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당심 70%’ 룰 만든 나경원, 지지층 업고 서울시장 후보 되나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11월 25일]
[커피 & 뉴스] ‘당심 70%’ 룰 만든 나경원, 지지층 업고 서울시장 후보 되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나경원 유튜브

[정치]

나경원, ‘당심 70%’ 룰 만들고 “계엄팔이”라며 지지층 구애…서울시장 경선 변수될까

*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잇따라 보이고 있다. 나 의원이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을 맡아 마련한 ‘당원 투표 70% 대 국민 여론조사 30%’ 경선 룰이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 의원은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나라가 정말 쑥대밭”이라며 “대장동 범죄수익을 국민 품에 돌려주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징계하겠다’, ‘판·검사 왜곡죄로 처벌하겠다’는 민주당의 모든 악법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 수단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하나”라며 “필리버스터를 야당으로서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 나 의원의 이 같은 행보가 오 시장의 우위로 예상되는 서울시장 경선 구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 ‘당심 50%, 여론조사 50%’ 경선 룰을 ‘당심 70%, 여론조사 30%’로 바꾸는 안을 마련했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인사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을 언급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선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70% 대 30% 룰로 하면 나 의원에게 유리해질 것”이라며 “2021년 경선 때도 여론조사 비율이 높아 오 시장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체제 전쟁' 꺼낸 장동혁… 오세훈·박형준은 "중도 확장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는 체제 전쟁이 될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12·3 계엄 1주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청산’ 프레임으로 국민의힘 해산까지 거론하자 지지층 결집을 강조한 것이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전국 원외(院外) 당협 위원장 워크숍에서 “민주당을 우리의 싸움터로 끌고 와서 체제 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은 민주당인데 왜 우리가 뒤로 물러서야 하느냐”며 “우리가 고개 숙이면 목을, 허리 숙이면 허리를, 엎드리면 밟아서 짓이기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공천에서도 ‘당성’ 평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은 현재 당원 50% 대 일반인 여론조사 50%인 후보 경선 규칙을, 당원 70% 대 일반인 여론조사 30%로 하는 방안을 지도부에 건의했다. 당 지도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계엄 이후 당 주류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던 인사들은 공천이 어려워진다.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는 “중도는 실체가 없고, 선거가 임박하면 결국 양 진영으로 흡수된다는 인식을 지도부 상당수가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주요 후보들은 당 지도부에 “과거와 단절하고, 지금이라도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승리 방정식은 명확하다. 합리적인 보수 세력과 함께했을 때 국민의힘은 이겨 왔다”면서 “당 핵심 지지층에 호소해 왔던 장동혁 대표가 외연 확장 전략을 편다면 명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본지에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는 정당이 계엄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에겐 계엄조차도 정당화하려는 지지층이 있는데, 이들로부터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도 외연 확장과 관련해서도 박 시장은 “대한민국 선거사(史)에서 늘 중도층은 20% 안팎을 차지해 왔다”면서 “이제 결집은 될 만큼 됐으니, 이제는 합리·상식을 존중하는 세력들까지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계엄 1년째 "사과하자" "투쟁하자"…지지율 24%에 갇힌 국힘[중앙]

