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자료사진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임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에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사법연수원 30기)이 19일 임명됐다.
박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와 관련해 고발된 상태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박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직무대행등 5명과 함께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지검장은 1971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0회로 청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울산-광주지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때는 법무부 대변인을 맡았고, 이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의 요직을 지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대구고검 검사와 부산 고검 검사 등의 한직으로 밀렸다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첫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검 반부패부장에 임명됐다. 검찰 내에서 ‘특수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당시 항소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가 항소 포기에 따른 검찰 내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로 사표를 낸 지검장급 검사장들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박 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된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주민철(32기)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승진 임명됐다.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대검검사급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수원고검 검사장에는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광주고검 검사장에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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