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李 대통령 “이란에 인도 지원하고, 선박 빼올 방안 검토하라”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4월 6일]
[커피 & 뉴스]李 대통령 “이란에 인도 지원하고, 선박 빼올 방안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자료사진

[이란전쟁]

이 대통령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하고, 선박 빼올 방안 검토하라”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에 한국 국적 선박 26척이 묶여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우리 선박을 빼 오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말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이 대통령은 지난주 청와대 참모와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비공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호르무즈해협에 한달 이상 발이 묶인 우리 국적 선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런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이날 한겨레에 “이 대통령이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이란에 이해를 구해 한국 국적 선박을 빼 오는 방안도 강구해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이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우리 선박 26척을 빼 올 수 있도록 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의 언급은 국제법상 보장된 항행의 자유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도주의적 ‘우회로’를 모색해보라는 취지의 지시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 최우선 원칙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던 만큼 정부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총동원해보라는 것이다. 정부는 그간 한국 선박만의 통행 자유를 위해 이란과 개별 접촉은 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지금 호르무즈해협에는 한국 국적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80여명이 한달 넘게 발이 묶인 상태다.

트럼프, 이란과 협상시한 8일 오전 9시로 하루 연기..."불발 시 인프라 모조리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연기한 오는 7일로 제시하며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불응하면 이란 인프라 시설을 모조리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한국 시각으로는 8일 오전 9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앞서 제시한 6일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협상 시한을 오는 7일(화요일) 저녁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는 "만약 그들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없이 사라질 것이며 다리는 당 하나도 서있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 의회의장, 트럼프에 "네타냐후 추종 고집에 중동 불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명령을 따르려는 고집 때문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엑스(X) 계정에 영문으로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썼다.그는 "당신이 네타냐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우리 지역 전체가 불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유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갈리바프 의장의 이날 발언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유예 만료 시점(6일)을 앞두고 협상 타결을 종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옥문" 경고에도… 이란, 쿠웨이트·UAE 석유 단지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이란에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며 경고 메시지를 낸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 도시를 폭격하고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쿠웨이트 슈와이크의 석유 단지에선 이란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쿠웨이트석유공사(KPC) 사무실 등이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시설은 큰 손상을 입었다.비슷한 시각 쿠웨이트의 전력·담수화 시설도 이날 드론 공격을 받아 발전기 2기 가동이 중단됐다. 쿠웨이트는 식수의 약 90%를 담수화 공장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전날 재무부, 법무부, 산업통상부 등이 입주한 쿠웨이트 정부 청사가 드론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3일 새벽에는 쿠웨이트의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란이 기존의 정유 시설이나 군사 시설을 넘어 주변 걸프국 정부 행정 중심지까지 타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6일의 마감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내가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며 “시간이 거의 다 됐다. 온갖 지옥이 그들에게 쏟아지기까지 48시간 남았다”고 적었다.이에 이란 합동군사령부 알리 압돌라히 알리아바디 장군은 “이란 인프라가 공격받으면 오히려 미국에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맞섰다.

