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트럼프, 오늘 대국민 연설...이란 대통령, 미국인에 종전 시사 편지](/upload/articles/6826/title-image-69cd9461c3e1c.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이란전쟁]
이란 대통령, 미국인들에 편지 “대립 무의미”…종전 의지 시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 의지를 시사했다.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에서 “대립과 소통 사이의 선택은 현실적이고 중대한 문제이며 그 결과는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도 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인식은 적을 만들어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략 시장을 장악하려는 강대국의 필요가 빚어낸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 정권의 영향력과 조종을 받아 이번 침공에 나선 것은 아닌가”, “이스라엘이 이란의 위협을 조작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신들의 범죄행위에서 세계의 관심을 돌리려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이번 서한에서는 미국 책임을 지적하면서도 원색적 비난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협상을 통한 휴전과 종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한편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군부가 사전에 메시지를 조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중도ㆍ개혁 성향으로 평가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하면서도 “우리는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2~3주 내 철수” 이란 “종전 의지”… 트럼프, 2일 대국민 연설
*이란과 5주째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2~3주 내”로 이란을 떠나겠다는 새로운 종전 시간표를 제시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해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미국이 전쟁 목표로 내세운 이란 핵 프로그램 완전 폐기는 달성되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내가 할 일은 곧 이란을 떠나는 것이고 그러면 유가는 다시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하며 “특히 전쟁 재발 방지를 보장해달라는 요구가 충족된다면 이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2~3주 이내에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은 부인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최소 6개월”의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데 있어 어떠한 시한도 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이란 새 대통령, 휴전 요청... 호르무즈 열리면 검토"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올 2월 28일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봉쇄 중인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어야만 휴전을 고려하겠다며 “그때까지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버릴 정도로 폭격하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안 밝혔지만 비교적 온건 성향이며 지난달 31일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언급한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워싱턴 백악관 취재진에게도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고 파악되면 우린 (이란과의 전쟁 현장을) 떠난다. 합의가 있든 없든 무관하다”며 종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게 이번 전쟁의 최우선 목표였던 만큼 이란과의 정식 종전 합의가 없어도 전쟁을 끝내는 게 가능하단 것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 및 통항 정상화에 관해서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우리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해(空海)에 있으나 이란이 통제권을 주장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화 문제를 제쳐두고 이란의 핵 능력 무력화,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같은 성과를 강조하며 일방적으로 승전을 선언한 뒤 전쟁을 끝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그의 행보를 두고 CNN은 “트럼프는 떠날 준비가 됐을지 모르지만, 그 대가는 전 세계가 치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주 빨리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 현장을) 떠날 것”이라며 “프랑스나 다른 어떤 나라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하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해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같은 나라들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美 “결승선 보인다” 종전협상 진전 시사… 세번째 항모 파견-병력 증원해 압박도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결승선이 보인다”며 “오늘내일은 아니지만 (종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브리핑 중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다만, 미국은 중동 지역으로 세 번째 항공모함을 출항시키고, 지상전 대비용 병력 증원에도 나서며 군사 압박 강도도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루비오 장관은 이날 “이란이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도전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공개 대화에서는 협조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회담에 진전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미 행정부 때처럼 이란과의 협상에 “끌려다니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적에 열리는 일 절대 없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적대적 세력에게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국영 IRN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확고하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의 우스꽝스러운 쇼에도 이 해협이 이란의 적들에게 개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날 이스라엘 심장부와 중동 여러 지역을 겨냥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무인기(드론)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혁명수비대는 아랍에미리트(UAE) 근해의 구조물에 설치된 미군의 레이더 장비 2대,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기지 외부의 병력 은신처, 쿠웨이트 알아다이리 기지의 미군 헬리콥터, 인도양 북부의 미군 에이브러햄 링컨함 항공모함 전단 등이 표적이었다고 강조했다.