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구속영장 검토-김병기 조만간 소환

경찰, 강선우 구속영장 검토-김병기 조만간 소환

강선우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공천헌금으로 김경 서울시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느냐는 질문에 "수사 진행 경과를 봐야하지만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각종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조사할 준비가 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그동안 김 의원 부부와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등 5명에 대해 출국금지했으며 김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소환조사한 상태다.


경찰이 늑장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공범죄수사대 인력 전부가 달라붙어 밤낮없이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압수수색도 거의 진행됐고 임의 제출 받을 수 있는 것도 받아서 절차와 계획대로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인사들에게 로비를 펼친 의혹과 관련해서도 양모 전 서울시의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양 전 의장은 당시 공천에 관여한 민주당 지도부 A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다른 민주당 B 의원도 차명 후원한 정황이 담긴 녹취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3년 7월 B 의원의 보좌관과 통화하면서 강서구청장 공천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빈손으로 가긴 그렇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뒤 다음날 지인과 B 의원에 대한 후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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