느닷없이 발령된 12·3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했던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24%(한국갤럽, 12월 10~12일)로 떨어졌다. 이후 네 번의 계절이 바뀌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여당에서 야당이 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놀랍게도 여전히 24%(한국갤럽, 11월 18~20일)를 기록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등 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은 여전히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처럼 지지율이 옴싹달싹하지 못하고 있는 건 국민의힘이 여전히 계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엄에 대한 사과나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를 두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갑론을박만 이어간 게 벌써 1년 째다. 10·15 부동산 대책 부작용,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등 집권 여당의 악재가 쌓여가고 있지만 계엄을 겪은 시민이 보기엔 여전히 국민의힘의 원죄가 더 큰 셈이다. 결정 장애’ 혹은 ‘회피 성향’에 익숙한 국민의힘의 모습은 24일 의원총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당 밖의 사람이 봤을 땐 응당 계엄 1년을 맞아 당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논의할 줄 알았지만, 이런 주제는 아예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대여 투쟁이 급박하다”는 이유였다지만, 논란이 될 뜨거운 감자는 피해가는 인상이 짙어 보였다. 실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시한폭탄 같은 계엄 1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는데 다들 애써 외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청래 주도 ‘1인1표제’ 당 안팎 반발에 최종 처리시점 연기···‘대표의 자기정치’ 해석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의 가치를 동등하게 바꾸는 1인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의 최종 처리 시점이 당 안팎의 반발로 일주일 연기됐다. 대표 취임 후 전광석화처럼 빠른 개혁을 강조하다 번번이 당내 반발을 사 온 정 대표가 내부 개혁 작업에도 공개 비판을 받는 모양새가 됐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정 대표의 대표직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는 만큼 해당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기 전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1인1표제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개정안 확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중앙위원회 개최는 당초 28일에서 다음달 5일로 연기했다. 당무위는 오후 추가 회의를 열고 다음달 5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중앙위를 열고, 개정안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 안을 의결했다. 중앙위가 연기된 것은 1인1표제 부작용에 대한 당 안팎의 반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 원칙에 대한 찬반 문제라기보다 절차의 정당성과 민주성 확보, 과소대표되는 취약 지역에 대한 우려”라며 “더구나 ‘왜 대통령 순방 중에 이렇게 이의가 많은 안건을 밀어붙이느냐. 당원들을 분열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정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尹 석방될까 우려에 "더는 설왕설래 없다"... 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재추진 공식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위헌 논란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내란전담재판부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더 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겠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가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데다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한 만료 이후 석방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지지층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민주당 지도부가 결국 호응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내부에서도 "위헌 논란 등을 감안하면 당이 얻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내란전담재판부는 당연히 설치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사법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 순방 이후 당정대가 조율해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먼저 공식화를 선언한 것이다.


與, 판사회의에 ‘법원장 후보 비토권’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장 후보에 대한 심의·의결권을 각급 법원 판사회의에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판사회의가 원치 않는 법원장 후보는 부적격자로 골라낸다는 것이다. 징계가 청구된 법관은 징계가 확정되지 않더라도 재판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 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입법공청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사법행정 개혁안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의견 수렴을 거쳐 법안을 만든 뒤 연내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혁안에는 각 법원의 전체 판사로 구성된 판사회의가 법원장 후보 선출과 법원 운영 내규 제정 및 개정, 사무분담 등을 심의·의결토록 하는 내용이 새로 담겼다. 자문기구 수준인 판사회의를 실질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법원장 후보를 선출할 때 판사회의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판사회의가 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1차 심사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 법조계에선 ‘비인기 판사’가 법원장 등 주요 직책에서 배제되고 재판 지연이 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선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역점 사업으로 운영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각 법원 판사들이 투표로 천거한 후보 2∼4명 중 1명을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방식이었다.

 

與, 3차 상법개정안 발의…자사주 취득 1년 내 소각 의무화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기업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임직원 보상 등 일정한 요건에 한해 회사가 계획을 수립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경우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주주총회 승인은 매년 받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반할 시 이사 개인에게는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울러 법안은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으로 규정해 교환·상환 대상이 되거나 질권 목적을 가지지 못하도록 했다.


李대통령, 中日 갈등에 “냉철하게 지켜보고 국익 극대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과 중국에 명확하게 이야기했지만 대한민국 외교의 기본 원칙은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중국과의 관계는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로 향하는 대통령1호기 순방 기자간담회에서 “근본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라며 “핵심은 대한민국 군사 안보 각 영역에서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지휘권을 회복하는 문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를 하는 문제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 민간교류 확대도 우리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의 동맹에 기초한, 기존의 군사동맹에서 앞으로는 경제동맹, 첨단기술 동맹으로까지 복합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되는데, 이 2가지는 결코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지정학 위치에 대해 “대륙과 해양의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양팔을 잡아 동시에 잡아당기는, 또는 중간에 낀 새우 신세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양쪽의 입장을 적절히 조정, 중재하면서 활동 폭을 얼마든지 넓여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격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힘을 축적하고, 주체적으로 잘 판단하고, 자율성을 극대화 하고, 그리고 국익 중심으로 힘들 때 잘 견뎌내면 외교지평이 오히려 확 넓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에프엠뉴스 pick]

재판장에 "해보자는 거냐" 김용현 변호사들 '사법처리'된다...추가 감치 재판도

 