또 혁명수비대 해군이 전날 UAE에 있는 미군 장교의 비밀 집결지를 공격해 37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쳐 후송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 종전 조건은 '전쟁 재발 방지'… '호르무즈 통제' 지렛대 삼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 3주 내 종전 가능성을 띄운 가운데, 이란은 전쟁 재발 방지를 종전의 제1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요구사항을 둘러싼 양측의 간극이 커 실제 협상 타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배상금 문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법 하지만 이마저도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 종식에 필요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건, 특히 침략의 재발을 막기 위한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만일 미국이 (재발 방지 약속 없이) '떠난다'며 전쟁을 멈춰버리면 (이란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물밑에서의 구두 합의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공식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스라엘은 그마저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그나마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는 사안은 '배상금 지급'이 꼽힌다. 이란은 개전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쟁으로 본 피해를 복원하라며 전쟁 배상을 요구해왔다. 장 센터장은 "미국이 그간 동결한 이란 재산이 상당히 많다"며 "미국이 배상금 명목으로 재산 동결을 해제하는 식으로 협상 참여 유인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 성 교수는 향후 협상의 '지렛대' 중 하나로 호르무즈해협 봉쇄 문제를 꼽으며 "미국의 15개 요구사항 중에 포함돼 있으니, (해협 봉쇄와 관련해)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권은 (이란으로서) 양보하기 힘든 문제 중 하나"라며 향후 협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아들부터 보내라"… 미국 '징병제' 소문에 온라인 반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시작한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자 미국 정부가 혹시 병사를 강제 징집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백악관 대변인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영국 가디언은 미국 내에서 징병제에 대한 소문과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전했다. 가장 최근 미국이 징병제를 실시한 건 제2차 세계대전 및 베트남전쟁(1948~1973년) 때였으며, 1973년 6월 이후로는 전원 모병제로 완전히 전환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지상군 투입 가능성 언급은 불안감에 불을 붙였다. SNS에선 반감이 끓어올랐다. 엑스(X)와 틱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부터 군에 보내라는 의미의 '#배런을보내라(#SendBarron)'라는 해시태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다만 현실적으로 미국 내 징병제 실현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 징병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군사징병법이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동의를 얻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징병제 카드를 꺼낼 이유도 없다.
관망하던 中, 중동전쟁 적극 개입 선회… 美·이란 갈등 중재자 자처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 3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개전 초기 미국과 이스라엘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묵에 가까운 신중론을 펼치던 중국 행보가 확연히 달라졌다. 그동안 거리를 두며 사태를 관망하던 중국이 파키스탄과 손잡고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섰다.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알자지라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중동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5대 제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적대행위 즉각 중단, 조속한 평화협상 개시, 민간 및 핵심 인프라 안전 보장, 호르무즈 해협 정상 통항 회복, 유엔 헌장 우선 등이다.앞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핵심 핵시설 해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종료 같은 조항을 담은 협상안에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파키스탄 측은 이번 중국과의 새 제안을 두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균형 잡힌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이란과 휴전 합의 가능성에 "그들(이란)이 원하고 있기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친트럼프’였던 프랑스 극우 르펜 “이란 공습 무작정 이뤄진 듯···우린 반드시 벗어나야”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정치·이념적 동지로 여겨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에 대해 “무작정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르펜 의원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일간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개입이 가져올 효과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현재 (이란) 체제를 대체할 방안도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공습이 무작정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란 국민을 해방하겠다는 목표는 도덕적으로 타당했으나 이 목표는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전쟁은 유가뿐만 아니라 비료 시장 긴장으로 식량 가격에도 재앙적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주한이란대사 “한국 정부 요청시 韓선박 호르무즈 통과 조율”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1일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한국 국적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조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쿠제치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사이의 중동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쿠제치 대사는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선박 정보를 세부적으로 알려준다면 이 문제를 팔로우업(추적)할 것"이라며 "조율이나 합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쟁상태임에도 해협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다고 하면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인다"며 "미국이나 미국 기업에 이익이 되는 선박이 아닌 경우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제치 대사는 '현재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나 물밑 협상이 얼마나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과 미국 사이의 협상이나 물밑 협상 이런 것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협상이란 이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중재자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미국에서 보내온 여러 가지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답변을 일일이 중재국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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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월부터 첫 농지 전수조사… 수도권 ‘투기 위험군’ 현장점검
