍,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로 지난 2월 동계 올림픽 3회 연속 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부상 투혼을 보여준 클로이 김도 이름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 특사,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싱어송라이터인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제니를 소개한 글에서 “그녀의 업적이나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떠오르는 건 그녀의 내면에 깃든 마법”이라며 “스크린 속의 그녀를 보거나 경기장에 모인 10만 군중 속 한 명으로 그녀를 마주할 때 ‘아티스트 제니’에게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파티 구석 또는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녀가 풍기는 힘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했다. 또 “제니의 부드러움은 그녀의 강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며 “조용한 순간에도 소음을 뚫고 나오는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그게 제니를 진정한 스타로 만든다”고 했다. 지난해엔 같은 그룹의 로제가 선정된 적이 있다.

다카이치 “기미가요 제창, 뭐가 문제냐” 논란

일본의 집권 자민당 행사에서 쓰구미 마이(鶫真衣·39)라는 여성 자위대원이 12일 국가 ‘기미가요’를 부른 것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자위대원이 특정 정당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것은 일종의 지원 행위인 만큼 위법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총리는 “기미가요 제창이 뭐가 문제냐”며 반박했다. 쓰구미는 자위대 내 음악대 소속 홍보 인력이다.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14일 다카이치 총리는 취재진에 이틀 전 쓰구미가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대회 행사에 참석해 기미가요를 부른 것과 관련해 “국가를 부르는 건 정치적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위대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위대원이 자민당 같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게 아니라 국가를 불렀다며 “법적으로도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신은 쓰구미의 기미가요 제창에 대해 “행사에 참석할 때까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자위대법 61조는 자위대원의 정치적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야권은 자위대원이 제복을 입고 특정 정당의 행사에 참여한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기미가요에 ‘그대(일왕)의 통치 시대는 천년만년 이어지리라’란 일왕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도 문제다. 기미가요는 욱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국민민주당 대표는 “자위대원의 당 대회 참석은 당세 확대에 협력한 것”이라며 “중립성 의혹을 살 수 있는 행위는 삼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문지방 닳을라… 이번주 UAE·스페인 이어 러·베트남까지 中 찾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공급망 불안이 커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시진핑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대변국(大變局)에서 중러는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라브로프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 계획을 언급하며 “중국 등 러시아와 협력하려는 국가들의 에너지 부족을 보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는 국면 속에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스페인, 뉴질랜드, 베트남, 모잠비크 등 각국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정상회의도 없고 포럼 일정도 없는데 여러 국가 정상급 인사가 동시에 베이징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했다.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은 1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을 만났다. 시진핑은 럼에게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며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싱가포르 연합조보는 “베트남 내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공급선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뤄진 방중”이라며 “사회주의 국가 간 우호 방문 차원을 넘어선 에너지 위기 대응 외교”라고 평가했다. 다니엘 샤푸 모잠비크 대통령도 16~22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대구시장 가상대결 해보니···김부겸 44% 대 이진숙 26%, 김부겸 44% 대 주호영 16%

6·3 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율이 국민의힘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후보군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여론조사가 15일 나왔다.한국리서치가 KBS대구방송총국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3일 만18세 이상인 대구 시민 1000명에게 휴대전화 면접 조사로 지지하는 대구시장 후보를 물었다. 김 전 총리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진숙 전 위원장에 44% 대 26%, 주 부의장에 44%대 16%로 크게 앞섰다.다만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김 전 총리와 이 전 위원장의 대결에서 25%, 김 전 총리와 주 부의장의 대결에서 33%에 달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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