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밀리면 금융시장 몰락할 수도"… 영화 ‘빅쇼트’ 마이클 버리 경고

"비트코인 7만달러 밀리면 금융시장 몰락할 수도"… 영화 ‘빅쇼트’ 마이클 버리 경고

자료사진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잘 알려진 마이클 버리 스키온자산운용 대표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관련해 전통 금융시장의 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만3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급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전(현지시각)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 급락한 7만2897달러를 기록했다. 7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미국이 새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긴축 성향의 캐빈 워시 전 이사가 지명되면서 7만 8000선까지 떨어진 데 이어 최근 이란을 둘러싼 중동의 지증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버리 대표는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단순 조정을 넘어 ‘끔찍한 시나리오(sickening scenarios)’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락세가 가속화되면 금융시장 전반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3단계의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7만 달러 붕괴 시점이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관들이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금 조달이 막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6만 달러가 무너지면 존립 위기에 직면한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들이 보유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면서 전 세계 가상 자산 시장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노선인 5만 달러가 무너지면 채굴 업체가 파산하면서 보유중인 가상자산을 내다 팔게 되고, 이렇게 되면 금속 선물시장도 투매가 벌어지며 매수세가 사라지는 블랙홀 공포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지금의 폭락 사태에 대해 실질 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의 거품이 걷히는 과정이라며 지지선이 뜷린 현시점이 대형 거품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버리는 과거부터 가상 화폐를 160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에 비유하며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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