정부가 올 5월부터 2년간 전국 농지를 전수조사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투기성 농지가 적발되면 즉시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농지법 개정도 추진한다. 전국 농지에 대한 전수조사는 사상 처음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당정협의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승만 정부가 농지 개혁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농지 실태 조사를 벌인 적이 있으나 전수조사는 처음이다.정부는 올해 5월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국 전체 농지 195만4000㏊(헥타르)를 조사하기로 했다. 올해 이뤄지는 1단계 조사는 농지법이 시행된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15만 ㏊를 점검한다. 내년 2단계 조사에서는 1996년 이전 취득한 농지 약 80만 ㏊를 조사해 농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행정정보 등을 활용한 기본 조사를 실시해 의심 농지를 추출한다. 8월부터는 수도권 전 지역을 포함한 10대 투기 위험군을 현장 점검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투기 위험군 면적 규모는 72만 ㏊에 이르고, 수도권 농지 면적은 22만 ㏊다.특히 경기도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17만7000원으로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는 평당 60만7000원으로, 전남(8만2000원)의 7.4배에 달했다.투기로 판단되는 농지에 대해서는 1년 안에 자경 또는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개월 내 매각을 명령하게 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무단 휴경 및 불법 임대차 등이 적발될 경우 즉각적인 처분 명령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與, '현금 살포 의혹' 김관영 제명…전북 경선 후보 자격 박탈
더불어민주당이 '현금 살포 의혹'을 받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전격 제명했다.이에 재선 도전에 나선 김 지사의 6·3 지방선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민주당은 1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지사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고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강 수석대변인은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김 지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말했다.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지사에 대한 긴급 감찰을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경찰이 김 지사가 최근 음식점에서 청년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전날 접수, 조사에 착수한 데 따른 조치였다.각종 선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 지사에 대한 제명으로 민주당 텃밭인 전북 지사 선거판도 요동치게 됐다.그동안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김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김 지사와 정책 연대에 나선 안 의원의 중도 하차 전망이 전날 나왔으나 그는 이날 이를 사실상 번복했다.
법정공방 번진 국힘 공천 내홍… “김영환 가처분 인용 이의신청”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을 법원이 정지시키자 당 지도부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 사건도 같은 재판부가 심리 중인 가운데 다른 후보들도 속속 컷오프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나서고 있는 것.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31일 사퇴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후임으로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내정했지만 공천 일정 차질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장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권성수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관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의신청과 즉시항고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아 실익이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국힘 ‘가처분 인용’에 커지는 장동혁 책임론… 지방선거 앞 ‘빨간불’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공천 결과에 '가처분 인용'의 늪에 빠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당권파가 남발한 징계 및 지방선거 컷오프(경선 배제) 결과에 대한 가처분 인용이 반복되면서 공천 절차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탓이다. 당 안팎에선 중앙윤리위원회의 무리한 징계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 없는 컷오프를 방관해 온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책임론이 들끓고 있다.국민의힘은 충북지사 건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재판부가 대구시장, 포항시장 컷오프 가처분 신청도 심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법원이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경선은 중단되거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탓이다.대구시장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은 이날 "법원이 (나와 같은 사안인) 김 지사에 대해 가처분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했다. 같은 결정을 기대한다"고 자신했다.이 전 위원장의 컷오프로 공천 내홍만 깊어진 것에 대한 장 대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 가처분 인용으로 충북지사 공천은 난장판이 됐다. 정당사에 유례없는 조롱거리 공천"이라며 "장동혁 지도부의 총사퇴가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이라고 직격했다. 한 영남권 의원은 "앞서 윤리위 징계 때와 마찬가지로 장동혁 지도부가 무리한 공관위 결정을 방관만 하다가 벌어진 참사"라고 꼬집었다.
