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하메네이 제거해도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 낮아” 공습 1주전 보고서

美정보당국, “하메네이 제거해도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 낮아” 공습 1주전 보고서

이란의 미사일/자료사진

미국의 이란공습 1주일 전에 미 정보당국이 '이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밝혀졌다. 


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는 이란 공습 1주일 전쯤 미국이 이란 지도부에 대한 '제한적 공격'과 지도부와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광범위한 공격'의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검토한 결과 이란 지도부가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두가지 시나리오 중 어느 하나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더라도 이란의 성직자와 군부 체제는 권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리 설계해둔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이들이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도 낮게 봤다.


어떤 시나리오를 택하든 하메네이 때와 같은 신정일치 체제가 존속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에 하메네이가 살해된 이후 이란은 보고서의 분석대로 정해진 절차 대로 권력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이 공습 전에 이 보고서를 보고 받았는 지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봤다면 전쟁의 장기화를 각오하고 공습에 나섰다는 의미가 된다.


이 보고서에는 지상군 투입이나 쿠르드족 참전 문제 등에 대해선 검토되지 않았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