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잇따라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30일 직접 입장을 밝힌다. 그동안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짧막하게 의혹에 반박하는 내용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다.
당 안팎에서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거취 표명보다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박하는 하는 내용이 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당내에서 우세하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 2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 관련 질문에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며칠 내 김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었다.
지금까지 김 원내대표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쿠팡 대표와 만나 이 회사에 취업한 전직 보좌관에 대한 부적절한 인사 청탁,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이용, 대한항공에 가족 의전 특혜 청탁, 지역구 공공의료기관 가족 진료 특혜 , 보좌진에 국가정보원 직원인 아들의 첩보 업무 지원 지시, 부인의 서울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이다. 김 원내대표와 관련된 의혹 보도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당 내에서도 김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과 함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으론 처음으로 "자숙해야 한다"고 비판한 데 이어 박주민 의원도 26일 “저라면 당에 부담을 안 드리는 방법으로 고민했을 것 같다”고 거취 문제를 처음 언급했다.
진보 성향의 조국혁신당과 진보당도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책임과 지혜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도 “문제의 본질은 반복되는 불법·편법 의혹의 사실 여부”라며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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