정원오 '칸쿤 출장' 의혹... 당 차원서 대응 나선 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을 향해 “법적 검토를 지시했다”고 1일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법률위에서 올라오면 판단하고 검토해보겠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우 의원도 김재섭 의원을 두고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명시적 허위사실을 발표하는 것도 문제지만 허위사실로 인식하게 하는 것도 법리상 허위사실 공표로 의뢰할 수 있다”며 “(정 후보) 캠프에서 이미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한 걸로 알고 있는데, 당 차원에서도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부겸, 출마선언 하루 만에 “홍준표 만나겠다”…호형호제 사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파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적 행보로 보수적인 지역 정서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김 전 총리는 지난 31일 문화방송(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며 “그런 이야기도 들어야 제가 시민들한테 좀 더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출마선언 하루 만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을 지낸 홍 전 시장에게 시정 관련 조언을 구하겠다고 한 것이다.김 전 총리와 홍 전 시장은 1990년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해 이후 정치 노선을 달리한 뒤에도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티케이(TK·대구경북)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며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전 총리 캠프 관계자는 “당장 일정이 잡혀있지 않지만 두 분이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란에 ‘자폭 드론’ 역수출…‘어둠의 무기상’ 김정은 몸값뛴다
우크라이나전 파병이라는 승부수로 전략적 위상의 ‘퀀텀 점프’를 이뤄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몸값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무기 소모전 양상을 보이는 이란 전쟁을 기회로 ‘두 개의 전선’에서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이란의 드론 생산 기반을 집요하게 타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새로운 ‘드론 병기창 후보’를 찾아 외부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어둠의 무기상’ 김정은에게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또 하나의 장이 선 셈인데, 북한이 두 전쟁을 연결하는 유통망 역할을 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이란 전쟁에서 비대칭 소모 전술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을 개발한 원작자다. 이전까지 드론 기술의 흐름은 ‘이란→러시아→북한’으로 넘어가는 구조였다.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한 포탄·미사일 재고를 뒷받침하는 병참 기지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이란에서 넘겨 받아 개조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북한에 통으로 건넸고, 북한은 이를 토대로 드론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북한의 무기 수출 품목 1위는 포탄과 미사일이지만, 전문가들은 참전을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한 북한이 드론도 유통시킬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란의 샤헤드를 본딴 북한산 복제품이 역수출돼 원조를 대체하게 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25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겨울 방현 공장 일대에 드론 생산 시설로 추정되는 새로운 공장 3동과 지원 시설을 완공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3동 신축 공장이 일렬로 늘어서 있으며, 전체 길이는 415m에 달한다는 게 38노스 측의 설명이다.
[사회]
쿠팡부터 김병기·방시혁…경찰 수사 수개월째 ‘잠잠’
최근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 수사를 도맡으며 ‘시험대’에 오른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도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넘게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불신을 자초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찰 내부에서는 ‘인력 부족, 인권 수사’ 등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정치·경제 권력을 향한 중요 사건에서 통상적인 수사 방식을 답습하는 등 전문성 부족으로 수사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지난해 말부터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해 주요 수사 인력을 집중 투입한 상당수 사건이 결론 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1월 꾸린 쿠팡 수사 티에프가 대표적이다. 서울청은 수사과,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공공범죄수사대, 형사기동대 등 총 86명을 투입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석달째 ‘감감무소식’이다. 티에프는 해럴드 로저스 임시대표를 지난 1~2월 두차례 조사한 뒤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고, 정보 유출자로 지목된 중국 국적 전 직원의 신병도 확보하지 못했다.유력 정치인이나 주요 경제인 수사도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허리 통증을 이유로 중단된 뒤 전날 3주 만에 이뤄진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사는 불과 4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공교롭게 민주당 소속이었던 장경태(성추행 의혹)·이춘석(주식 차명거래 의혹) 무소속 의원 수사 역시 간단한 혐의인데도 송치까지 수개월이 걸려 ‘늑장 수사’라는 지적과 함께 여당 유력 정치인 수사에 유독 머뭇거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당에서 제명되는 등 정치적 위상이 바뀐 뒤에야 부랴부랴 강제수사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수사 의지가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인상도 준다.경찰 내부에선 단기간에 주요 수사가 몰려 인력이 부족한데다, 과거 검찰 특수수사의 ‘비인권적’ 수사 방식을 탈피한 탓에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해명도 있다.하지만 정치·경제 권력을 향한 수사에서도 일반 형사사건 수사 문법을 답습하는 게 맞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형식적 절차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인 조사에 며칠을 소요하거나, 핵심 피의자를 장기간 되풀이해서 수차례 부른 뒤에야 결론 내는 방식 등이 주변인의 진술, 물증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권력형 비리 수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법리가 복잡한 경제사범 사건의 경우 수사 전문성 부족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사건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한 지 1년4개월이 넘도록 미적대면서 송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오늘 김병기 5차 피의자 소환…차남도 불러 조사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13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일 김 의원을 다섯 번째로 소환한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31일 이후 이틀 만이다.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3차 조사 당시 허리 디스크 질환을 호소하며 조사를 중단했다. 이후 20일 만인 31일 조사 때도 약 4시간 30분 만에 귀가했다.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차남 역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차남은 김 의원의 개입으로 숭실대에 편법 편입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조사는 김 의원과 별도로 이뤄진다.