[사회]

오세훈 폰에 '明 여론조사' 6건…吳 "카톡 잘 안 본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오 시장의 휴대전화에서 명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파일을 확보하고, 25일 오 시장 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한정씨를 소환한다. 이에 대해 명씨는 “카카오톡으로 결과를 보냈다”고 했으나 오 시장은 “카톡을 잘 안 본다”고 맞섰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8일 오 시장과 명씨의 대질조사 과정에서 오 시장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여론조사 파일을 제시했다. 오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명씨가 관여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공표 여론조사 결과 총 6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개입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비용 3300만원을 측근인 김한정씨를 통해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오 시장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는지, 김씨의 비용 대납을 지시하거나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오 시장 측은 “선거 기간이 되면 여론조사가 여기저기서 수시로 들어온다. 누가 보냈는지도 알 수 없는 파일만 일부 발견된 것”이라며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했다면 파일이 전부 나와야 하는데 포렌식에서 나온 비공표 여론조사는 2건뿐이고 시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차 쟁점이 ‘오 시장이 여론조사를 부탁하고 실제 받아봤느냐’라면, 2차 쟁점은 김씨가 명씨 측에 계좌이체 형식으로 3300만원을 송금한 이유다. 이를 두고 명씨는 “이전에 일면식도 없던 김씨가 왜 돈을 보냈겠느냐. 오 시장이 그 연결고리”라고 주장하고, 오 시장은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여인형 "尹, 작년 안가서 계엄 언급…'불가능' 말하고 무릎꿇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작년 5∼6월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안가 저녁 자리와 관련해 "대공 수사나 간첩 수사 관련 이야기를 했고 대통령은 나라 걱정 시국 걱정(에) 쉽지 않다는 공감도 했다"며 "대통령이 감정이 격해졌는데 헌법이 보장한 '대권 조치' 그런 말도 했다. 그 와중에 계엄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속으로 '통수권자이신데 계엄에 대해 어떤 상황이고 훈련이 준비돼있는지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이 전시든 평시든 어떤 상태인지를 일개 사령관이지만 정확히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자신이 윤 전 대통령에게 했다는 말을 언급했다. 그는 "사회가 혼란하면 군이 동원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계엄은 개전 초기에 발령되는데 육군 30만 중에 계엄에 동원될 사람은 없다"며 "전시도 그럴진대 평시에 무슨 계엄을 하나. 훈련해본 적 없고 한 번도 준비한 적이 없다. 아무리 헌법이 보장한 계엄이라고 해도 군은 불가능하다는 실태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은 당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은 일과 관련해 "'일개 사령관이 무례한 발언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무릎을 꿇었다). 술도 한두잔 들어가서 말한 것이다. 저에게도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인형, 체포명단 두고 “추정 가능한 누군가에게 들은 것 적어”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9일 휴대전화 메모에 이 대통령 등의 명단을 적은 이유에 대해 “스스로 적은 게 아니라 누군가한테 들은 것을 적은 내용”이라고 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들은 걸 메모한 것이냐. 점심에 장관 보고 때 들은 걸 적은 거라고 해서 물어본다”는 특검 질문에는 “충분히 추정 가능하겠지만 증언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김 전 장관 등 상부의 지시로 체포조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20일 공판에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사령관이라는 놈이 수사의 시옷 자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 대통령은 검찰총장까지 지낸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걸 시키고 여 전 사령관은 지시를 받아 이런 걸 부탁한다는 게 연결이 안 되지 않느냐”며 여 전 사령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했다.


"압수 수색 사전 심문제, 증거인멸 우려돼"... 대검, 연구 용역 보고서 펴내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작년 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관련 연구를 맡겼고, 지난 5월 177쪽 분량의 ‘압수 수색 영장 사전 심문 제도에 관한 비교법적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에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수사가 지연되고 압수 수색 예정 사실이 외부에 새 나가 증거인멸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압수 수색 영장 청구 절차에서 대면 심리를 위해 심문 기일이 지정·통지되고 진술자들이 소환돼 심문이 이뤄지면, 최초 영장 청구 절차부터 영장 집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긴 지연이 발생한다”며 “필요 이상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영장 청구 사실이 알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압수 수색 집행이 지연되고 관련자들이 소환·심문을 받는 사이에 그 사실이 미리 알려지면 범죄자에게 증거를 없앨 기회를 허용하게 된다”고 했다.


