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범규(오른쪽) 국민의힘 대변인이 장동혁 대표로부터 대변인 임명장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이 밝힌 사의를 수리했다.
국민의힘은 7일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언론에 보도된 당사자가 6일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당 대표가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했다"고 했다.
손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을 사임했다, 은혜로와야 할 주일이고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며 "한 번 죽었습니다,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전날 채널A는 "국민의힘 당 대변인이자 지역 당협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지역 구의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A씨는 지난 2023년 2월 한 주점에서 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10일 인천경찰청에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손 전 대변인을 고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당 중앙윤리위에도 제소했다. 이날은 손 전 대변인이 당 대변인으로 임명된 날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강미정 조국혁신당 전 대변인이 당의 성비위를 공개 고발한 것을 보고 공론화를 결심했다고 한다. A씨는 손 전 대변인이 자신을 찾아와 "고소하셨다길래 무고죄로 법적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면서 "같은 동네에 사는 상황에 무서움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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