‘종일제 영어유치원’ 운영 제한, ‘놀이식 교육’은 허용… 기준 논란
정부가 사실상 ‘종일반 영어유치원’(영어학원)을 제한하는 초강력 대책을 꺼내 든 것은 ‘4세·7세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사교육 대상이 저연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 처음 실시한 6세 미만의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절반이 사교육을 받았고, 1인당 월평균 33만 원 이상을 썼다.하지만 영유아 학원 가운데 놀이 교구를 활용해 체험 위주의 교습을 하는 곳이 많아 정부가 금지하려는 ‘주입식 교습’을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규제를 피해 ‘놀이형 사교육’으로 수요가 몰리거나 음지로 더 숨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1일 교육부의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만 3세 미만에게 ‘인지 교습’을 전면 금지하고, 3세 이상 유아에게는 ‘인지 교습’ 시간을 하루 3시간(주당 15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연내 학원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인지 교습은 국어, 영어, 수리 등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한 학원의 주입식 강의를 뜻한다.그 대신 아동의 신체 발달과 감각적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놀이 교육이나 돌봄 예체능 교습은 계속 허용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많은 영유아 학원들이 율동이나 상황 체험 등으로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는 식으로 교육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도 놀이학교나 놀이식 영어유치원을 표방하는 학원들은 이런 식의 수업을 하고 있다.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6세 자녀를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강모 씨(37)는 “학부모들이 제재가 없는 놀이형 영어유치원을 찾을 것”이라며 “지금도 놀이형 학원은 비싼데 가격이 더 오를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영어유치원 월평균 비용은 154만 원, 놀이학원은 116만7000원에 달했다.
尹 재구속후 243일간 영치금 12억… 대통령 연봉 4.6배 “기부금 받는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재구속된 이후 243일간 12억 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받은 영치금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올해 대통령 연봉 2억7177만 원의 약 4.6배 수준이다.1일 법무부 자료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0일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재구속된 이후 지난달 9일까지 2만7410회에 걸쳐 12억4028만 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은 입금된 영치금 중 12억3299만 원을 350회에 걸쳐 인출했다. 하루에 1.4회꼴로 인출한 것. 서울구치소 영치금 2위 규모는 1억73만 원으로 윤 전 대통령 영치금의 12분의 1 수준이었다. 3위는 4860만 원으로 나타났다.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8월 12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뒤 지난달 9일까지 영치금 9305만 원을 4554회에 걸쳐 받았다. 김 여사는 이 중 8969만 원을 56회에 걸쳐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남부구치소 수용자 중 1위는 1억2320만 원이었고, 김 여사가 두 번째로 많은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5408만 원이었다.
노란봉투법 시행후 '사용자성' 첫 판단 나온다…교섭요구 공고
지난달 10일 '노란봉투법'이 시행되고 24일 만에 노동위원회에서 첫 사용자성 판단이 나온다.2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에 대한 시정 신청 심판회의를 차례로 진행한다.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며, 하청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 사용자는 이를 받은 날부터 7일간 공고해야 한다.그러나 공고가 이뤄지지 않자 각 하청노조는 충남지노위에 이 사건 시정 신청을 냈다.이에 대해 원청 사용자 측은 개별 근로조건마다 사용자성에 대한 의제별 판단을 해야 하는데, 하청노조 측에서 의제를 명시하지 않아 공고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노동위는 교섭을 요구하는 의제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구했고, 각 하청노조는 이에 대한 내용을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노동위는 시정 신청이 제기된 후 기본 10일, 연장 10일 동안 사용자성 여부를 판단해 공고가 필요한 경우 시정 명령을 내리게 된다.이날 심판회의가 차례대로 열린 후에 노동위는 각 사건에 대한 판정회의를 열고, 오후 8시쯤 당사자에게 인용·기각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박상용 "'이재명이 주범, 우린 빼달라'고 했던 게 서민석"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가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 “‘이재명이 주범이고 우리는 빼달라’고 한 사람이 서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박 검사는 31일 조선일보 유튜브 ‘삼자대면’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민주당과 서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 송금 수사 당시인 2013년 6월 19일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박 검사는 “실제로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라고 했다. 박 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이 사건 주범으로 만들려고 압박과 회유를 했다는 주장이다.박 검사는 이에 대해 “이 사건은 경기도지사를 북한에 보내기 위해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줬다는 것이고, 검찰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이화영 부지사를 공범으로 보고 있었다”며 “그런데 서민석 변호사가 변호인이 되고 나서 ‘이화영이 자백을 했으니 (법정형이 높은)특가법 뇌물 대신 일반 뇌물을 적용해 주고 방조범까지 해 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경제]
다시 돌아온 공공 ‘홀짝제’… 원유 위기에 2부제로 옥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유 조달에 차질이 계속되자 정부가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2일 0시부로 '경계' 단계로 올렸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공부문에 강제한 승용차 5부제는 2부제로 더 옥죄고, 공영주차장에도 5부제를 적용한다. 국민 불편을 고려해 민간에는 자율적 참여를 권고했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관계 부처와 유관 기관이 참여한 '제5차 자원안보협의회'를 열어 2일 0시부터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천연가스는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을 의결했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근거한 위기경보는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운용된다. 원유와 천연가스에는 지난달 5일 처음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같은 달 18일 원유만 주의로 상향됐다.3만여 개 공영주차장에는 승용차 5부제를 적용한다. 전기·수소차, 장애인·임산부·미취학아동 이용 차량, 긴급·의료·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 생계형 자동차는 제외된다. 전통시장·관광지 인근 등 경제나 대중교통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의 주차장도 적용을 피할 전망이다.
