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업계, 물류 대책 촉구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업계, 물류 대책 촉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유조선/자료사진

우리나라 유조선 7척이 호르무즈해협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중동 현안 관련 재계 긴급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호르무즈에 갇혀 있는 국내 유조선은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의 선박으로, 1척당 우리나라 하루 소비량에 해당하는 200만 배럴을 수송한다. 


이날 경제계는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해상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물류비와 운송비 상승이 우리 수출품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에 2030년까지 7~8기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핵심 소재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우려했다.


경제계는 또 대미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점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통일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한화오션, GS칼텍스 등 수출·에너지 기업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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