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정현 추천한 '고성국'이 이진숙 밀고 있다"

주호영 "이정현 추천한 '고성국'이 이진숙 밀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가 추천했고, 고씨가 대구시장 후보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19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위원장이나 고 씨나 (고 씨가 이 공천위원장을 장동혁 대표에)추천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어느 쪽도 부인하지 않는다”며 “고 씨가 이 예비후보와 손잡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으니, 더 긴 설명이 필요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을 고 씨가 추천했고, 고 씨가 이 예비후보를 밀고 있어서 저런다고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사퇴했다가 복귀하고, 부산은 단수공천으로 밀어붙이다 의원들의 항의를 받자 경선으로 바꾸고, 대구 역시 의원들이 단체로 항의하자 또 입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공관위원장 자체가 이 선거에 가장 지장을 주는 존재로 바뀌었는데 본인만 그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부의장은 이 위원장이 전날 SNS에 “정치적으로 성장했고, 꽃길도 오래 걸었다면 이제 세대 교체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글을 올린 데 대해 “세대교체는 전당대회와 선거를 통해 당원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공천 과정에서 공관위원장이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건 혁신이라는 말로 포장된 '독단'이고 '사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함부로 전횡해 선거를 망치는 것을 방지하는 게 공천 혁신이고,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정하게 공천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했다.


이 부의장은 1995년 지방자치 시행 이래 30년간 8번의 대구시장 선거가 모두 상향식 경선으로 진행돼 왔다면서 “이번만 갑자기 외부인이 와서 대구 중진들을 폄하하고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내리 꽂으려 하니 대구 시민들의 분노가 삼중으로 쌓여 있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김 전 총리는 이미 대구에서 40.33%의 지지를 받은 경험이 있고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무게감 있는 인물”이라며 “거기에 걸맞은 후보를 공정한 경선으로 골라내야만 그나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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