다주택자 주담대 17일부터 ‘만기연장’ 불허
17일부터 수도권·규제 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는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없다. 세를 끼고 있다면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는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만기에 일시 상환해야 하는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4조1000억 원 규모가 이번 규제 대상이다. 주택 약 1만7000채에 해당한다.금융위원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월 13일 소셜미디어 X에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관행을 비판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다주택자의 수도권·규제 지역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은 17일부터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대출을 거둬들여 다주택자가 시장에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려는 취지다.다만 1일 기준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계약 종료일까지 대출 만기를 미룰 수 있다. 세입자 보호를 위해서다.
항공화물 1t 美 보내는데 51만원 → 220만원… 반도체-화장품-전자기기 업체 ‘물류비 쇼크’
고유가 여파로 4월 중순부터 항공 화물에 부과되는 화물 유류할증료가 4배 이상으로 치솟는다. 1t짜리 화물을 미국에 보낼 때 3월에는 51만 원을 내면 됐지만 4월 16일부터는 220만 원을 물어야 하는 것. 항공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전자기기 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화물기에 탑재되는 화물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33단계’로 결정됐다. 국내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화물 항공유 가격을 1∼34단계로 구분하는데 기존 9단계에서 무려 24단계 급등한 것이다.화물 유류할증료는 전달 싱가포르 현물시장(MOPS) 기준 항공유 평균 가격으로 산정한다. 3월 평균 가격이 갤런당 약 4.65달러로 전체 34단계 중 33단계에 해당된 것이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달 16일∼5월 15일에 한 달 전보다 4배 높은 유류할증료를 내야 한다.반도체와 전자기기, 화장품 등 항공 화물 운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산업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온도와 진동에 민감한 반도체 및 센서 등의 전자기기와 화장품 등 화학제품은 선박보다 비싸더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항공 화물을 주로 이용한다.
뉴욕증시, 이란 종전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나스닥 1.2%↑
미·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하며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4.23포인트(0.48%) 오른 46,565.7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80포인트(0.72%) 오른 6,5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0.32포인트(1.16%) 오른 21,840.95에 각각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주 내 군사작전 종료를 시사하며 종전 기대감을 높인 게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이란 전쟁 끝이 보인다"...코스피, 하루새 8.44% 폭등
중동 전쟁 불안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51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1일에는 종전 기대감이 퍼지면서 단 하루 만에 8% 넘게 폭등했다.1일 코스피는 8.44% 폭등한 5478.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폭인 426.24포인트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가 급등락하던 때인 지난달 5일 기록한 490.36포인트에 이어 역대 둘째로 큰 폭이다. 당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12.06% 폭락한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9.63% 폭등하면서 증가 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의 급반등은 중동 지역의 전황이 악화되고,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최적화 알고리즘인 ‘터보퀀트’ 우려 탓에 반도체 주가가 떨어지는 등 최근 4거래일 동안 590포인트쯤 코스피가 빠진 상황에서 나타났다.특히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곧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곧 끝날 것이라고 시사했고, 여기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까지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호응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8.8원 폭락한 1501.3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기타]
‘세계 3위’ 국중박 650만명 대박…영국 매체 “가장 눈부신 성장세”
한국에서 가장 큰 공공전시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전세계 주요 박물관 관람객 수 집계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국립중앙박물관은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관람객 650만7483명을 끌어들여 루브르박물관(904만6천명), 바티칸박물관(693만3822명)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아트뉴스페이퍼 조사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던 영국박물관(644만120명)과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598만4091명)의 관람객 수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아트뉴스페이퍼는 “한국에서 가장 눈부신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한 건 우리가 관측한 사례들 가운데 절대 증가 규모 기준으로도 손꼽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 증가 추세는 올해도 지속돼 지난 1분기 전체 관람객 수는 202만38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나 늘어났다. 관람객 수 측면에서 세계 3위권의 전시기관으로 공인된 만큼 현안인 입장 유료화 추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획예산처는 지난 30일 내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통해 국립시설 입장료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익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박물관 유료화 취지를 내비친 바 있다.