"호르무즈 파병 반대하자 격분"… 다카이치 독선에 잇따른 파열음

일본 언론들은 최근 다카이치 총리와 정부·여당 인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월간지 센타쿠(선택)는 이달 1일 '다카이치가 퇴진을 입에 올린 밤... 간부들이 한탄하는 총리 관저(총리실) 기능의 붕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4일 정부 회의에서 이마이 다카야 내각관방참여(총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조언하는 직책)에 대해 "그 녀석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용서할 수 없고 자를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마이 참여는 아베 신조 정부 때 총리 보좌관을 지낸 인사로, 다카이치 총리가 삼고초려 끝에 임명했다.그는 관저 내 다카이치 총리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될 만큼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해협 함정 파병 요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9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위대를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할 생각이었는데, 이마이 참여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센타쿠는 전했다.다카이치 총리가 격분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키기 힘든 수준이 됐다. 총리 관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에 "이마이 측도, 먼저 조언을 구해 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 답을 하면 안 듣는 다카이치 총리에 질렸다"고 말했다.일본 정계에선 2월 총선 압승으로 '다카이치 1강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압승이 오히려 독선으로 이끈 '독'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면 일정을 줄이고 혼자서만 고민하는 그의 독특한 정치 방식이 이를 자초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는 당 내외 인사와의 만찬 자리나 국회 답변 전 관료들의 사전 브리핑를 받는 관례를 피하고, 홀로 도시락을 먹으며 자료 분석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교장관 “협상 응하지 않는다는 미 언론 보도 사실 아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종전을 조건으로 미국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란이 협상할 의지가 없다’는 미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다만 이란 내부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 실제 협상이 성사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아라그치 장관은 4일(현지시간) 엑스에 “미 언론이 이란의 태도를 왜곡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며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수도) 방문을 거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이슬라마바드에서 미·이란 종전 회담을 열기 위해 양측을 중재해왔다.아라그치 장관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에게 강요된 이 불법적인 전쟁을 결정적이고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조건”이라며 미국이 전쟁 재발 방지를 보장해야 협상 테이블 앞에 앉을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게시글 끝에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파키스탄 만세’라고 적기도 했다.

권총 한자루로 버틴 F15 장교... 그걸 구해낸 네이비실·CIA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 상공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방공망에 격추됐던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에 탑승했다가 비상 탈출한 장교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방불케 했다. 부상당한 채 적진 한복판에 떨어진 장교는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한 채 이란군의 추격을 피했고, 그사이 미군은 최정예 특수부대원을 비롯해 수백 명의 병력을 동원해 승무원을 구조했다.5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군 대공망에 걸려 추락했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와 무기 체계 장교 등 2명이 탑승했다가 비상 탈출했다. 이 중 조종사는 현장에서 신속히 구조됐으나 무기 체계 장교의 행방은 한동안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이란은 막대한 현상금까지 내걸며 미군 실종자 신병 확보에 나섰다.NYT는 " “이번 구조 작전은 부상당한 공군 장교를 구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군 사이에 이틀 동안 이어진 사활을 건 추격전 끝에 이루어졌다”며 “이 작전은 특수부대원을 적진 깊숙이 침투시킨 토요일 한밤의 위험한 작전이었다”고 보도했다. 결국 해군 네이비실 팀6 (Navy SEAL Team 6) 대원들이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과 기타 군 병력이 참여한 대규모 작전을 통해 실종 장교를 구출했다고 NYT는 전했다.

 

[에프엠뉴스 pick]

박상용 검사, 국정조사 '선서' 거부..."이유 설명할테니 마이크 달라"


[정치]

