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협상 실패 시 수주 간 지상작전"[WP]

백악관 “국방부가 군 통수권자에 최대한의 선택지 제공 위해 준비하는 것일 뿐"
"美, 이란과 협상 실패 시 수주 간 지상작전"[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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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언급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미 국방부는 협상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시시각) 보도했다.


지상전은 피해가 크고 장기화 우려가 높은 전면전 대신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연합한 기습 작전 형태로 수주 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미군은 이를 위해 수주 전부터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수천명의 병력을 중동지역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날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태운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함이 관할 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기습작전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페르시아만 ‘하르그섬(Kharg Island)’을 장악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해협 연안의 이란 부대를 무력화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작전 기간은 최소 수주에서 두 달 정도로 예상했다.


다만, 미군이 실제 지상전을 결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미국 내 반대 여론이 월등히 높고, 미군의 인명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국민의 62%가 이란 내 지상군 투입에 반대했다.


이란 전쟁으로 지금까지 미군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지상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명피해라도 입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헤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궁지에 몰릴 수 있다.  


미 정부도 지상전 가능성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군 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한의 선택을 제공할 목적으로 국방부가 준비하는 것일 뿐이며 대통령이 (지상전) 결정을 내렸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일 “어느 곳에도 군을 파병하지 않겠다”며 지상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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