‘금의환향’ 케데헌 감독 “속편도 ‘한국다움’이 영화의 영혼”
반짝거리는 황금색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제작진이 ‘금의환향’했다. 3월16일(한국시각) 열린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매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작곡가 겸 가수 이재, 작곡가 그룹 아이디오(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1일 서울 용산구 씨지브이(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시상식에서 “모든 한국인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말해 큰 감동을 줬던 매기 강 감독은 “어렸을 때 중국 문화를 담은 ‘뮬란’이나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랐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우리만의 작품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동포들은 온전한 한국인이 아니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어도 ‘한국인 됨’이 감소하는 게 아니다. 성장 배경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뿌리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드러냈다.매기 강과 공동 연출을 한 크리스 아펠한스는 ‘케데헌’의 성공 요인을 ‘한국다움’(Koreanness)이라고 표현했다. 아펠한스는 백인 미국인이지만 “한국인 아내와 살면서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한국 방식으로 겪어왔다”며 “한국 가족의 일원으로 한국인들이 어떻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고통을 감내하는지 놀라움을 가지고 지켜봐왔다. 고통을 감내함으로써 강인해지는 한국인의 힘을 주인공 루미 캐릭터의 서사를 통해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두 감독은 제작이 확정된 2편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한국다움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다졌다…우리는 다 졌다
한국 축구가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날, 일본은 적지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었다. 북중미 월드컵을 두 달 여 앞두고 치러진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한일 양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5위)은 1일 빈에서 오스트리아(24위)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나흘 전 코트디부아르전 완패(0-4)를 포함해 올해 치른 두 번의 A매치를 모두 졌다.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도합 5실점했다.
일본(18위)은 달랐다. 같은날 강호 잉글랜드(4위)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선 스코틀랜드전(1-0승)에 이어 2연속 무실점 승리다. 특히나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를 무너뜨리며 새 역사를 썼다. 축구계 일각에선 홍 감독의 스리백이 수비라인을 내려 세우는 고전적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부진의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더불어 일부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혼란을 겪는 만큼, 하루 빨리 익숙한 포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감독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절대 한 가지 전술(포백)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면서 스리백 실험의 당위성을 항변했다.
EU, 나토 대신 공동방위 나서나…"지침 마련 중"
미국과 유럽 사이 갈등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EU조약에 규정된 회원국 상호방위 절차를 다듬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유럽매체 유락티브는 1일(현지시간) EU대외관계청(EEAS)이 EU조약 42조7항 발동 절차를 설명하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나토 집단방위 조항과 EU 상호방위 조항, 둘 다 적용되는 세 가지 경우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명시한 매뉴얼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EU조약 42조7항은 회원국 영토가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군사적 방법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지금까지 이 조항이 발동된 사례는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때 한 번밖에 없다. 당시 회원국들은 주로 물자를 지원했다. 벨기에와 독일은 정보·경찰 분야를 돕고 대테러 전문가를 보냈다.EU 상호방위 조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꾸준히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회원국이 공격받더라도 미국이 나토조약에 따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나토를 "종이호랑이"라고 부르며 탈퇴를 강력 검토 중이라고 했다.지난달에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EU 회원국 키프로스가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EU 상호방위 조항이 두 번째로 발동될지 관심이 쏠렸다.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스페인 등이 군함을 보내자 "유럽의 자립이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도 회원국 비상사태에 대비한 계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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