올겨울 덜 추울 듯… “평년과 기온 비슷하거나 높을 것”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덜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반도 겨울 기온에 영향을 주는 스칸디나비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만 한반도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 이따금 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기상청이 24일 발표한 ‘3개월 기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2월의 평균 기온은 0.5∼1.7도, 내년 1월은 영하 1.5도∼영상 0.3도다. 내년 2월 평균 기온은 0.6∼1.8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인도양과 북대서양의 현재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다”며 “두 지역이 같이 영향을 줄 때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이 높고 1월에 강수가 적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평소보다 티베트 지역의 눈이 적게 덮여 고기압이 크게 발달하면 올해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기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지구의 온도도 ‘덜 추운 겨울’의 요인으로 꼽혔다.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도 만들었다…백종원 회사 檢 송치

‘직원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본코리아가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를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본사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온라인 네이버카페에 2022년 5월23일 취업방해 게시글을 게재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이에 대해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경제]

소비심리 8년 만에 최고…"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덕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한국은행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9월(-1.3p)과 10월(-0.3p) 연달아 하락하다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IMF "한국 재정정책 적절...美中 수출 편중·가계부채 해결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재명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내년도 예산안 모두 적절하다면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높은 수출의존도 개선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매년 회원국의 거시경제·정책·금융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IMF 한국 미션단이 9월 11일부터 14일간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실시한 면담 등으로 작성됐다. IMF는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올해 추경 편성과 내년도 예산안의 지출 우선순위가 IMF의 완화 정책 권고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경기 하방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적절한 시점에선 추가 완화정책도 고려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한국의 가계부채와 수출품과 수출국 편중은 문제점으로 꼽았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증가가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수출액의 70%가 전자·기계·자동차에 집중돼 있는 데다, 미국·중국·아세안 수출의존도가 56%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직무 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 소득기반 확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욕증시, 구글이 다시 그리는 AI 판도…나스닥 2.7%↑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열기가 퍼졌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오른 46,448.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13포인트(1.55%) 튄 6,70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2,872.01에 장을 마쳤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증시가 불을 뿜었다. 휴가철 직전엔 통상 거래가 한산하지만 구글이 불 지핀 낙관론을 투자자들은 외면하기 어려웠다.

 

경제 위기 수준의 원화 가치 급락…‘해외 투자·저성장’의 그늘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15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원화 가치가 과거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막대한 규모의 해외 투자 쏠림이 구조적인 환율 상승 압력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초 1400원대에 진입한 뒤 가파르게 올라 한달반 만에 1470원대로 치솟았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시작된 지난 4월 초 연고점(1484.1원) 수준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2020년 이후 급격한 해외 투자 증가가 환율 상승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한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로 국내 유입되는 달러보다 해외 투자를 위한 내국인의 달러 환전 수요가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가 고성장기(미국 예외주의)를 맞자 국내 기업과 개인의 해외 투자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직접투자+증권투자) 잔액은 2조970억달러로 최근 4년간 36% 급증했다. 연간 1400억달러, 약 200조원 넘는 돈을 해외에 투자했다는 얘기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대외금융부채) 잔액은 4년 새 829억달러 줄었다. 고환율은 물가와 금융 경로를 통해 실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기업들의 원재료 및 중간재 수입 비용을 증가시켜 경영 환경을 악화시키고, 물가 상승은 소비를 위축시켜 내수를 압박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수입물가는 고환율 영향으로 넉달째 상승세다.

 

'첫 민간주도 제작' 누리호 D-2…오전 중 발사대로 옮겨 기립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25일 발사대로 이동해 다시 우주에 오를 채비에 나선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25일 오전 7시 5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동한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해 발사대까지 1.8㎞를 이동한다. 이번 발사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으로 발사되는 첫 발사로, 누리호의 검증을 넘어 민간 주도 전환으로 첫발을 내딛는 발사다.


