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정청래 만난 뒤 "피하긴 힘들겠구나"...출마 결심 굳혀

김부겸, 정청래 만난 뒤 "피하긴 힘들겠구나"...출마 결심 굳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김 전 총리는 26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정 대표와 만난 뒤 "피하기는 힘들겠구나 싶다"며 사실상 출마할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당과 연락을 취한 지 벌써 한두 달이 넘었다. 공직이 갖는 무게와 두려움이 있고 가능하면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는 게 어떤가 하는 고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당 대표에게)대구 발전의 비전을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대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실어주겠다는 약속을 대표께서 지켜달라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구 필승카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밖에 안 계신다. 삼고초려를 했고 더는 미룰 수 없어 공개적으로 요청한다"며 "총리께서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며 출마를 거듭 요청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던 국민통합을 위해 선당후사 마음으로 과거 대구에서 도전하셨는데 그런 정신을 이번에도 발휘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27일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내고 김 전 총리는 오는 30일 서울과 대구에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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