“대법원 대구로” “헌재 전주로”…여권 후보들 이전 주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5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대법원 이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해 대법원 등을 대구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대법원 대구 이전을 공약에 담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법원의 경우 세종시 이전론이 제기된 이후 대구는 물론이고 전북 전주, 광주 등에서도 “우리 지역으로 와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헌재의 전주 이전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헌재 전주 이전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역사적 뿌리인 전주에서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국토의 균형 있는 이용과 발전’ 책무를 헌법 수호 기관이 몸소 증명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지방변호사회도 “정치·행정·언론 권력이 집중된 서울과 공간적으로 분리돼야 헌법 수호 기관의 본질을 지킬 수 있다”며 전북도지사, 전주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헌재의 전주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김부겸 “과거에는 항의 빗발쳤는데”···‘박정희·박근혜’ 포용 전략에 당 반응이 달라졌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연일 ‘박정희·박근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의 우클릭 행보에 반발이 컸던 12년 전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이번에는 “후보 판단”이라며 존중하는 분위기다.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한 이재명 대통령도 통합을 강조해온 데다 이전보다 당선 가능성이 커진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당의 의지도 엿보인다.김 전 총리는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있고 대구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꼈다면 과오 논쟁을 넘어 대구의 미래를 향한 논쟁으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공천 갈등으로 잡음이 지속되는 사이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민심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발언으로 풀이된다.김 전 총리의 박정희·박근혜 포용 행보를 보는 민주당과 지지층의 반응도 12년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서 김 전 총리의 박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두고 “대구 현실에 대한 판단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회동의 전제 조건으로 ‘박 전 대통령의 실질적인 명예회복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당 차원의 명예회복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李대통령 "더 큰 위기 번지지 않게 모든 수단 대응…연대·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동 전쟁의 여파와 관련해 "이번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삶이 더 곤궁해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부활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서의 축사를 통해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출렁이고 있다"며 "회복 국면에 있던 우리 경제도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어려운 여건에 놓인 이웃들은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퇴는 없다? 장동혁 "선거 끝나고 당명 교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지방선거를 마치면 정강·정책부터 (고쳐)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고, 당명 개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정강·정책이나 당명 개정은 후임 당대표가 하게 될 것이라는 등 거취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당내에서 공천 파동, 지지율 하락 등과 관련해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사퇴 불가’의 뜻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장 대표는 이날 “당명을 바꾸고 당 색깔(빨강)까지 바꾸려면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제대로 시간을 두고 해야 한다”고도 했다. 장 대표는 작년 8월 당대표 취임 이후 정강·정책 개정, 당명 변경 등을 추진하다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등의 우려로 보류했었다.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에너지·공급망 대책 놓고 공방 예상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상대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중동 전쟁 대응을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두고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정부의 후속 대응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울산 이어 충북도 위태… 국힘 탈영자들, 적이 되어 돌아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직무대행을 충북지사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김상욱 민주당 의원을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4년 전 지방선거 때 두 곳 모두에서 승리했던 국민의힘은 이번엔 공천 후폭풍을 겪고 있다.신용한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2024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다. 신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2022년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불출마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024년 2월 민주당에 입당했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선 캠프 시절 일을 공개하고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신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노영민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꺾고 후보로 결정됐다.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2024년 총선 당시 현역 의원이 컷오프된 울산 남구갑에 공천돼 당선됐다. 계엄 직후엔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자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다만 ‘단독 행동’으로 친한계와 멀어졌고, 탈당했다가 대선 기간인 작년 5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주호영·이진숙, 무소속 출마하나…'오리무중' 대구시장 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이 낸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국민의힘이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한 6인 경선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대구시장 선거 구도가 어떻게 될지 안갯속에 놓였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원이 주 의원이 신청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국민의힘이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컷오프 재심 청구도 기각함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당초 계획대로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6명이 치른다.하지만 컷오프에 반발하는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이에 맞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등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형국이다.주 의원은 이번 가처분 기각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오는 6일 법원에 항고하기로 하고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이 전 위원장도 주 의원이 제기한 가처분이 기각된 후 "시민 경선을 통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 ‘李 취임前 사진’ 활용 금지령…“친명 견제용”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영상 등을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친명(친이재명)계를 견제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4일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이 대통령 취임 전 사진 및 영상의 홍보 활용 금지 안내의 건’ 공문을 각 시도당에 발송했다. 중앙당은 “취임 전 시점의 영상이라고 해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며 “해당 지침을 무시하면 강력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으로도 최악의 자충수”라며 “취임 이전에 찍은 사진이 어떻게 현직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되는가”라고 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한준호 의원도 4일 “대통령 지지율은 높지만 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전략 지역도 존재하고, 이런 지역일수록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친명계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민주당은 “기존에 설치된 외벽 현수막과 기존에 각 후보가 사용 중인 명함 등의 홍보물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재공지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행위, 과거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현재 시점인 것처럼 이용하는 등의 행위는 엄중히 금지될 것”이라고 했다.