이재용·암바니 오늘 '서울 회동'…14시간 '삼성 투어' 한다

‘아시아 최대 부호’ 무케시 암바니(68)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이 당일치기 일정으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총출동해 암바니 회장을 맞이하는 등 공을 들인다. 암바니 회장과 오랜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의 ‘네트워크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과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34)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이 이날 한국을 방문한다. 오전 8시쯤 전용기로 김포공항에 내린 뒤 오후 10시쯤 인도로 귀국하는 짧은 일정이다. 부자(父子)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암바니 회장은 ‘인구 대국’ 인도에서 석유화학·에너지·통신 등 사업 분야에 진출해 인도 최대 규모 그룹을 이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1114억 달러(약 162조원) 규모다. 인도는 물론 아시아 최고 부호(세계 15위)다. 2012년부터 40조원을 투자해 인도 전역에 4G LTE 통신망을 깔았다. 여기에 삼성이 10년 넘게 통신 장비를 단독 공급해온 인연을 갖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인도에서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 앞다퉈 그를 찾는다.


AI가 진료 기록 정리·요약도 뚝딱… "전공의 19명 역할하며 年 8만시간 아껴"

AI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의무 기록 작성 같은 서류 작업까지 해내는 ‘레지던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AI가 일손이 부족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의사가 환자 진료와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AI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 기록하고 요약, 의무 기록까지 자동으로 작성하는 시스템을 지난 3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소화기내과·신경과·종양내과 등 약 20개 진료과 의사·간호사·임상심리사가 활용한다. 아산병원 측은 “AI가 의사와 환자 대화를 인식할 때 정확도가 96.1% 정도였고, 문서로 요약할 때 정확도는 92.8%였다”면서 “AI 덕분에 반복 서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했다. 연세의료원도 지난해 11월부터 환자의 진료 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AI 기반 시스템 ‘와이낫(Y-Knot)’을 도입했다. 전공의 공백으로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병원 측이 빠르게 AI 레지던트를 도입한 것이다. 환자가 병원에서 진단받고 퇴원하기까지 과정을 AI가 기록한다. 미국 전역에 병원 40곳과 의원 600여 곳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 비영리 민간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카이저퍼머넌트도 지난해 가을에 AI 보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사와 환자 대화를 AI가 듣고 자동으로 진료 기록으로 바꿔준다. 진료 기록 작성 시간은 20%가량 줄고, 의사나 간호사가 근무시간 이후까지 일하는 시간도 30%가량 줄었다.


[기타]

대발이父에서 리어왕까지…‘大배우’ 이순재 91세로 별세

유족 등에 따르면 이 씨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고인은 올해가 데뷔 69년차였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후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브라운관에도 얼굴을 비쳤다. 고인은 1991년 방영된 MBC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아버지’로 불리며 대표적인 아버지상을 보여줬다. 이후 ‘목욕탕집 남자들’ ‘꿈의 궁전’ ‘허준’ ‘상도’ ‘토지’ ‘이산’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기를 끌면서도 연극 무대를 놓지 않았다. 연극 ‘장수사회’와 ‘사랑해요, 당신’ ‘리어왕’ 등에서 연기 열정을 불태운 것. 특히 2021년 연극 사상 최고령 ‘리어왕’을 연기한 고인은 3시간 20분이 넘는 원전 분량을 그대로 살리며 23회차 전 공연에 출연해 박수를 받았다. 2023년 희곡 ‘갈매기’를 통해선 첫 연출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하며 휴식을 취해왔다. 그런 고인이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해 1월이었다. 지난해 9~10월 방송된 KBS드라마 ‘개소리’에서 연기한 그가 구순의 나이에 생애 처음 지상파 연기대상을 받은 것이다. 다소 야윈 모습으로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고인은 “언젠가는 한번 기회가 오겠지 하고 늘 준비하고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트럼프 "내년 4월 방중…그후 내년중 시진핑 국빈방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4월 자신이 중국을 방문하며, 그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말 이전에 미국을 국빈방문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서 "나는 방금 중국의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는 3주일 전 한국에서 있었던 매우 성공적인 회담의 후속"이라며 "그때 이후로 (미중) 양측은 우리의 합의를 최신이자 정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제 우리는 큰 그림에 시선을 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난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뒤 시 주석은 "내년 중(4월 트럼프 방중 이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美中협력 늘려야"…트럼프 "中의 대만문제 중요성 이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저녁(베이징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양국 관계와 대만,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미중 정상의 직접 접촉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시 주석은 "지난달 우리는 한국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열어 많은 중요 합의를 달성했고, 중미 관계라는 이 거대한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조정하고 동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세계에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다"며 "부산 회담 이후 중미 관계는 총체적으로 안정·호전됐고 양국과 국제 사회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만 문제에 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면서 "(중국으로의) 대만 복귀는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중국과 미국은 일찍이 어깨를 걸고 파시즘·군국주의에 맞서 싸웠고 현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더 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은 부산 회담의 중요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이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꼽는 대만 문제는 미중 회담에서도 거의 빠짐없이 논의되는 주제지만 두 사람은 지난달 부산 정상회담에선 이 문제를 아예 거론하지 않았다.


