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 손에 깁스를 한 채 청와대에서 열린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초 아들 인근 씨와 테니스를 치다 손목을 다쳐 손에 깁스를 했다. 몸을 던져 공을 받으려다 땅을 짚는 과정에서 뼈를 다친 것이다.
그런데 지난달 5일 최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과 산타바바라에서 치맥 회동을 할 때 찍힌 사진에서 깁스에 다수의 검정색 낙서가 쓰인 장면이 포착돼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16~1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젠슨 황은 최 회장의 깁스에 사인을 남기는 장면이 또 한번 화제가 됐다. 당시 최 회장이 사인을 하겠다는 황을 향해 다른 부위를 가리키며 거기에 하라고 하자 젠슨 황이 “맨날 이래라 저래라 한다”며 농담을 건네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최태원 SK회장이 지난달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날 오른 손 깁스에 검은 글씨의 낙서들이 보인다. 이 사진은 SNS에 확산되면 관심을 모았다/SNS
SK측에 따르면 깁스에 새겨진 낙서들은 젠슨 황의 경우처럼 최 회장이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만난 빅테크 CEO들이 한 것이라고 한다.
최 회장은 약 2주간의 출장 기간에 젠슨 황 외에도 브로드컴의 혹 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가 사인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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