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중학생 3명에 흉기 난동은 계획 범행...모텔에 여중생 1명 더 있었다

창원 중학생 3명에 흉기 난동은 계획 범행...모텔에 여중생 1명 더 있었다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여중생 등 3명이 숨진 흉기난동 사건은 20대 남성의 계획범행일 가능성이 커졌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 3층에서 홍모(26)씨가 흉기로 남녀중학생 3명을 찌른 뒤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자 3층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씨는 사건 발생 직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오후 2시45분쯤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시25분쯤 김모(14)양이 친구 A양과 함께 방에 들어갔다.


홍씨는 김양과 시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김양의 친구가 밖으로 나와 또래 남자친구인 김모(14)군과 송모군에게 연락을 취했다. 얼마 후 김군 등이 모텔에 도착해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당초 사건현장에 4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A양도 있었던 것이다. 


홍씨는 김양과 A양을 2주전 SNS를 통해 만난 뒤 김양에게 호감을 갖고 계속 연락을 취해오다 이날 만난 것이다. 홍씨와 김양 등의 만남은 조건만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에서 시비가 발생했고, 5시5분쯤 김양이 112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하지마"라는 비명 소리를 들은 경찰은 긴박함을 직감하고 소방에 연락해 현장으로 함께 출동했다.


경찰이 범행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홍씨는 창문으로 뛰어내려 바닥에 쓰러진 채 있었다.  


경찰이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화장실에 남여 중학생 3명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양과 김군은 숨졌고, 김군의 친구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홍씨가 미리 흉기를 구입한 만큼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현장에서 유일하게 화를 피한 김양 친구의 진술과 통화기록,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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