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경태 자진 탈당에도 당 윤리원에 중징계 요구

민주당, 장경태 자진 탈당에도 당 윤리원에 중징계 요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탈당을 선언한 장경태 의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의 탈당 선언에 대해 "즉시 처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비상징계를 내리려 했으나 "탈당으로 어려워졌다"며 대신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이 맡고 있던 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직책은 "대행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20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하여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며 "결백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23년 서울 여의도 한 식당 회식자리에서 술취한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피해자는 장 의원이 자신의 신원을 제3자에게 노출하는 등의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도 고발했다.


전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검찰 송치 의견을 냈다.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는 보완수사 후 검찰 송치를 권고했다. 장 의원은 수심위 결정에 대해 “혐의를 판단할 증거가 불확실한데도 수사팀 의견에 수심위가 끌려가 송치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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