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팡 투자사 "韓정부가 차별적 대우" 美 당국에 조사 요청

美 쿠팡 투자사 "韓정부가 차별적 대우" 美 당국에 조사 요청

자료사진

쿠팡에 투자한 미국 투자사 두곳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가 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미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21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기술 투자사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2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처리에 대해 미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에 따라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 절차를 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인 고객 약 33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쿠팡을 상대로 우리 정부와 국회 등이 취해온 조치에 대응한 것이다.  


쿠팡 투자사들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정부 조치에 대해 조사하고, 관세나 기타 제재를 포함한 “적절한 무역 구제 조치”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대응이 통상적인 규제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린옥스를 대리하는 로펌은 한국정부의 대응이 지나치게 급하고 과도해 투자사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고, 투자가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11월 30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드러난 이후 주가가 약 27% 하락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미국 무역법과 국제 조약을 근거로 한국 당국의 조치를 문제 삼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이 기업 분쟁을 국가 간 통상 문제로 확전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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