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15일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당 내 비판이 거세다/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에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손가락으로 브이 모양을 하고 잔뜩 멋을 낸 포즈의 김 최고위원 뒤에 장 대표가 오른 손을 김 최고위원 어깨를 감싸듯 올려놓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의 사진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사진과 함께 "미국에 갔으니 사진 찍는 것까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은데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수 없다" "표정도 좋고 의사당 배경 멋지네요. 거기서 오래 계시라"라는 글도 썼다.
장 대표는 6.3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페이스북에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미국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로 했으며, 상하원 의원 등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에도 비판이 많은 데 마치 관광을 즐기는 듯 한가하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당이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에 가서 희희낙락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장 대표는 이날 IRI 비공개 원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방미 기간 백악관과 국무부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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