'파시스트' 트럼프·'공산주의자' 맘다니…포퓰리스트 전성시대

서로 상대방을 ‘공산주의자(코뮤니스트)’ ‘파시스트’라 부를 정도로 이념 스펙트럼 양극단에 자리한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34) 미 뉴욕시장 당선인이 ‘적대적 공생’을 도모하고 나섰다. 두 사람의 이념 차이를 봉합한 의기투합 의제는 ‘비싼 생활비’였다. 특히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둘 사이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택 임대료 동결과 함께 공공주택 20만 호 보급을 공약한 맘다니 당선인은 “개발업자들이 아파트를 짓기 쉽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 부친인 프레드 트럼프는 정부 지원금으로 공공주택을 보급해 거부가 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맘다니)는 집이 많이 지어지기를 바란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회동 때 말했다. 포퓰리스트(대중영합주의자)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제가끔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둘을 포퓰리스트로 분류한다. 당내 비주류 아웃사이더였던 둘 다 반(反)엘리트와 반기득권을 표방하며 대중의 소외감을 자극하고 정치 참여를 부추겼다. 뉴욕시장 선거 직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정치 저관여층 유권자를 포섭하는 데 소셜미디어와 대안 매체의 힘을 활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맘다니 당선인이 모방해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지층 결집 동력은 판이하다. 지난달 독립 정치 플랫폼 유로피니언은 “트럼프의 우파 포퓰리즘이 분노에 뿌리를 두고 민족주의적 수사를 구사하면서 반이민, 반세계화 등으로 배제를 기도하는 반면, 맘다니의 좌파 포퓰리즘은 물질적 관심사를 토대로 노동 계층의 사회주의적 연대를 모색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뉴욕 시민 간 통합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우익 포퓰리즘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방식을 차용한 대안적 움직임이 등장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해외에선 펄펄 나는 K팝 국내에서는 안 팔린다

K팝은 성장하고 있는가, 쇠퇴하고 있는가. K팝 대형 기획사들이 인기 그룹들의 월드 투어를 통해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는 사이, 국내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한·미 합작 K팝 프로젝트, 국내 K팝 기획사들의 해외 현지화 그룹들의 폭발적 인기와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K팝의 위기’라고 하기엔 섣부른 감이 없지 않지만 팬데믹 이후 K팝의 세계화와 함께 국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K팝 산업의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는 앨범 판매량이다. K팝 앨범 판매량은 2014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2023년 1억 장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팬데믹 기간의 거품이 꺼지면서 10년 만에 처음 판매량이 줄었는데 올해도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음반 수출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하락세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음반 수출액은 2억4,38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줄었다. K팝의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특히 K팝의 최대 소비 국가인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되는 양이 크게 줄었다. 국내 음반의 최대 수출 국가인 일본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7,06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고, 미국도 5.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K팝 산업의 덩치가 커지면서 변화에 둔감하고 내부 역동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중소기획사의 입지가 크게 줄고 산업의 활력도 떨어지고 있는데 아티스트들마저 해외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 국내 K팝 팬덤의 규모도 정체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가시화하는 ‘한일령’···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12개 노선 결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여파로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중 12개 노선이 결항됐다. 24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 펑파이신문 등은 중국 항공 정보 플랫폼 ‘항반관자 DAST’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중국과 일본 간 12개 항공노선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나고야(주부공항), 후쿠오카(후쿠오카공항), 삿포로(신치토세공항), 오사카(간사이공항) 등 일본 주요 도시로의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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