보수 결집'만으론 못 버틴다... 중도 공략 없다면 野 기초단체장 35% 교체될 판

앞으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6·3 지방선거는 작년 대통령선거의 연장전 성격이 적잖다. 작년 대선에서 12·3 내란 청산과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맞붙었던 여야는 이번에도 각각 내란 완전 종식과 사법 파괴 저지 구호를 앞세워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지선을 59일 앞둔 5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순항 중이다. ①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고치인 67%(이하 2일 발표된 한국갤럽 기준)를 기록했고, ②민주당(48%)과 국민의힘(18%) 지지율 격차는 30%포인트로 벌어졌으며, ③정권 초에 열린 지선에서 정권 안정론이 나타나는 경향을 감안하면 여당에 유리한 선거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지지율은 수세 국면이지만 국민의힘도 믿는 구석이 있다. 계엄과 탄핵이란 최악의 환경에서 열린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 득표율 41.1%를 기록하며 보수 결집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지선에서도 보수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 파괴 및 입법 독주를 막아달라는 호소를 앞세울 경우 장동혁 대표가 지선 승리 기준으로 제시한 서울과 부산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 성향 기초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152곳(국민의힘 145곳, 무소속 7곳) 중 53곳(34.8%)에서 더 많이 득표했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진보 성향 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8곳에서 더 많이 득표했다.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 기초단체장이 있는 선거구 3곳 중 1곳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뜻이다.결국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에만 기댄 채 중도 확장에 나서지 않는다면, 2022년 지선 이후 보수를 지지했다가 작년 대선에서 등을 돌린 기초단체장 선거구 53곳은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다만 30%에 가까운 무당층의 존재는 변수다. 이들 다수가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중도·합리적 보수층인 만큼 보수 쇄신에 따른 중도 확장 및 보수 결집이 발생한다면, 예상외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방’ 없이 박상용 난타한 국조특위, 국힘 반격 기회 노린다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마침내 윤석열 정권 수뇌부가 기획하고 국정원과 검찰이 실행한 조작 기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이뤄진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첫 기관보고에서 검찰의 허위 진술 유도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는 것인데, 야권은 해당 증거들의 신빙성과 법적 효력을 문제삼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재판의 공소 취소를 압박하기 위한 노골적인 방탄정치”(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라고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여권에서도 해당 녹취와 증언이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인지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민주당 내부에서 청주시장 예비후보 자격으로 녹취를 공개한 서민석 변호사에 대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충청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율 열세 후보인 서 변호사가 갑자기 없던 녹취록을 들고 나온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잖다”며 “상대 후보들은 음모론이라고도 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의 증언을 두고도 법조계에서는 “수사 당시 국정원장도 아닌, 현 정부의 국정원장이 보고 주체를 명기하지 않는 국정원 보고서를 근거로 조작을 단정하는 것은 무리”(형사 전문 변호사)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라며 민주당이 아닌 이 대통령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나와 “국정 조사에 (전·현직 검사 등이) 나와 증언하면 그 진술을 어떻게든 엮어서 2차 특검에 보내고, 특검이 그걸 어떻게든 엮어서 기소해 (이 대통령을) 공소 취소하려 한다”며 “청와대와 민주당, 2차 특검이라는 검은 삼각 편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아예 이번 국조를 반격의 기회로 삼자는 기류도 감지된다.

장동혁 ‘유튜브 정치’ 시동…국힘 지지율 바닥인데 ‘장대표 어디가?’

6·3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장대표 어디가?’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현장을 찾는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지난 2일 유튜브에는 ‘발로 뛰는 민생 행보! 장 대표가 현장으로 갑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장대표 어디가?’라는 이름의 채널이 개설됐다. 이어 3일 처음 올라온 영상에서 장 대표는 서울 동대문구의 부동산 업체를 방문하고 주로 학생들이 사는 원룸을 방문했다.한 원룸 안에 들어간 장 대표는 좁은 방을 둘러보며 물이 잘 나오는지 틀어보았고 “아이코~”라고 하며 침대 위에 앉아보았다. 영상엔 ‘직접 마주한 현실에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라는 자막이 달렸다.장 대표는 이곳에서 부동산 업체 사장을 향해 “우리 학생들이나 우리 청년들 주거비 걱정돼서 현장에 왔더니 오늘 말씀 나누다 보니까 사장님도 걱정할 판이다. 왜냐면 부동산 경기가 이렇게 죽고 매물이 없고 그래서 매매가 전혀 안 되니까 사장님도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이어서 제 걱정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 걱정도 당연히 되는데 갑자기 우리 사장님까지, 내가 우리 중개하시는 분들까지 부동산 이렇게 되니까 너무 힘든 상황이어서 마음이 진짜 무겁다”고 했다.



