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주 이혜훈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엔 변화가 없었다.
2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1%로 전주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42.1%로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줄었다. 4.8%는 모른다고 답했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5,000 돌파와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이혜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에서의 국정 지지율이 48%로 8%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광주·전라(82.3%)도 7.7%포인트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55.5%)도 1.5%포인트 올랐다. 반면 인천·경기는 54.6%에서 49.9%로 4.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48.0%)가 5.1%포인트, 20대(35.1%)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50대(62.2%)에선 3.5%포인트, 70대 이상(47.0%)은 2.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8.4%) 지지도가 3.0%포인트 상승했고 중도층(55.1%)은 2.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7%, 국민의힘은 39.5%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민주당은 0.2%포인트, 국민의힘은 2.5%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는 지난주 5.5%포인트에서 3.2%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지역 통합 추진과 경제 호재가 지지율을 견인했으나 공천헌금 의혹 수사 확대와 혁신당과의 기습적인 합당 제안으로 당내 갈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해석했다.
또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단식 종료를 계기로 보수 통합 명분을 확보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고, 민주당 공천 스캔들과 합당 내홍에 실망한 일부 진보·중도층이 국민의힘으로 이동하거나 무당층에서 유입되면서 지지율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8.9%였다. 조국혁신당은 0.7%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모두 0.2%포인트 하락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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