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천만명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는 '중국 지점 직원'

"유출 정보는 주소 등 주문 정보, 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안전"
쿠팡 3천만명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는 '중국 지점 직원'

자료사진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3천만 개가 넘는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해외 소재 중국인 직원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유출된 고객 정보는 주문 시 사용되는 이름, 배송지 주소, 전화번호 등이고, 신용카드번호 등의 금융 정보와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30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6시 38분 약 4천500개에 이르는 고객 계정정보에 누군가 무단 접근했다. 쿠팡은 이 사실을 12일이나 지난 18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인지했고 이틀 뒤인 20일 오후 고객들에게 문자로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


이후 실시된 조사를 통해 그동안 무려 3천370만개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쿠팡이 보유한 거의 모든 고객정보가 털린 것이다.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건은 지난 6월 24일 해커가 해외 서버를 통해 고객정보에 접근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쿠팡은 이 해커가 쿠팡의 해외 사무실에 근무하는 중국 국적의 직원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직원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쿠팡은 이날 고객에 사과 문자를 발송하고, 무단 접근 경로 차단가 함께 내부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노출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했다"며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노출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주문 정보이며 고객의 카드 정보 등 결제정보와 패스워드 등 로그인 관련 정보는 노출이 없었음을 확인했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정상 접근 경로를 즉시 차단했고, 내부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며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문자 등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예상되는 피해를 분석하고 있으며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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