[사회]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우수인력확보 패키지 지원 검토

정부가 국립대병원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패키지성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기관별로 진료 특화 분야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한다.지역 국립대병원에 배정하는 전공의 비율을 끌어올리고 수련병원의 역량을 강화해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도 유도할 계획이다.6일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석열-한덕수-김건희 항소심, 이번주 줄줄이 결심공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사건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의 항소심 재판이 이번 주중 마무리된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등에 대한 항소심 구형도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 주요 인사들의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이달 중에 나올 전망이다.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 한 혐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다른 국무위원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 주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2인자였던 한 전 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심은 7일 열린다.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오히려 국무회의 소집을 도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또 김 여사의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자본시장법 위반), 통일교 금품수수(알선수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제공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항소심 결심은 8일 진행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샤넬백 등 명품을 수수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원을 선고했다.

檢 “김성태 ‘제3자 뇌물’ 추가”… 항소심서 공소장 변경 신청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고검은 지난달 19일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항소심 재판부에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따로 기소했던 제3자 뇌물 혐의 사건을 병합해 달라고도 신청했다.앞서 1심은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제3자 뇌물 공여 및 수수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공소 사실이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과 동일하다”며 ‘이중 기소’로 보고 기각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는 동시에 기존 재판의 공소장을 변경해 혐의를 병합하는 방식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를 받는다.

제자 중에 수능만점이 4명…그래서 만점택시지요

“운 좋게 수능 만점자 4명 배출한 학교 교장을 지냈습니다. 택시 손님들께도 그런 ‘행복 만점’, ‘인생 만점’의 기운을 나누고 싶어요.”38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택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재일 전 광남고(서울 광진구) 교장의 말이다. 지난 2월 정년 퇴임한 그는 1988년 수학 교사를 시작으로 교감·교장, 교육지원청 국장 등을 역임했다. 각종 교육 업체들로부터 재취업 제안도 받았지만, 그는 택시를 택했다. 최 전 교장은 “학교와 비슷한 생활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으론 택시 기사가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2년 전 택시 면허를 땄고 작년 개인택시 면허 교육도 마쳤다”고 설명했다.최 전 교장은 자신의 택시에 ‘만점택시’란 이름을 붙였다. 광남고 교장 때 두 해 연속(2025·26학년도) 수능 만점자가 나왔고, 교감으로 근무할 때도 2명의 만점자가 있었다. 특히 2025학년도 만점자는 그해 전국에서 유일한 일반고 출신으로, 교육계에선 ‘일반고의 기적’이라고 불렀다. 한 달 새 가장 기억남는 승객으론 등교하던 고3 학생을 꼽았다. 최 전 교장은 “만점택시를 설명하면서 응원하니 ‘큰 힘이 됐다’고 해 뿌듯했다”며 “수능 당일엔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봉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길 위에서 새로운 세상 공부를 하고 있다는 최 전 교장은 “이제 시민들을 각자 소중한 일상의 목적지로 모시는 안내자가 됐다”며 “만점택시에 탄 모든 분이 만점의 기운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제]

