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원장, 오세훈 후보등록 않자 "군기잡겠다"

국힘 공관위원장, 오세훈 후보등록 않자 "군기잡겠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6.3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위원장이 전날 마감한 6.3지방선거 후보 등록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참한 것을 겨냥해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했다. 오 시장을 배제한 채 서울시장 후보공천 일정을 강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며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당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 등 당의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추가 모집은 규정과 관례에 따라 공관위의 심의와 의결로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 역시 철저히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특정 개인 중심의 '오동설(吾動說:내가 움직이면 세상도 움직인다)'로 움직이지 않듯, 공천 또한 누구의 기대나 계산이 아니라 규정과 질서 위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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