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 병)/YTN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 병)은 12.3비상계엄과 관련해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잘못된 과거와 절연하는 것도 용기"라며 "민심에 부응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에게도 이런 뜻을 전달했으며 결단하면 좋겠다"고 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시장을 지낸 의원이 당 차원의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권 의원은 26일 YTN '정치ON'에 출연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날 CBS 인터뷰에서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강조하며 '사과는 내부 분열만 조장할 뿐이고 중도층은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우리가 대통령과 여당이 외압을 행사해 환수해야 할 막대한 범죄수익을 대장동 일당에게 몰아주는, 이런 부분은 싸워야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안된다"며 "우리가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과거와 절연해야 그 바탕 위에서 국민의 더 폭넓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6개월이 다가오고, 계엄이 된 지 1년이 다가오는데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의 지지도가 20~25%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사람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 많은데 그냥 무당층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는데 하는 걸 보니까 지지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하는 사람들이며,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우리 지지로 올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지층을 모으기 위해서는 기존에 했던 '반이재명' 그리고 '여당에 대한 공격', '투쟁'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게 민심이고 민심에 부응하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와 만나 이런 말을 전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상상할 수 있는 것는 다 얘기했다"며 "장 대표 스스로도 매우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월 3일이 공교롭게도 계엄 1주년인데 장 대표 취임 100일과 맞물려 있다. 또 지방선거 6개월 전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멘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 대해선 동의하더라"며 "대표가 결단해서 우리 당 전체가 함께 가는 그런 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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