“생활비 빼곤 모조리 주식 올인”…청춘들의 이유있는 투자 광풍

대학생 사이 주식 투자 열기가 뜨겁다. 강의실에서 만난 박정현(24)씨는 “요즘은 아르바이트 월급이나 용돈을 받으면 현금 100만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주식에 넣는다”며 “자산의 80~90%를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장소연(22)씨는 “원래는 가진 돈의 50% 정도만 투자할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중동 사태로 코스피가 급락했을 때 올인했다”며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오히려 ‘세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투자 열풍의 배경에는 집값 등 물가 상승과 노후에 대한 불안이 깔려 있었다. 평생 월급을 모아도 수도권에 집 한 채 사기 어렵다는 이유다. 최재민(25)씨는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대출은 막혀 있는데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은 많아 보인다”며 “주식을 안 하면 큰일 난다, 거지가 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민(23)씨는 “어차피 집을 사기엔 투자금이 너무 적어서 노후 자금이라도 조금씩 모으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형준(25)씨는 “오랫동안 적금을 부었는데도 이자가 너무 낮아 ‘내가 이걸 왜 했지’ 하는 허탈감이 들었다”며 “차라리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게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계좌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뚜렷했다. 올해 1~2월 20대와 30대의 수익률(원금 대비 기간 수익률)은 각각 1.37%, 2.11%에 그쳤다. 40대(9.29%), 50대(14.11%), 60대(15.93%), 70대 이상(19.05%)에 비해 크게 낮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5%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젊은 투자자일수록 시장 상승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해외 주식 투자 쏠림도 두드러졌다. 박씨는 “국내 주식은 경험상 수익률이 좋지 않았고, 팔고 나면 6~7배 오른 적이 많아 지금은 미국 주식만 한다”며 “주변 친구들도 국장을 안 해서 장이 좋아도 오히려 욕을 하고 만다”고 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 교수는 “20·30대는 애초에 투자금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가진 돈을 여러 곳에 나누기보다는 될 성 부른 나무 한 곳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수도권 집값이 너무 비싸고, 가만히 있으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불안감에 주식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금리 상승에…서울 주담대 상환 부담 2년 6개월 만에 최고

전국의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보여주는 지수가 1년 만에 반등했다.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0.9로, 전 분기(59.6)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이 지수는 2024년 4분기(63.7)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상승했다.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지수가 60.9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60.9%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주택 가격이나 가구 소득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며 "은행 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지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리가 3분기 연 3.96%에서 4분기 4.23%로 올랐다"고 부연했다.

*韓 “부동산 쏠린 돈 혁신산업으로”… 英-EU도‘ 생산적 금융’ 강화

*정부가 혁신금융의 모델로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중심의 금융을 기업과 혁신산업에 투입하는 금융 시스템 전환 정책이다. 유럽연합(EU), 영국 등 선진국도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금융회사들은 그간 관행적으로 안전한 부동산 담보에 의존해 안정적으로 대출을 했다. 정부는 이런 관행을 벗어나 기업 성장성과 기술혁신 역량에 주목해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혁신금융을 통한 기업 투자를 확대해 경제 활력을 키우겠다는 취지에서다.해외에서는 은행의 자금이 혁신산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영국 재무부와 영국 중앙은행(BOE)은 2020년 11월 ‘생산적금융워킹그룹(PFWG)’을 구성하고 이듬해 생산적 금융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투자자는 물론이고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는 장기자산펀드(LTAF) 제도를 도입했다. EU는 10조 유로(약 1경7394조 원) 규모의 저축을 생산성 높은 투자로 전환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성장에 허덕이던 유럽 경제에 혁신 금융으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1분기에만 2000억달러 돌파… 韓 수출, 올해 日 추월 기대감 커져

한국의 수출이 올해 1분기에만 2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실적이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호황을 앞세운 수출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일본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수출은 2193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 수출은 지난 1월 658억5000만달러, 2월 673억2000만달러, 3월 861억3000만달러로 매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지난해(7093억달러)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연간 7000억달러대에 진입한 한국의 수출이 올해에는 80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의 수출이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은 수출 규모가 2011년 8226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7383억달러에 머물렀다.한일 수출 격차는 290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소로 좁혀졌다. 지난해 5월, 8월, 9월, 12월 등 네 차례에 걸쳐 한국의 월간 수출이 일본을 앞섰고, 올해 들어서도 우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수출 호조는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퍼 사이클’이 올해도 이어지며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구조다.

고리 2호기 3년 만에 다시 뛴다…중동발 에너지 위기 ‘구원투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고리2호기가 지난 4일 오전 3시57분 발전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고리2호기는 1983년 8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후 40년의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돼 23년 4월 8일 정지됐다. 이후 계속운전을 위한 심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다.한수원은 “고리2호기가 정지한 기간에 발전소 안전성과 성능 개선을 위한 설비개선과 안전성 검사를 수행 했으며, 규제기관의 정기 검사로 계속운전 가동을 위한 안전성을 최종 확인받아 가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투기성 '비거주 1주택' 전세대출 제한 검토…고액 전세대출 DSR도 테이블에

금융당국이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해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가 주택을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해놓고 전세대출을 받아 다른 곳에 실거주하는 변칙적 투기를 잡겠다는 취지다. 지난 1일 발표한 다주택자·임대사업자의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허에 이어 후속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7일 은행권 여신 담당자들을 불러 실무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본격 논의한다. 투기성 주택 구입을 판단할 기준과 규제 대상·규모 등을 검토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투기성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SGI서울보증 등 공적 기관의 보증을 제한해 사실상 전세대출 통로를 차단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지난해 9·7 대책에서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기존 최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한 데 이어 한층 강화한 규제다.


[기타]

마크롱, 필릭스 폰으로 셀카... 전지현·싸이·전종서도 활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3일 방한 당시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 배우 전종서·전지현 등 한국 스타들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전지현을 비롯해 전종서, 노상현, 가수 싸이,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등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렸다. 이는 마지막 일정인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필릭스의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은 뒤 돌려줬다. 필릭스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필릭스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명예대사로 활동 중이다.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인스타그램에 ‘손가락 하트’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승전가(Victory Song)’가 흘러나오면서 이틀 간의 일정을 소화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오찬 장면을 포함해 마크롱 대통령이 연세대 대우관에서 대학생들과 셀카를 찍는 장면, 시민과 악수하고 포옹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이 영상은 5일 오후 7시 기준 조회 수 266만회를 기록했다.

BTS 또 신기록…K팝 최초 美 '빌보드 200' 2주 연속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빌보드는 5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 5집이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예·YE)의 신보 '불리'(BULLY·2위)와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하데스'(HADES·3위) 등을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K팝 가수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비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中지지 36%, 美지지 31%…전세계 여론 역전됐다

미국과 중국 지도부 가운데 중국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다는 국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재집권 뒤 미 우선주의를 앞세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벌여왔고, 캐나다와 그린란드 등에 대한 영토 확장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여파로 해석된다. 중국은 러시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미국에 반감이 큰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외국의 비방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공관과 군 심리전 부대가 협력하라고 지시하는 등 여론전 강화에 나섰다.여론조사 회사인 갤럽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지도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설문 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조사는 130여 개국에서 각각 1000명씩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등 4개국 지도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인식을 묻는 방식이었다.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첫해인 작년 미국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31%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해였던 2024년 39%에 비해 8%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중국은 전년(32%) 대비 4%포인트 오른 36%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 만에 전 미중 지도부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선호도가 뒤바뀐 것이다.중국이 미국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이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라크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이 미국보다 3%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이던 2017년(1%포인트), 2018년(3%포인트)에도 중국이 미국보다 우위에 섰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사례 가운데 두 나라의 격차가 5%포인트로 역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전쟁 중 잘린 미 육참총장의 저격 “미군, 인격적 지도자 필요해”

이란 전쟁 와중에 쫓겨난 랜디 조지 미 육군 참모총장이 “미군은 인격적인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퇴임 이메일을 남겼다.미국 시비에스(CBS) 방송은 4일(현지시각) 조지 총장이 군을 떠나며 댄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과 3성, 4성 장성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지 총장은 이메일에서 “여러분과 함께 복무하며 조국을 위해 장병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임무에 전념하고, 혁신을 지속하며,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을 확보하기 위해 관료주의를 과감히 타파해나갈 것을 믿는다”고 적었다.그는 이어 “우리 군은 세계 최고이며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용기와 훌륭한 인격을 갖춘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 앞으로도 용기와 품격, 투지를 바탕으로 군을 이끌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메일을 수신한 장성들에게 지금처럼 앞으로도 품격 있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지만, 급작스러운 경질 과정을 고려하면 상관이었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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